• 11기 북클럽

    • 방장 : 책사랑
    • 대상 : 남녀노소 모두
    • 도서수준 : 한글 책읽기

    한글책 읽고 이야기 나누는 모임입니다~ 도서장르 구분하지않습니다. 언제 어디서든 궁디 디밀고 함께 책읽고 이야기 나누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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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정재찬 <우리가 인생이라 부르는 것들> 세번째 미션

글쓴이 준혁재정맘

등록일 2022-01-25 16:55

조회수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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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달팽이6단님  북클럽 재개 소식 아직 확인하지 못하신듯 하여,

세번째 미션 준비, 안되었으나 문 열겠습니다~.^^


이번주 분량은 사랑과 관계에 대한 이야기 입니다.

저자도 이야기 하고 있네요.. ㅎㅎ

혼자 사는 건 외롭고 같이 사는건 괴롭습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그토록 뜨겁게 사랑하고

아이나 의리를 핑계 삼아 오래도록 함께 살아가지요.


1.이번주는 사랑과 관계에 관한 시 한편씩 읊어 주세요.

2. 옆지기에 대한 이야기도 좋습니다~.


그대에게 가고 싶다/ 안도현


해 뜨는 아침에는 

나도 맑은 사람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보고싶은 마음 때문에

밤새 퍼붓어대던 눈밭 그치고

오늘은 하늘도 맨 처음인 듯 열리는 날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그대 창가에 오랜만에 볕이 들거든

긴 밤 어둠속에서 컴컴하게 띄워보낸 

내 그리움으로 여겨다오

사랑에 빠진 사람보다 더 행복한 사람은 

그리움 하나로 무장무장

가슴이 타는 사람 아니냐


진정 내가 그대를 생각하는 만큼

새날이 밝아오고

진정 내가 그대 가까이 다가가는 만큼

이 세상이 아름다워질 수 있다면

그리하여 마침내 그대와 내가 하나되어

우리라고 이름 부를 수 있는

그날이 온다면

봄이 올때까지는 저 들에 쌓인 눈이

우리를 덮어줄 따뜻한 이불이라는 것도

나는 잊지 않으리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 것

지치고 상처입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그대에게 가고 싶다

우리가 함께 만들어야 할 신천지

우리가 더불어 세워야 할 나라

사시사철 푸른 풀밭으로 불러다오

나도 한마리 튼튼하고 착한 양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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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사랑 2022-01-28 15:50 
달팽이님 얼른 오셔야하는데~~
제 실수로 성급히 중단공지올린이후 11기에 안들어오시나봐요..
얼렁 오시길~~^^

1. 딸아이 원룸 갔다 돌아오는 길에 지나는 금화터널이라 눈여겨 읽어보았어요~
이성관심없는 울 아이들에게도 짜릿한 사랑이 다가오길 바라며요^^ㅎ

금화터널을 지나며

                        강형철

 

매연이 눌어붙은 타일이 새까맣다

너를 사랑하는 사람의 이름을 적어 

그 곁에 보고 싶다 썼고

나는 정차된 좌석버스 창너머로 

네 눈빛을 보고 있다

손가락이 까매질수록

환해지던 너의 마음

사랑은 숯검댕일 때에야 환해지는가

스쳐지나온 교회 앞

죽은 나무 몸통을 넘어 분수처럼 펼쳐지는 

능소화

환한 자리


2.책 표현처럼 결혼후 자식낳고 살면서 이미 풍화되었고 
때되면 밥차려먹고,힘들다면 위로하고, 함께 자식걱정하고.
2번이어서  6장 관계에 대한거라 생각했는데  쓰면서 생각하니 
1번 사랑의 연장선상 미션인듯요~ㅎ
 


준혁재정맘 2022-01-25 16:58 
시인의 언어는 정말 황홀~ 입니다.

나도 금방 헹구어낸 햇살이 되어 
그대에게 가고 싶다

너무나 싱그럽고
그야말로 기똥차네요~ ㅎㅎ

시인은 또 이야기 합니다. 
사랑이란 또 다른 길을 찾아 두리번거리지 않고
그리고 혼자서는 가지 않는것이라고.
지치고 상처입고 구멍난 삶을 데리고 
서로서로 기대고 의지하며 기워주며 그리 살아가는 것이라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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