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고 보는 국립극장의 어린이창극 미녀와야수를 보러 다녀왔어요.
실력있는 국립창극단에서 어린이를 위한 뮤지컬같은
창극을 한다고 해서 기대가 많이 되었어요.
윤과 함께 이런 창극을 보는 일은 참 드문데요,
볼 기회가 없어서기도 하니까요.
앞으로 이런 공연을 자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주말, 외부의 매표소가 아닌
내부의 매표소에서 티켓팅을 했어요.
전에는 외부 매표소에서 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티켓팅하면서 바로 옆에서 주차요금 사전정산을 할 수 있어요.
사전정산을 하면 5시간 미만 3천원이고
미정산은 5시간 미만 4천원이에요.
사전정산을 꼭 해야겠죠!?
국립극장은 셔틀버스도 운행하고 있어요.
공연 전에는 동대입구역 6번출구에서 탈 수 있고
공연 후에는 동대입구역 1번출구 →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1번출구에서 내릴 수 있어요.
이 날도 공연 끝나니까 청소년하늘극장 바로 앞에서
셔틀버스가 대기하고 있었고 5분정도 있다가 출발했어요.
티켓박스 맞은편에서는 그림책을 판매하고 있어요.
팝업북이라 너무 예쁘더라고요.
하지만 집에 미녀와야수가 있으니 참아야겠죠!?
어린이창극 미녀와야수 티켓 지참시
종이나라 놀이터 10% 할인
박물관 50%할인
크라운해태 키즈뮤지엄 30% 할인이에요.
1.26(목)까지랍니다.
어린이를 위한 프로그램북은 2천원이에요.
사시는 분이 꽤 많더라고요.
오랜만에 방문해보는
KB국민은행 청소년하늘극장이에요.
이 곳은 어린이공연이 많이 하는 곳인데
참으로 퀄리티 있고 흥겨운 공연이 많이 해요.
원형으로 되어 있어서 마당놀이같은 것을 하면 더 좋답니다!ㅎㅎ
D열이 정면이라 보기에는 제일 좋을 거 같아요.
윤맘은 S석 30%할인해서 관람했는데요,
C열 세번째줄이여서 잘 보였어요.
어린이창극 미녀와야수
2017.1.11 (수) ~ 2017.1.22(일)
화~금 11시 / 토, 일 14시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
만 5세이상 / 60분
공연 시작 전에 배우분들이 나와서
어린이들과 인사를 해요.
이런 거 너무 좋아요^^
무대 왼쪽에는 라이브로 연주를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요.
우와~!!
정말 보기도 전에 감탄하고 맙니다.
퀄리티있는 국악공연 기대가 됩니다.
등장부터 빵 터진 이분~!!ㅎㅎ
바로 이야기꾼인데요, 재치있는 해설과
공주 엄마역으로도 열연을 해주신답니다.
공연 시작 전에 주의사항이 방송되자
손짓발짓하며 설명을 해주시는데 어찌나 재치있게 하시는지...
영어가 나오자 stop!!ㅎㅎ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명작동화 미녀와야수를
새롭게 각색한 국립극장이 자신있게 선보이는 어린이창극이에요.
독특한 무대장치는 환상적인 영상효과와 어우러져
상상력으로 가득한 무대로 배우들의 연기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탄탄하고 재미있는 스토리는
국립창극단의 위엄과 완벽히 어울렸어요.
의상뿐만 아니라 소품도 완벽하고
주조연 모두 내공이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국악도 재미있다!라는 것을 확실히 느꼈네요.
어르신들도 꽤 많이 보였는데 좋다!를 연발하시더라고요.
흥겨운 무대에 저절로 박수가 쳐지고
어깨가 들썩들썩합니다~!!
어린이창극이기는 하지만 창도 나오고 뮤지컬처럼 노래도 부르고
복합적인 예술을 만날 수 있어요.
변화무쌍한 무대를 보면서
다음 무대가 기대되기도 하고 나름대로 상상도 해보고요.
뜨끔 따끔~♬
이렇게 시작하는 노래도 정말 중독성 있어서
계속 생각이 나요.
공연이 끝나고 우연히 동경이를 만났어요.
'꼬리가 없는 개'로 열연해주셨는데
공연 잘 봤다는 말이 저절로 나오더라고요ㅎㅎ
윤보고 잘생겼다며 흔쾌히 사진을 찍어주셨답니다.
흥겨운 무대의 감초같은 우리 귀여운 동경이~]
나오면서 동경이가 제일 좋았다고 윤이랑 얘기하면서 나왔는데
이렇게 만날 줄이야...
행복합니다!!!
국악도 재미있다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국립창극단의 야심작이라고 해요.
귀여운 동경이와 디즈니의 미녀와야수가 어떻게 어린이창극으로
각색됐는지 궁금하지 않으세요?!
국립극장으로 달려가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