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익는 마을’서 알뜰피서를...
작성자 :스마일
등록일 :2001-08-07 12:51:28
조회수 :60,699
“도시의 주부들이여, 가족들의 1년 먹을거리인 장맛도 보고 쇼핑과 함께 피서도 즐겨보자.”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장익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도시 주부를 위한 ‘알뜰 생활 피서지’를 소개하고 있다.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장을 구입하면서 동시에 주변의 자연과 문화유적지, 먹을거리 등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추천하고 있는 것.
장익는 마을은 특히 주부를 위한 가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쇼핑 및 피서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남성 중심 피서문화와 비교된다.
‘서경들 장’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서경리는 수도권 지역 주부들의 하루 나들이가 가능한 코스로 메주 된장 간장 막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포장 판매하고 있다. 서경리 주변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천쌀로 점심을 먹고 도예촌을 방문, 직접 도자기 제작과정을 실습한 뒤 온천에서 묵은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욕도 할 수 있어 인기다.
한계령의 마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는 독특한 향과 개운한 뒷맛을 자랑하는 송이와 표고버섯을 넣은 ‘오색약수 전통장’이 선보이고 있다. 오색리에서는 또 설악산 등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철분이 많은 오색약수터와 온천이 지척이어서 주부들의 건강 피서코스로 그만이다.
인삼고을인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 ‘인삼골 된장’도 금강 상류지역의 140ｍ 지하암반수와 참나무 숯으로 불순물을 없앤 독특한 제조법으로 예로부터 ‘장 1번지’라는 명성을 얻은 곳. 현내리 주변의 서대산이나 대둔산, 진악산 등은 뒷동산처럼 포근하고 아내의 얼굴처럼 아름다운 산들로 여성들이 등반하기에 적당하며 금산 인삼으로 만든 삼계탕 맛은 일품이다.
전남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구기자 장’은 전체 원료의 8% 정도를 구기자 가루로 채운 새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 제작해 숨쉬는 옹기에 6개월 이상 자연상태에서 장기간 숙성 발효시켜 숙취해소 시력보호 혈압조절로 효능이 있는 ‘건강 장’으로 소문났다.
경북 칠곡군 북삼면 숭오2리는 된장과 간장만 판매하고 있다. 이 마을에선 경북과학대학 교수진의 기술자문으로 전통의 맛에 과학적 영양분을 가미한 ‘숭오 장’을 판매한다.
농진청 생활개선과 김은미 지도관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남성이나 어린이 중심의 피서지들만 소개되곤 했다”며 “주부들끼리 나설 수 있는 알뜰한 생활 피서지로 장익는 마을은 제격일 것”이라고 밝혔다. 031-299-2681
/김형운 기자 [email protected]
-문화일보중에서 펌-
농촌진흥청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장익는 마을’이라는 주제로 도시 주부를 위한 ‘알뜰 생활 피서지’를 소개하고 있다. 물 좋고 공기 맑은 곳에서 만들어지는 전통 장을 구입하면서 동시에 주변의 자연과 문화유적지, 먹을거리 등을 누릴 수 있는 곳을 추천하고 있는 것.
장익는 마을은 특히 주부를 위한 가정적이면서도 효과적인 쇼핑 및 피서 방법을 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지금까지의 남성 중심 피서문화와 비교된다.
‘서경들 장’으로 알려진 경기도 이천시 모가면 서경리는 수도권 지역 주부들의 하루 나들이가 가능한 코스로 메주 된장 간장 막장 고추장 청국장 등을 포장 판매하고 있다. 서경리 주변에서는 전국적으로 유명한 이천쌀로 점심을 먹고 도예촌을 방문, 직접 도자기 제작과정을 실습한 뒤 온천에서 묵은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욕도 할 수 있어 인기다.
한계령의 마을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는 독특한 향과 개운한 뒷맛을 자랑하는 송이와 표고버섯을 넣은 ‘오색약수 전통장’이 선보이고 있다. 오색리에서는 또 설악산 등산이 가능할 뿐 아니라 철분이 많은 오색약수터와 온천이 지척이어서 주부들의 건강 피서코스로 그만이다.
인삼고을인 충남 금산군 부리면 현내리 ‘인삼골 된장’도 금강 상류지역의 140ｍ 지하암반수와 참나무 숯으로 불순물을 없앤 독특한 제조법으로 예로부터 ‘장 1번지’라는 명성을 얻은 곳. 현내리 주변의 서대산이나 대둔산, 진악산 등은 뒷동산처럼 포근하고 아내의 얼굴처럼 아름다운 산들로 여성들이 등반하기에 적당하며 금산 인삼으로 만든 삼계탕 맛은 일품이다.
전남 진도군 지산면 인지리 ‘구기자 장’은 전체 원료의 8% 정도를 구기자 가루로 채운 새콤한 맛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주문 제작해 숨쉬는 옹기에 6개월 이상 자연상태에서 장기간 숙성 발효시켜 숙취해소 시력보호 혈압조절로 효능이 있는 ‘건강 장’으로 소문났다.
경북 칠곡군 북삼면 숭오2리는 된장과 간장만 판매하고 있다. 이 마을에선 경북과학대학 교수진의 기술자문으로 전통의 맛에 과학적 영양분을 가미한 ‘숭오 장’을 판매한다.
농진청 생활개선과 김은미 지도관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남성이나 어린이 중심의 피서지들만 소개되곤 했다”며 “주부들끼리 나설 수 있는 알뜰한 생활 피서지로 장익는 마을은 제격일 것”이라고 밝혔다. 031-299-2681
/김형운 기자 [email protected]
-문화일보중에서 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