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줍기 행사 관련 기사모음
작성자 :히플러
등록일 :2001-09-14 07:14:15
조회수 :50,369
통통한 알밤 속 '가을'을 줍자
밤과 낭만을 줍는다.
벌어진 밤송이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
밤나무 숲을 헤치고 다니며 가족 연인과 함께 알밤을 줍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철이 왔다.
자루 한가득 밤을 채워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밤에서 기어나온 하얀 밤벌레들이 꿈틀거리는 걸 보는 것도 도시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한 체험이다.
올해는 밤농사가 풍년이라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을 것 같다.
주운 밤값은 kg당 3,000~3,500원. 밤 수확은 9월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충남 천안의 유성관광농원은 지난 1일부터 밤줍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만원에 4kg의 알밤을 챙길 수 있다.
20여만평의 밤나무밭에 2만여 그루의 밤나무가 촘촘한 대규모 밤나무 농원.
농원내에 원두막과 바비큐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손님이 머물기 좋고, 돌아오는 길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의 생가 등을 찾을 수도 있어 여유있는 밤줍기 여행에 적합하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아이 3,000원. (0471)553-8703
경춘관광은 오는 11, 16, 17, 23, 24일,그리고 10월 1,3일 7차례에 걸쳐 경기 양평군의 밤나무농원에서 행사를 마련한다.
주말을 이용해 1인당 4.5kg 가량의 알밤을 줍고, 농장에 면해있는 삼풍리 계곡에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맛있는 점심을 지어먹을 수 있다.
주말 당일 코스를 생각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 왕복 교통비와 알밤 한자루(4.5kg)를 합친 입장료는 어른 1만 9,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02)777-6681
경기 용인의 서전농원은 10월 29일까지 밤 줍기 행사를 연다.
5만평의 대지에 5,000여 그루의 밤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주변 수십 만평의 숲에는 사슴, 오리, 토끼 등이 가득해 아이들이 동물을 관찰하며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3~4kg), 어린이 6,000원(2kg) (02)777-5131
충남 논산 밤나무관광농원은 10월 1,3일 이틀간 농장을 개방한다. 한 가족이 4kg(1kg 약 3,500원)까지 밤을 주울 수 있다.
이곳에는 밤 줍는 재미 외에도 밤으로 만든 향토 음식을 먹는 묘미도 있다. 충남 향토 음식으로 지정된 밤 묵, 빈대떡, 국수, 냉면 등이 구미를 당긴다. 인근에 계백 장군 묘소, 관촉사 등의 유적지가 있다. 입장요는 1,000원. (041)732-7979
2000. 9. 8.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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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특집] '알밤줍기' 아빠가 더 신났네
2001년 09월 04일 17 : 00
수확의 계절 가을. 들녘엔 가을이 다가와 있다. 곡식이 여물고 과일이 익어간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소풍을 겸해 가을을 찾아 나서 보자. 때맞춰밤줍기 벼베기 고구마캐기 등 다양한 수확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밤줍기
밤송이가 가을 햇살을 받아 탐스럽게 입을 벌리고 있다. 두터운 ‘가시옷’을 두르고 살짝 속살을 드러낸 알밤의 자태는 알맞게 노출한 여인처럼유혹적이다.
알밤은 사람들의손길을 기다린다. 나무밑동이나 가지를 냅다 흔들어 제끼면 ‘후두둑 후두둑’ 우박처럼 떨어진다. 장대로 직접 때리면 즉효다.
끝내 손길을 받지 못한 알밤은 새벽녘 이슬을 머금고 스스로 투신하기도한다. 풀잎이나 나뭇가지에 몸을 순긴 알밤을 보물찾기 하듯 줍는 맛은 그만이다. 떨어지는 밤송이에 머리를 맞아도, 손가락이 가시에 찔려도 즐겁기는 매한가지다.
농협교류센터는 오는 21,23일 경기남양주군 일대에서 알밤줍기 행사를 한다. 참가비 3만원에 밤 3kg이 증정된다. 선착순마감. (02)2140_5131.
우주레저는 9, 16,23, 30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산 자락 우주레저밤농원에서 밤을 줍는다. 3만평 드넓은 농장에서 밤을 줍고 주변 논에서메뚜기도 잡는다. 참가비 2만원. (02)599-5887.
경기도 용인의 서전농원은 10월28일까지 5,000여 그루가 심어진 5만평넓이의 밤나무숲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사슴, 토종닭, 오리, 가위, 토끼, 염소 등 가축들이 뛰노는 수십만평 주변 숲은 단체 야유회나 자연학습장, 삼림욕장으로 인기다. 어른 1만3,000원(3~4되), 어린이 8,000원(2되).(02)777_5131.
▲벼베기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은 6일 박물관 동편 40여평의 텃논에서 올 봄 모내기한 벼를 베 타작할 예정이다. 손바닥만한 면적이지만 직원들의 정성으로지난 가뭄과 홍수를 견디고 ‘황금들녘’을 이뤘다. 벼베기부터 키질까지우리의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체험한다.
교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관람객이 낫으로 벼를 벤 뒤 홀태질, 훌치기, 태질로 타작을 하며 물레방아로 도정을 한 뒤 찧은 벼를 키질을 통해왕겨를 걸러낸다. (02)720-3137.
▲고구마캐기
행여 몸집에 흠이 생길까 호미로 조심조심 흙을 파헤치면 주먹만한 고구마가 얼굴을 내민다.
농협교류센터가 7,9,11,13일 경기도 여주 일대에서 고구마캐기 행사를 갖는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도 돕고 수확의 즐거움도 맛볼 기회다. 참가비2만5,000원. 고구마 4kg 증정. (02)2140-5131. 김후영 기자 [email protected]
밤과 낭만을 줍는다.
벌어진 밤송이와 함께 성큼 다가온 가을.
밤나무 숲을 헤치고 다니며 가족 연인과 함께 알밤을 줍고 추억도 만들 수 있는 철이 왔다.
자루 한가득 밤을 채워가는 재미도 쏠쏠하고, 밤에서 기어나온 하얀 밤벌레들이 꿈틀거리는 걸 보는 것도 도시 아이들에게는 신기하기만 한 체험이다.
올해는 밤농사가 풍년이라 더욱 풍성한 즐거움을 맛볼 수 있어을 것 같다.
주운 밤값은 kg당 3,000~3,500원. 밤 수확은 9월초순부터 10월 중순까지 계속된다.
충남 천안의 유성관광농원은 지난 1일부터 밤줍기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1만원에 4kg의 알밤을 챙길 수 있다.
20여만평의 밤나무밭에 2만여 그루의 밤나무가 촘촘한 대규모 밤나무 농원.
농원내에 원두막과 바비큐 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손님이 머물기 좋고, 돌아오는 길에 독립기념관과 유관순 열사의 생가 등을 찾을 수도 있어 여유있는 밤줍기 여행에 적합하다.
입장료는 어른 5,000원, 아이 3,000원. (0471)553-8703
경춘관광은 오는 11, 16, 17, 23, 24일,그리고 10월 1,3일 7차례에 걸쳐 경기 양평군의 밤나무농원에서 행사를 마련한다.
주말을 이용해 1인당 4.5kg 가량의 알밤을 줍고, 농장에 면해있는 삼풍리 계곡에서 가족끼리 오순도순 맛있는 점심을 지어먹을 수 있다.
주말 당일 코스를 생각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 왕복 교통비와 알밤 한자루(4.5kg)를 합친 입장료는 어른 1만 9,000원, 어린이 1만 5,000원. (02)777-6681
경기 용인의 서전농원은 10월 29일까지 밤 줍기 행사를 연다.
5만평의 대지에 5,000여 그루의 밤나무가 우거져 있으며, 주변 수십 만평의 숲에는 사슴, 오리, 토끼 등이 가득해 아이들이 동물을 관찰하며 마음껏 뛰놀 수 있다.
입장료는 어른 1만원(3~4kg), 어린이 6,000원(2kg) (02)777-5131
충남 논산 밤나무관광농원은 10월 1,3일 이틀간 농장을 개방한다. 한 가족이 4kg(1kg 약 3,500원)까지 밤을 주울 수 있다.
이곳에는 밤 줍는 재미 외에도 밤으로 만든 향토 음식을 먹는 묘미도 있다. 충남 향토 음식으로 지정된 밤 묵, 빈대떡, 국수, 냉면 등이 구미를 당긴다. 인근에 계백 장군 묘소, 관촉사 등의 유적지가 있다. 입장요는 1,000원. (041)732-7979
2000. 9. 8.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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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특집] '알밤줍기' 아빠가 더 신났네
2001년 09월 04일 17 : 00
수확의 계절 가을. 들녘엔 가을이 다가와 있다. 곡식이 여물고 과일이 익어간다. 자녀들의 손을 잡고 소풍을 겸해 가을을 찾아 나서 보자. 때맞춰밤줍기 벼베기 고구마캐기 등 다양한 수확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밤줍기
밤송이가 가을 햇살을 받아 탐스럽게 입을 벌리고 있다. 두터운 ‘가시옷’을 두르고 살짝 속살을 드러낸 알밤의 자태는 알맞게 노출한 여인처럼유혹적이다.
알밤은 사람들의손길을 기다린다. 나무밑동이나 가지를 냅다 흔들어 제끼면 ‘후두둑 후두둑’ 우박처럼 떨어진다. 장대로 직접 때리면 즉효다.
끝내 손길을 받지 못한 알밤은 새벽녘 이슬을 머금고 스스로 투신하기도한다. 풀잎이나 나뭇가지에 몸을 순긴 알밤을 보물찾기 하듯 줍는 맛은 그만이다. 떨어지는 밤송이에 머리를 맞아도, 손가락이 가시에 찔려도 즐겁기는 매한가지다.
농협교류센터는 오는 21,23일 경기남양주군 일대에서 알밤줍기 행사를 한다. 참가비 3만원에 밤 3kg이 증정된다. 선착순마감. (02)2140_5131.
우주레저는 9, 16,23, 30일 경기도 가평군 북면 명지산 자락 우주레저밤농원에서 밤을 줍는다. 3만평 드넓은 농장에서 밤을 줍고 주변 논에서메뚜기도 잡는다. 참가비 2만원. (02)599-5887.
경기도 용인의 서전농원은 10월28일까지 5,000여 그루가 심어진 5만평넓이의 밤나무숲으로 사람들을 초대한다.
사슴, 토종닭, 오리, 가위, 토끼, 염소 등 가축들이 뛰노는 수십만평 주변 숲은 단체 야유회나 자연학습장, 삼림욕장으로 인기다. 어른 1만3,000원(3~4되), 어린이 8,000원(2되).(02)777_5131.
▲벼베기
서울 국립민속박물관은 6일 박물관 동편 40여평의 텃논에서 올 봄 모내기한 벼를 베 타작할 예정이다. 손바닥만한 면적이지만 직원들의 정성으로지난 가뭄과 홍수를 견디고 ‘황금들녘’을 이뤘다. 벼베기부터 키질까지우리의 전통적인 농경문화를 체험한다.
교동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과 관람객이 낫으로 벼를 벤 뒤 홀태질, 훌치기, 태질로 타작을 하며 물레방아로 도정을 한 뒤 찧은 벼를 키질을 통해왕겨를 걸러낸다. (02)720-3137.
▲고구마캐기
행여 몸집에 흠이 생길까 호미로 조심조심 흙을 파헤치면 주먹만한 고구마가 얼굴을 내민다.
농협교류센터가 7,9,11,13일 경기도 여주 일대에서 고구마캐기 행사를 갖는다. 농촌의 부족한 일손도 돕고 수확의 즐거움도 맛볼 기회다. 참가비2만5,000원. 고구마 4kg 증정. (02)2140-5131. 김후영 기자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