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아름다운

등록일 :2001-11-19 22:33:56

조회수 :30,832

지금 들어 왔어요..

정말 험난하고 힘든(?)길을 다녀 왔습니다.

제가 사는곳이 사당동인데 그 "기차여행"이라는 말에

현혹(?)되어 신촌에서 경의선을 타고 버스갈아타고..

근데 으윽..경의선은 공사중이라 파주역이 아니라 금촌역에서 내려서 비맞으며 버스타고 그 길기만한 길을 아이 다섯에 어른 셋이서..

모르는 길을 물어물어 가느라 힘들기는 했지만 첨 타보는 경의선여행과 그 안에서의 푸짐한(!) 먹거리에 후한 점수를 주렵니다, 근데 다시 가래면 "노우"
차라리 승용차가 훨 편할겁니다.

어쨌든 도착한 도자기나라는 폐교(가을 동화 분위기)를 이용해서 운영 하는듯한데 아담하고 깨끗하고 조용한 곳 이었어요..

그보다 더 좋은것은 아이들이 직접 흙을갖고 조물락 조물락 거리면서 만들어낸 살림 살이-접시 하나, 밥그릇 하나.

내친김에 엄마들도 이뿐 그림그려서 그릇하나 굽기로 ㅎㅎ

한번은 가볼만한 곳인데 저흰 오늘 넘 고생 했어요.
그래도 좋았던 기억을 담고 왔습니다.

혹 경의선을 이용하실 거면 매 정시에 출발한다는걸 염두에 두시고 신촌역으로 가세요, 저흰 그곳에서 거의 한시간을 허비 했거든요 ㅠㅠ

어쨌든 아이들도 어른들도 힘은 들었지만 넘 조은 시간이었어요, 벌써 한달후에 올 "작품"이 기다려 지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