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아쿠아리움체험 <나이트 아쿠아리움>
작성자 :달콤채앤완맘
등록일 :2017-02-07 07:57:59
조회수 :2,774
나들이명: 미션탈출, 나이트아쿠아리움
[아이와 갈만한 곳] 토요일밤은 아쿠아리움으로! -
색다른 아쿠아리움 체험 <나이트 아쿠아리움> / 일산 아쿠아플라넷
불토에 아이들과 어떻게 보내시나요?
저희는 지난 토요일에
토요일밤을 색다르게 보낼 수 있는 체험인 <나이트 아쿠아리움> 프로그램을 위해
일산 아쿠아플라넷에 다녀왔는데요
너무 재미있었는지 첫째가 '일산 아쿠아플라넷 아쿠아플라넷' 노래를 부르고 있어요^^
신랑도 여유롭게 체험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는
미션탈출! 나이트 아쿠아리움 프로그램을 소개해드릴게요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토요일밤 7시부터 아쿠아플라넷에 입장하는 건데요
7시~10시까지 / 입장은 9시까지 하시면 된답니다
일산 아쿠아플라넷은 1층에 매표소가 있는데
다 닫혀있다고 당황하지 마시고 2층으로 올라가시면 되요
저희도 다 나오는 인파에 문 닫는거 보고 제대로 왔나, 순간 당황!ㅋㅋㅋ
한밤에 아쿠아리움에서 물고기를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신나는데
더 아이들이 좋아하는건 바로 미션지가 주어진다는 사실!
아쿠아리움을 둘러보며 퀴즈를 맞추면 되는건데 아이들은 또 이런거에 열광하잖아요^^
1, 2레벨은 유아들 / 3,4 레벨은 초등학생들 / 5레벨은 고학년이나 중고생 / 6레벨은 성인이
풀 수 있는 미션지이고
가족당 (팀당) 미션지는 1개가 주어져요
모든 문제를 잘 풀었을 경우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어주시니
1석2조네요
우리는 레벨 3 미션지였는데 가로세로 퍼즐같은 형태로 되어있고
한글을 읽을 수 있는 7~초저학년이 풀기에 적당하다고 해요
미션지를 받아들고 두근두근 아쿠아리움으로 입장했습니다~^^
깜깜한 입구로 들어가는데
약간 으스스한 느낌도 들더군요..흐흐
하지만 바로 펼쳐진 열대어들의 향연에
아이들은 환호성을 질러댔어요
사실 아쿠아리움은 몇 번을 왔었는데
올때마다 사람이 많아서 그 사람들 피해 물고기들만 슥슥 보고 지나갔었거든요
나이트 아쿠아리움의 좋은 점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정말 여유있게! 차근차근 물고기들을 감상할 수 있다는 거였어요
아빠와도 물고기 하나하나 찾아가며
마음에 드는 물고기나 신기한 물고기들을 찾아내면서
관람을 했는데요
신랑도 물고기 이름과 설명도 여유있게 읽어보고
아이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볼 수 있었던 점이 너무 좋았다고 엄지척
항상 니모와 도리만 찾고 지나가던 코너에서
새롭게 인사할 물고기가 생겼는데요
바로 땅 속에 박혀사는 '가든일' - 정원뱀장어라고 하는 물고기인데
위험을 느끼면 땅 속으로 들어가버린다고 하죠
모두 머리를 치켜들고 살랑살랑 움직이는 모습에
윽! 징그러워~ 하다가도 이내 귀엽다고 열광하는 아이들
가든일아~ 우리 다음에 만나면 또 인사하자^^
해파리 코너에 입성했습니다~!^^
여기에서 우리의 첫 미션 퀴즈를 풀어야하는데요
형형색색의 해파리들을 구경하고
설명도 꼼꼼하게 읽어보았어요
특히 요즘은 여름 바닷가에서도 해파리떼들이 출몰하곤 하잖아요
혹시라도 바다에서 해파리에 쏘였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빠와 연습도 해보구요^^
드디어 첫 문제를 풀었는데요
업사이드다운 해파리의 설명을 잘 읽어보면 풀 수 있는 퀴즈랍니다
나이트 아쿠아리움의 또 다른 좋은 점이
아이가 스스로 설명도 읽어보고 더 유심히 물고기들도 관찰한다는 거였는데요
아는만큼 보인다고 설명도 한번 읽어보고 그 물고기를 보면
그냥 슥 볼때와 또 다른 점도 찾아내고 물고기에 대해 알게되는 것 같더라고요
아이도 물고기 이름을 이렇게 많이 알고 가는 아쿠아리움은 처음인것 같다고 ^^
해저터널
해저터널에서 카메라 앵글이 우리가족만 온전히 담아본건 처음인것 같네요^^
둘째보다 더 큰 물고기들이 가득해서
둘째는 혼자 해저터널쪽으로 가지 못하고 머뭇머뭇하더라고요^^;;
밤이라 자고있는 물고기들도 있어서
물고기들이 어떻게 자는지도 관찰할 수 있었답니다
상어도 보고
나폴레옹피쉬라고 불리는 험프헤드래쓰도 관찰하며 미션지도 풀어보았죠
아쿠아리움에 몇 번 왔었다고 말하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처음 보는 물고기들이 왜그렇게 많던지..
메인수조에서 찰칵!
여기는 올 때마다 참 멋있는 느낌이예요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모두 사진찍기에 바쁠 정도로 예쁜 곳이기도 하죠^^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있는데요
바로 만나게 되는 곳이 touch pool!
물고기를 만져볼 수 있는 코너이지요
그전에는 불가사리가 많이 있어서
아이가 겁내지않고 만져보았었는데
이번에는 불가사리가 없더라고요ㅠ
다른 물고기들 잡아보라니 무서워서 잡는 시늉만 하는 아이들 ^^;;;;
한쪽에는 닥터피쉬를 체험해볼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요
물에 손을 넣으면 닥터피쉬들이 와서 뽀뽀를 쪽! 해주고 간다고 설명해주었는데
결국에는 아빠만 손을 넣어봤어요
닥터피쉬들 배부르게 드셨나요?^^
이제 물개와 바다사자 쪽으로 넘어가보는데요
몸무게를 재는 코너가 있더라고요
다들 여기에 한번씩! 저만 빼고용ㅎㅎ
큰 눈망울이 약간은 슬퍼보이기도 했던 물개
밤 시간이어서 어떤 쇼는 볼 수 없었지만
우리 앞을 떠나지않던 물개와 대화도 나누고 했답니다
물티슈로 얼굴을 닦아주겠다고 하는 첫째와 (물론 수조 바깥에서죠^^)
누나따라 물티슈 한 장 들고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훠이훠이 흔들고 있던 둘째^^
정말 겁쟁이인자는 집안 내력인가봅니다 ㅋㅋ
물을 푸푸 뿜어대던 바다사자!
생각보다 정말 거대하더라고요
펭귄코너로 가던 길에
바다사자들이 싸우고있다고 해서 급하게 달려가본 어린이들
얘들아~ 그런데 싸우는게 아니라 그냥 노는것일 수도 있어 ^^;;
펭귄빌리지에 왔는데요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펭귄들이 귀엽죠?
아하하..물론 펭귄인형들이고요
실제 펭귄은 AI 때문에 지금은 볼 수가 없다고 해요
실제 펭귄을 보지 못해 아쉬워하긴 했지만
또 아이들은 미끄럼틀에 홀릭해서
땀을 뻘뻘 흘리며 한참을 놀았답니다
재미있는 즐기는 와중에 미션퀴즈들도 꼼꼼히 풀고
잠자고 있는 수달도 보고
너구리와 인사도 나누고요
너구리가 원숭이처럼 상대의 털을 골라주고 있는 모습도 한참을 구경했네요 ^^
이제 물고기들과는 거의 막바지인데요
이쪽은 유독 자고 있는 물고기들이 많았어요
50명이 먹어도 거뜬할 것 같은 거대 물고기가
배 비늘을 보여주며 미동도 하지않고 자고 있는 모습에
입이 딱 벌어지기도 했네요
자면서 움직이지 않는 물고기 한번 가까이 보자고하니
무섭다고 거의 엄마위로 뛰어오르던 2호님
지금 생각해도 배시시 웃음이 나네요
소 한마리는 거뜬히 먹어치운다는 피라니아
실제로 멕시코 바다에서 사고도 있었다고 하죠
생긴건 별로 무섭지않게 생겼는데 조심해야겠다고
피라니아 얼굴을 꼭 기억하겠다는 딸
여기서 마지막 미션퀴즈도 클리어했어요
이제 정글을 통해 바깥으로 나가면 되는데요
특히 원숭이들이 휴지를 보고 계속 쫓아오는 통에
한참 원숭이들과 놀기도 했어요
낮에 정글 속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이예요
시간 맞으시는 분들은 참여하시면
아이들에게 더욱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아빠와 정글도 몇 바퀴 돌고
나무늘보도 한 번 더 쳐다보고
이제는 물고기와 정글친구들과 작별인사를 할 시간이네요
키즈카페던 아쿠아리움이던 동물원이던
맨 마지막은 항상 선물을 살 수 있는 곳이죠..ㅋㅋ
한사토이의 리얼한 동물인형들과 사진도 찍고
아빠한테 하나씩 선물도 받고요
완성한 미션퀴즈를 들고 아쿠아리움 입구로 가면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어주세요
다른 분들의 즐거움을 위해 정답은 살짝 가려놓을께용
그 사진은 바로 우리딸의 보물상자로 쏘옥!
우리가족의 또다른 행복한 기억이 되어준 나이트 아쿠아리움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올때마다 받아들이는것이 다른 것 같아요
특히 이번 나이트 아쿠아리움은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