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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한강 작가 책 읽기 -세번째

글쓴이 투빈사랑

등록일 2016-05-13 22:00

조회수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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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책 읽기는 잘 되고 계신지요?

저도  제대로 진행이 잘 안되네요.

한 작가의  책을  소개받알수 있어 좋은데

공통적 유대감은  좀 적은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일단  5월까지  지금 읽고 계신 책  마무리 하기로 하구요


6월부턴  한권의 책 정해서  돌아가면서  미션 내는 걸로  하려고합니다.


추천해주실 책  있으심  댓글로 올려주시면  감사하겟습니다.

새로  방장 맡고  제대로  신경을 못쓰고 있어 죄송하구요

다시 한번 심기일전해서

책에 한번  빠져보는 시간 가져보게요~~~


화이팅!!!!!!!!!!!


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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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ove 2016-05-22 00:28 
트윗 하다가 우연히 발견한 jtbc 앵커 브리핑 공유합니다.

 

지지맘15 2016-05-22 07:49:15
공유해 주셔서 감사해요~~
작가의 목소리만 들어도 어떤 사람일지 조금은 짐작이 되는 듯 합니다...
노래 한곡이 뭐라고...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 노래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위안이 된다면... 정말 그 노래 한곡이 뭐라고.... 부르지 못하게 하는지... 아직도 이해불가인 세상입니다...
지지맘15 2016-05-21 08:16 

ㅎㅎ 며칠 전 뉴스에성 한 강 작가의 맨부커상 수상소식을 들었어요 ㅎㅎ

그래도 읽고있는 책의 작가가 대단한 상을 받았구나 싶어 반갑기도 했구요...

 

어제 소년이 온다를 완독했습니다...

첫장을 읽으며 5.18 이야기라는 것을 알고 덮어 두었어요...

지금은 광주에 살고 있지만, 당시 저는 광주에 거주하지는 않았고, 초3 어린 나이라 정확한 상황은 몰랐지요..

뭐, 언론에서도 폭도, 빨갱이, 이런 원색적인 단어들로 채워졌던 기억이 어렴풋이 납니다...

그러다 일이 터지고, 휴교령이 내려지고, 아이들은 학교 안가서 좋다고만 할 때...

어른들에게서 느껴지는 긴장감을 저도 조금은 감지할 수 있었네요...

당시의 가장 잊지 못할 기억은...

어느 날 밤... 아빠는 술에 취해 들어오셔서는 광주에 가봐야 겠다고 하시고...엄마는 차도 안다닌다는데 어딜 가냐며 말리시고... 두분은 한참을 실갱이 끝에 아빠는 잠이 드시고...

쥐죽은 듯 고요한 밖에서는 멀리선갈 부터 노랫소리가 점점 가까워져 오고... 엄마는 갑자기 저희 3남매에게 옷을 입히시고, 간단한 짐을 꾸리셨어요... 뭔 일이냐고 물으니 피난 갈 수도 있다며...

저희 집은 당시 MB* 방송국 근처에 있었는데... 멀리서 들리던 노랫소리가 점점 가까워 오더니, 버스를 탄 한 무리의 사람들이 차창 밖으로 몸을 내밀어 버스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며 방송국을 향해 가더군요...

그 사람들 중 일부의 손에는 총이 들려 있던 기억이 납니다... 동생들은 지쳐 잠이 들고, 밤새 창문을 통해 밖을 내다보시는 엄마 옆에서 저도 밤새 같이 두려움에 떨었던 기억이 납니다...

6.25를 어릴 적 겪었던 엄마는 아마도 그날의 기억이 전쟁에 버금가는 상황이라 판단하셨던거 같아요...

그 날 아빠가 광주로 향하셨더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지 상상만으로도 끔직함을 알았던 것은 고등학생이 되고 나서입니다...

당실 카톨릭 회관에서 5.18 사진전이 있었고, 친구들과 몰래 갔더랬어요... 그리고 알았죠...

소년이 온다에 나오는 표현들, 상황들이 거짓이 아니라는 것을...

그날의 충격과 공포, 사진들 속의 장면들이 너무나 충격적이어서 나오서 한참을 헛구역질로 그리고 뒤이어진 눈물과 울음을 참아내려 애쓰던 기억이...

어른이 되가면서... 진실을 조금씩 알아갈수록... 당시의 광주시민들에게 많은 빚을 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에... 같은 상황이 온다면... 나는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꽃다운 어린 학생들의 주검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사진들 앞에... 사진 만으로도 사지가 떨렸던 기억이...

그 현실을 겪어낸 사람들이... 무거운 멍에처럼 가슴속에 남아있나 봅니다...

 

소년이 온다는... 당시의 상황을 사실적 인물을 기반으로 작가의 고뇌로 씌여진거 같아요...

아프지만, 읽어냈다는 생각입니다...

5.18에 대해 정확히 모르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거북할 수도, 불편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는 5.18에 대한 진실이 아직도 정확히 교육되지 않아서라는 씁쓸한 생각도 듭니다...

그 당시 젊은 학생들이 36년이 지난 지금... 386세대라는 이름으로 우리 사회에 자리하는 사람들일 겁니다...

그들이 당시의 정신을 잃지 않았으면, 기득권으로서 자리하지 않아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도 느끼게 합니다..

 

P95

그녀는 인간을 믿지 않았다. 어떤 표정, 어떤 진실, 어떤 유려한 문장도 완전하게 신뢰하지 않았다.

오로지 끈질긴 의심과 차가운 질문들 속에 살아 나아가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어쩌면 작가의 생각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보며, 그녀의 다음 책으로 이번에 맨부커 수상작 채식주의자를 읽어봐야 겠어요...

찬란한 봄이지만, 어딘지 모를 서늘함을 느끼는 5월입니다... 아름답지만, 아직은 우리에게 아픈 계절입니다.

elove 2016-05-21 23:58:06
지지맘님의 어린 시절 기억 속엔 80년 광주가 어렴풋한 두려움으로 남아 있었군요.
소년이 온다를 읽으면서 느낌이 남달랐으리라 생각됩니다.
저는 고2 때 시내에 자욱하던 최루탄 가스를 뚫고 등교하려다가 눈물콧물 범벅이 되는 경험을 했었죠.
연일 계속되는 시위에 집으로 가는 버스를 타지 못하고 멀리 돌아서 한참만에 겨우 집에 도착했던 기억도 납니다. 당시 전두환의 호헌조치는 잘 몰랐지만 박종철고문치사사건, 이한열 사건 등으로 촉발된 6월항쟁을 직접 목격했지요. 속속들이 알지는 못했지만 남포동에 가까이 있던 학교여서 시위하던 대학생들을 향해 힘내라고 손을 흔들어주던 기억도 나네요. 이후 몇 달 간 노동자대투쟁이 이어졌어요.
입시를 지러야하는 고3이 되면서 그런 경험들은 시간 속에 묻혀졌지요. 대학에 들어가서야 초등때부터 받아오던 교육이 왜곡돼 있었다는 사실을 책으로 알게 되었죠. 그 때 느꼈던 분노란...

우리는 무엇을 해야할까 생각해봅니다.
왜곡된 역사를 올바르게 인식하고,
나부터 이 사회를 건강하고 따뜻하게 만들어가려는 노력을 해야하지겠지요.
꼭 거창해야 할 필요는 없을거에요. 현재 내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하면 되지 않을까싶네요.

채식주의자에서는 일상적인 인간 관계에서 드러나는 또는 내재하는 폭력성을 다루는 듯해요.
인간은 과연 완벽하게 순수해질 수 있을까라는 작가의 질문이 신작인 "흰"에서도 이어지리라는 기대를 하며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지지맘15 2016-05-22 07:52:53
네... 맞아요... 각자의 자리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해야겠지요...
세상은 그렇게 작은 힘들이 모여 움직이고, 그 움직임들이 역사를 만들어가는 것이겠지요...

소개해 주신 덕분에 좋은 책들을 읽게 되서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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