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과 근현대 작가들, 카페소사이어티, 뮤지엄러브, 서울미술관
초등3학년 우리집 둘째 쭈니의 뮤지엄러브 미술관 전시 수업
처음 해보는 수업이라 어떻게 느낄지 많이 궁금하고 살짝 걱정도 됐네요.
3학년되면 주말 체험학습 슬슬 시작해야지 했는데 쭈니가 잘 따라와줄지 말이죠^^
뮤지엄러브 미술관 전시 수업 장소는 부암동에 있는 서울미술관이였어요.
대중교통을 이용해 쭈니와 시간에 맞춰 갔는데 근처 아무것도 없어서
살짝 허기진 아들래미 군것질만 살짝 하고 들어갔네요.
모르는 친구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라고 처음엔 어색할거 같다고 하더니
뮤지엄러브 수업 받고 나와서는 괜찮았다고 많이 배웠다고 하네요^^
앞으로 수업도 잘 해줄거지?!ㅎ
초등체험학습 또래 친구들과 함께 하는 미술관 전시수업
미리 뮤지엄러브 선생님께 이런 수업을 처음 듣는다고 말씀 드렸네요.
수업시간내 아이들 잘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잘다녀와~~^^
대중과 함께 호흡하는 미술관을 지향하는 서울미술관은 2017년 첫 기획전으로 ‘카페 소사이어티’를 선보인다고 합니다.
대중과 가장 가깝게 소통하고 예술을 접하는 공간인 ‘카페’를 미술관 안으로 끌어들여
현대적 문화 향유 공간으로서의 ‘카페’를 생각해 보고,
시대와 환경에 따라 어떠한 모습으로 우리 곁에‘예술 공간으로서의 카페’가 함께 했는지를 살펴볼 수 있겠죠.
다양한 작품들과 화가들의 이야기가 재미있었다고 해요.
쭈니가 생각보다 많은 내용을 기억하고 이야기해줘서 놀랐네요ㅎ
뮤지엄러브 선생님 설명이 귀에 쏙쏙 들어왔다고 하는거보니 미술관 전시 수업을
많이 접해보지 않았지만 신선했던거 같아 다행이다 싶었네요.
사진 속 작품은 마츠에다 유키의 '탈출'이라는 주제에 작품 중 하나로
평면의 이미지를 생생하게 입체적으로 만들어 기발한 작품들을 만들었다고 해요.
다양한 시각과 의미를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뮤지엄러브 체험학습을 통해 꾸준히 배워나가보면 좋을거 같단 생각이 들었네요.
서울미술관 석파정
조선 말기의 건축 기술을 잘 보여주는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이 별장으로 사용한 곳
600년 된 소나무와 사랑채, 안채, 별채가 인왕산 자락에 자리 잡고 있어서
수려한 자연경관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곳이라고 해요.
다음엔 가족모두 함께 가봐야겠어요.
쭈니가 흥선대원군은 고종의 아버지라고 하는데 말이야로 시작하며
석파정 이야기를 해주는데 자연스럽게 역사를 알고 싶어하는 궁금증이 생기는 순간이였네요.
[사임당, 그녀의 화원]
2017.01.24~2017.06.11
서울미술관 제3전시실
서울미술관은 2017년 정유년을 맞이하여, 특별전 《사임당, 그녀의 화원》을 선보입니다.
시·서·화 삼절의 효시로 평가받는 신사임당(申師任堂, 1504-1551)에 대한 이해는 시간이 흐름에 따라 많은 변화를 거쳤습니다.
16세기에는 포도와 대나무 그림, 산수화에 능한 화가로, 18세기 이후에는 훌륭한 아들 율곡 이이를 키워 낸 어머니,
그리고 근대 이후에 와서는 여성 계몽과 민족 주체성 확립의 과정 속에서 현모양처의 표상으로 변해왔습니다.
본 전시에서는 사임당의 작품과 그녀의 작품을 평하는 후세의 여러 글들을 함께 살펴보면서,
현모양처의 상징만이 아닌 당대 예술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던 화가로서의 신사임당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이 전시는 서울미술관 특별 기획전 《비밀의 화원》의 연계 전시로,
신사임당의 친정 오죽헌의 뜰에서 피어나던 맨드라미, 가지, 오이와
그 옆에서 노닐던 나비와 방아깨비, 개구리, 쥐 등 온갖 동식물들이 묘사된 여러 작품들을 통해
화폭에 담긴 ‘사임당, 그녀의 화원’과 조우할 수 있을 것입니다.
신사임당 초충도에 대한 이야기는 쭈니가 뮤지엄러브 수업을 받고 나서 일기로 쓰기까지 했다는 놀라운 사실^^
강릉 가족여행을 갔을때 오죽헌 다녀온적이 있는데 쭈니가 기억을 하더라구요.
신사임당과 율곡이이 이야기까지 수업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어줬는지 수업을 받기 전, 후
아이의 태도가 달라지는 모습을 보니 다양한 체험학습 수업에 흥미를 느끼는것 같아요.
우리나라의 근현대를 대표하는 화가들의 작품과 이야기가 배우는 시간
뮤지엄러브 미술관 전시수업 정말 잘 받고 왔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