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동안 대학생 되기를 마치며.. 명륜고등학교 1조 조 현
오늘 끝나고 따로 후기를 작성하기도 했지만 여기에도 또 남겨요!!ㅎㅎ
(김하경쌤, 정근범쌤, 한수연쌤 연락처는 받았지만 지아쌤 연락처는 받지 못했네요 ㅠㅠ..)
제가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목적은 무엇보다도 동기부여 때문이었습니다.
지방에서 사는 이유로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회도 타 지역 친구들에 비해 많이 적었습니다ㅠㅠ
그런데 오늘 드디어 저에게도 기회가 왔고 저는 당연히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일찍일어나 부푼 기대를 가지고 준비했습니다.(전날에 서울대가는 기대감 때문에 공부도 잘 안됬답니다...ㅋㅋ)
저희 명룬고 학생들은 아침 일찍 학교 체육관 앞에 모여 함께 출발했습니다. 다른 친구들도 역시 많은 기대를 하고있던군요..
저는 하루동안 대학생되기 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교 서울대학교에서 그런 체험을 하는 것만으로도 저에게는 꿈만 같은 일이었고요ㅎㅎ 무튼!! 오늘 첫시작은 기분좋게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학교에 도착했을 때, 아직 멘토쌤들은 도착하지 않으셨습니다. 저희는 법대건물 앞에서 선생님들을 기다렸고 잠시후에 선생님들이 오셨습니다. 저히를 처음 반겨주신 선생님은 김하경 대표멘토 선생님 이셨습니다. 건물 앞에서 간단한 인사를 마친 후 저희는 건물안에 들어가 첫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시작 부터 저는 약간의 긴장감도 가지고 있었고 어떤 프로그램이 있을까? 오늘 잘 마칠수 있을까?.. 기대반 걱정반하며 첫 멘토선생님의 강의를 들었습니다. 처음 앉아보는 대학교 강의실에서 강의를 들으니 잠시라도 대학생이 된거 같았습니다^^
첫 일정은 김하경 멘토 쌤의 강의였습니다. 선생님의 수업 주제는 자기 자신을 믿어라, 두려워하지 말라, 호기심을 많이 가져라 였습니다. 저는 뭐 여기까지는 누구나 하는 말이니까.. 하며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다음 선생님이 말씀해주신 것은 눈덩이 효과였습니다. 눈사람을 처음 만들때 첫 눈덩이를 어떻게 뭉치느냐에 따라 그 결과도 달라진다는 것이었지요. 저는 솔직히 여러가지 시작을 많이 했지만 그중 좋은 결과를 얻은것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여러가지에 시도해보려고 노력했을 뿐 첫 눈덩이를 제대로 만들지 않았던 것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깨달았습니다. 얼마나 첫시작이 중요하고 그 첫시작의 다짐과 그 다짐의 강도에 따라 얼마나 결과가 달라질수 있다는 것을.. 저는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점차적으로 선생님의 말씀에 빠져들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선생님이 가장 강조하신 젖은 낙엽 정신 이었습니다. 끝까지, 될 때까지 버텨라, 끈기있게 노력하라 였습니다. 젖은 낙엽은 아무리 쓸어도 잘 안쓸리는 것처럼 착 달라붙어 끈기있게 하라는 말씀이셨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는 자신이 있었습니다. 저는 어떤일을 시작하면 그 일에 손을 잘 놓지 않는 편입니다. 한번에 두가지일을 해도 저는 그 두가지일을 이루려고 끈기 있게 행동했습니다(Competitive advantage 비교 우위라 할수도 있을까요??....ㅋ).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한마리도 못잡는 말도 있었지만 저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요새 고등학교 생활을 하다보니 체력도 많이 떨어지고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 보니 이런 의지를 갖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오늘 멘토 썜이 제 마음속에 들어 있던 자신감과 끈기,인내력을 깨워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다음 주제는 여러분야에 관심을 가지라 였습니다. 전문가라면 어떤 한분야에 뛰어난 실력을 가진 사람이라고 대부분이 알고있지만 현재의 전문가는 여러분야를 균형있게하고 그 중 한분야를 뛰어나게 하는 사람 이었습니다.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여러분야를 알고있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르네상스의 탄생의 기반이었던 Medici effect 처럼요^^(15세기 이탈리아의 메디치 가문이 음악·미술·철학가 등 다방면의 예술가·학자를 모아 공동작업을 후원하자 문화의 창조 역량이 커져 르세상스 시대를 맞게 됐다는 데서 유래된 경영이론 이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주제인 Be yourself 가장 나답게 살아라 였습니다. 코코 샤넬로 널리 알려진 사람의 본명은 가브리엘 샤넬 이었습니다. 그사람의 신조는 포기하지 말라, 자기 것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 였습니다. 누가 어떤 말을 하든 안하든 자기 것에 확신을가지고 행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낸다는 것이었지요. 이렇게 첫 시작인 김하경 선생님이 말씀이 끝났습니다. 40~50분 정도 강의 였지만 정말 많은 내용을 저에 가슴에 새겨주셨습니다.
다음 선생님은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멘토쌤,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 멘토쌤 이셨습니다. 선생님 스케줄 떄문에 오전까지 밖에 함께 못있는다고 해서 정말 아쉬웠습니다 ㅠㅠ.. 동국대 멘토쌤의 주제는 된다고 믿고 최선을 다하라, 순간을 집중하라, 자기 자자신에게 약속하라 였습니다. 저는 이 이야기에 전적으로 공감하고 있습니다. 저도 항상 된다고 믿고 행동하고,자기와 약속을 자주하고 좋은 결과를 얻기 때문이죠^^ 선생님 말씀으로는 선생님께서 공부를 잘하지 못하셨다고 했습니다. 면접장에서도 그렇게 말씀하셨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선생님이 항상 못하시는 것은 아니였습니다. 자기 자신에게 약속을하고 목표를 정하고, 또 그일에 책임을 다하면서 선생님의 고등학교 시절은 점차 발전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처음에는 반에서 꼴지를 하셨지만 3학년때는 7~8등 하셨다고 하니 정말 놀라웠습니다. 자기 자신에대한 믿음이 저런 큰 효과를 내는 구나.. 나도 꾸준히 믿도록 노력해야지.. 하며 여러가지 생각을 했습니다. 선생님은 현재 끼도 많으시고 할 줄 아는것도 정말 많으셨습니다(노래, 성대모사 등등.. 성대모사 정말 기억에 남아요 ㅋㅋ). 이렇게 자기가 하고싶은일에 최선을 다하며 생활을 하시는 선생님을 보니 정말 보기 좋았고 나도 대학생되면 저렇게 살아야지! 하고 생각했습니다^^ 다음 선생님은 제가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전자공학과에 재학중이신 멘토쌤 이셨습니다. 선생임은 전기 전자 전파 컴퓨터 기계공학 건축공학 이렇게 세세하게 나눠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저는 선생님한테 진출방향, 취업률, 구체적 전망, 준비방법 이것저것 물어보며 평소 궁금했던 것을 물어봤습니다. 그리고 오늘 그 궁금증이 말끔히 해결됬습니다^^ 시간 내주신 멘토쌤들!! 정말 감사드려요^^
저희는 이렇게 첫일정을 마쳤고 다음일정은 캠퍼스 투어였습니다. 처음 도착했을때는 추웠는데 걷다보니 좀 더웠습니다.. 저가 더위를 잘타는 편이라 주변 건물을 구경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ㅠㅠ 부채질하랴 우산쓰랴 땀 닦으랴.. 그 넓은 캠퍼스를 조금 걸은것 뿐인데도 더워서 자세히 보지는 못했습니다. 단지 주변 건물을 구경하고 소개받고 사진찍은것뿐 이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캠퍼스 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건 중앙도서관 이었습니다. 정말 상상하지 못할정도로 책이 많더군요... 어렸을 때 책에 관심이 별로 없고 중학교 때도 별로 없었지만.. 현재 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있는 저로서는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다음에 입학해서 다읽어 내리라.. 하며 생각도 했습니다 ㅋㅋㅋ) 저희는 도서관 투어를 마치고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점심은 돈까스 였고 저희 학교보다 훨씬 맛있었습니다.....(그렇다고 제가 저희 학교를 싫어하는건 아닙니다ㅋㅋ..). 점심을 먹고 매점에 들려 이것저것 기념품을 사고 저희는 동아리 구경을 갔습니다. 제가 상상했던것 이외로 정말 많은 동아리들이 있었고 신기한것도 많았습니다. 일요일이기도하고 공연이 끝난 동아리들이 많아서 많은 동아리를 돌아보지 못한건 좀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래도 지아쌤의 피아노 실력을보고! 수연쌤의 춤실력을 보고! 재밌는 뮤지컬(?)을 봤습니다. 같이 춤도 배우고 친구들 하는것도 구경하며 재밌게 놀았습니다.
동아리 활동을 마치고 저희는 다시 처음 모였던 건물에 왔습니다. 시간을 보니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ㅠㅠ.. 아직 하고싶은것도 많고 배우고싶은것도 많았는데 시간이 없다고 생각하니 정말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많은걸 얻고 좋은경험을 해서 왔다는 것에 후회는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기전에 선생님들에게 좋은 말씀을 들었고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마지막 일정을 마쳤습니다.
저희는 마지막으로 모두 정문에 모여 사진을 찍었고 선생님들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좋은경험을 많이했고 멘토쌤들도 정말 착하시고 좋은 말씀도 많이해주시고 정말 좋았습니다.
좋은 말씀 많이 해주신 멘토쌤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