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캠프가 끝났다. 이 곳에 오기 하루전까지만해도 ' 너무나도 긴 6일을 낯선 친구들과 어떻게 지낼까? ' 하며 무척 걱정이 되었고, 막막했었다. 걱정반 기대반인 마음으로 강당에 도착해서 방배정을 받았다.

방배정을 받고 숙소로 와서 우리는 서로 말을 트기 위해 둥글게 앉았는데 마치 도서관에 온 사람들처럼 우리는 아무 말도 안했다. 선생님은 어색함을 풀어주시려고 애를 많이 쓰셨다. 그래서 결국 우리는 차츰차츰 입을 열기 시작하여 서로에 대해 알아갔다.

그렇게 하루가 금방갔다.

둘째날은 인성교육 첫수업을 받는날이다. ' 선생님은 어떤분이실까? ' , ' 수업은 재미있을까? ' 하며 설레는 마음으로 교육장에 들어섰다.

선생님의 인상은 무척 푸근한 인상이셨다. 그 선생님은 옛이야기(심산 김창숙, 검루, 왕상 등)로 수업을 시작하셔서 공부잘하는 하버드대학교학생들의 공부법을 하나하나 알려주시며 수업을 마치셨다. 난 이 공부법이 나에게 무척 효과적인 방법인듯 해서 이 공부법을 활용할 생각이다.

셋째날에는 ' 푸드 아트 테라피 ' 라는 활동을 해보았는데, 나는 직장에서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신 부모님의 피곤한 모습을 음식들로 표현해보았다. 이 체험을 통해 친구들의 얼굴과 가족의 얼굴을 제시된 음식을 이용해 꾸며보며 나의 가족의 소중함과 친구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게 되었다.

넷째날은 양용호 선생님께서 수업을하셨다. 이 시간에는 올바른 사람이 되기 위해서 필요한 요소(끈기, 노력, 자신감 등)들을 알아 보았다. 그리고 솔개에 대한 동영상을 보았는데, 이걸 보며 ' 고통없이는 얻는게 없다. '는 걸 알게 되었다.

다섯째날, 교육마지막 날이다. 이 시간에는 나의 이름으로 삼행시로 표현해보았고, 내가 들으면 좋은말과 들으면 싫은말을 분리해서 적어보았다. 그리고 나의 비전을 작성해보기도 했다.

이렇게 교육이 다 끝나고 숙소친구들과 마지막 밤을 보내게 되었다. 우리는 조금씩 연습한 춤을 장기자랑시간에 한껏 뽐냈다.

생각해보니 숙소 친구들과의 추억이 많이 있는것 같다.

여섯째날에는 낯설었던친구,선생님이 금새 정이들어 헤어지기가 싫었다. 나도 모르게 눈물도 흘렀었다. 내가 이 캠프에 참가한 계기가 부모님의 권유로 온 것이 무척이나 후회가 된다. 다음학기에 이 캠프가 또 다시 온다면 그때는 내가 자발적으로 참가할것이다. 나에게 무척 큰 도움이 되어 굉장히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p.s. 희우쌤~~~~~~~!!!!! 저 쌤 이메일주소 좀 알려주세요~~~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