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된 미래 다빈치 코덱스전 문화역서울284에서 만나고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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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3일 ~ 2017년 4월 16일

​ 오전 10시 ~ 오후 7시 ( 6시 입장마감) / 월요일 휴관

어린이 도슨트 - 주중 오전 11시, 오후 1시 / 주말 오전 11시, 오후 12시, 1시, 3시

성인 도슨트 - 주중 오후 2시, 4시 / 주말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이번 다빈치 코덱스전은 다빈치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일 뿐만 아니라 

그의 기록들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고 있고,

그 기록에 안주하지 않고, 다빈치의 기록들을 시작으로 더 많은 연구와 응용, 발전을 이루어낸

과학자, 아티스트, 엔지니어와 디자이너 등 많은 이들의 작품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우리 아이들에게 더 큰 의미가 있는 융복합 전시예요.

참여작가 : 엘뜨레 / 김상배 / 스튜디오 드리프트 / 장성 / 장연우 / 전병삼 / 한호

문화역 서울 284 전관의 1, 2층으로 나뉘어 총 17개의 전시, 체험존과 아트샵으로 구성되어 있고,

전시관람 총 소요시간은 개인차가 크겠지만 아이동반이시라면 2시간(어린이도슨트 약 1시간 소요) 이상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랜만에 찾은 구서울역사!

개인적으로 구서울역사가 전시관으로 활용되는 것이 참 좋은 것 같아요.

공간이 일반적이지 않은데도 각 전시마다 꼭 그 전시만을 위한 건물인 듯 새롭게 태어나는 것은

아마도 연출가님을 비롯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이겠지만

구서울역사 또한 오랜 시간의 멋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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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이름 문화역서울 284도 너무 멋지고~ 그 앞에서 기념사진도 한 컷!

윤인 전에 고흐전을 보러 왔던 것을 기억하고 있더라구요.. ^^

티켓박스는 건물 안으로 들어가시면 오른편에 있어요.

티켓부터 수령, 티켓을 받고 보니 2월 10일.. 내일이네요.

음악역시 사랑했던 다빈치! 음악과의 융합전시도 준비되어 있더라구요~

정말 가고 싶지만... 아쉽게도 내일은 다른 일정이..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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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할인정보 참고하셔요~! SKT 멤버십의 경우 다빈치 코덱스전 40%할인 넘넘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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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도슨트와 일반 도슨트 시간이 상이해요~! 어린이 도슨트의 경우 회차당 어린이기준 선착순 20명 한정이고,

신청은 전시장 입장하실 때 티켓 확인받으시며 문의 접수 하시면 되세요!

오디오 가이드는 입장 후 사진에 보이는 안내데스크에서 대여할 수 있어요.

국문과 영문 선택할 수 있고, 3,000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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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대여 데스크의 왼편을 보시면 정수기가 있고, 문이 있는데요~

그 문 안쪽으로 들어가면 물품보관함이 있어요.

사용요금은 100원이고, 나중에 다시 돌려받을 수 있어요.

겨울이라 두터운 겉옷 보관함에 넣어두고 가볍에 전시관람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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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넣어두고 나오다보니 레오고라는 게임 안내가 있어요.

증강현실 게임이라고 하는데 다빈치를 모티브로 개발된거라고 해요.

관심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셔요~ 전 게임엔 관심이 없어서..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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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앙홀의 스튜디오 드리프트의 Shylight

아마도 도르레를 이용, 꽃의 높이를 조절하는 것 같구요~

정말 꽃이 피어나는 듯 자연의 신비로움을 그대로 신비롭고 아름답게 표현한 작품이에요.

아래는 이렇게 큰~ 원형쿠션이 있어 누워서 감상할 수 있어 좋았어요.

일부만 동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어요.

실제로 전체를 보면 더 멋지답니다.^^

장성작가님의 <모비_키에사>

'모비'라는 디자인 도구가 어떻게 건축, 미학, 심리를 담을 수 있는지를 다룬 작품이라고 해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스케치 가운데 교회 건축물의 기하학 평면도 작업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도슨트 시간에 미리 준비해 주신 것을 만져보니 가볍고, 부드럽더라구요.

윤이 일정한 모양이 반복되고 있다고 해서 반복되는 모양과 어떻게 연결했는지 함께 살펴보았어요.

정연우 작가님의 <Autonomous Mobile>

다빈치의 둥근 바퀴, 태엽의 원리를 이용한 태엽 자동차 아이디어 스케치에서 시작된 자동차!

앞으로 더 발전 될 미래의 자동차를 엿보고자 한 작품.

여기선 관람하시는 모든 분들이 한 번씩은 깜짝 놀라는 것 같아요.

어린 아이와 동반하신다면 순간 놀라지 않게 조심해주심 좋은 관람이 될 것 같아요. ^^

이렇게 다빈치의 기록들을 채색 후 증강현실 체험을 해보는 인터랙티브 아트도 있어요.

윤맘네는 도슨트 시작 시간이 다 되어서 미처 체험하지 못했는데 

도슨트가 생각보다 길어서 결국 이번엔 체험하지 못하고 왔어요. 

윤이 꼭 다음에 해보고 싶다고 .. ^^

어린이 도슨트는 웅진북클럽에서 진행하고 있다는데 정말 알차고 좋았어요.

선생님께서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춰 얼마나 설명을 잘 해주시는지 

제가 들어도 너무 재밌고~ 아이들도 집중집중~! 

다빈치의 기록을 모티브로 한 새로운 작품들이기 때문에 전시교육 프로그램이나 도슨트를 들어보실 것을 추천드려요!

아침 시간에는 종종 단체도 있고, 아이들이 많았다는데 평일 1시는 개인으로 오신 분들이고,

모두 전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신지 아이들도 전시경험이 많은 듯 분위기가 참 좋았어요.

다빈치의 날고 싶어 하던 기록과 최후의 만찬으로 부터 시작해서

다빈치 코덱스를 살펴보고, 그 기록에서 출발해 발전된 작품들을 감상했어요.

전시 관람 순서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준비해 주신 것 같아 참 좋더라구요.

다빈치는 새와 자연에서 영감을 얻고, 비행기계를 '새'라고 말할 정도로 비행기계에 관심이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다빈치는 다양한 비행기계를 계획했었는데 이것은 박쥐와 똑같이 만들었다고 해요.

이건 독수리를 관찰하고, 만든 것으로 다빈치 작품 중 가장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 비행기계라고 해요.

다빈치 연구 그룹 엘뜨레가 재현해 냈다고 하네요.

이번 전시에서 또 주목할만한 것은 바로 위 사진의 독수리 로봇을 설명하고 있는 스크린이 아닐까 싶은데요~

터치스크린으로 작동되고, 다빈치의 수기 노트 뿐만 아니라 다양한 정보를 아주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시간만 여유있었으면 다 넘겨보고 싶었던.. ^^;

엘뜨레 <최후의 만찬>

미술관에서 들었던 설명보다도 그림의 배경이며 각 인물들의 이야기, 그리고 이 작품이 왜 훌륭하고 가치가 있는지

더 자세하게 설명들을 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다빈치는 이 작품을 유화로 그렸는데 그래서 그림이 많이 손상되었다고 해요.

엘뜨레는 손실된 형채와 색들을 되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고, 

실제로 16세기 사람들이 본 그림과 같은 모습, 실제 크기와 동일하게 재현했다고 하네요.

코덱스 아틀란티쿠스와 코덱스 트리불지아노

제가 읽기에도 어려운 이름들이었는데요~

그런 이름들보다 코덱스라는 것은 다빈치가 남겨놓은 기록들을 말하고,

그 기록들이 지금 얼마나 많은 영향과 발전을 주고 있는지 이해하는 말씀 들어볼 수 있었던 시간!

아이들에게 기록하는 습관을 갖도록 당부해주시는 것도 좋았어요. ^^

영화 속에서나 나올법한 기록들 같아 보이는데 이것이 16세기의 실제 기록이란 것이 정말 놀라워요!

선생님께서 도슨트를 시작하실 때 아이들에게 하신 질문이 있었어요!

다빈치는 어떻게 그렇게 화가이기도 하고, 과학자이기도 하고, 건축가이기도 하고, 음악가이기도 하고~

그 많은 것들을 다 할 수 있는 사람이었을지.. 천재여서? 열심히 노력해서? 

네! 끊임없이 관찰하고, 기록하고, 연구하고,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것!

그 말씀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다빈치의 기록 중 재현된 잠자리 로봇!

가까이서 재현된 로봇을 보니 더 신기했는데요~

아마도 그는 노력을 많이 하기도 했지만 천재이기도 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걸로! ㅋㅋㅋ

많이 와 닿았던 말! 

"수학적 설명과 증명을 거치지 않은 한 인간의 어떠한 탐구도 과학이 될 수 없다."

이런 생각이 있었으니 그의 모든 연구와 관찰을 논리적으로 설명하고,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을 듯..

왜?, 어떻게?가 그를 천재로 만들었을지도...

윤인 눈치채지 못했을지 모르지만 말의 두개골로 만들었다는 다빈치의 <은을 입힌 리라>

엘뜨레 그룹에 의해 재현되었다고해요.

 



 장성 작가님의 <모비_웨일>

선생님께서 미리 샘플을 준비해 주셔서 직접 만져보기도 하고, 그 조각들이 모여 

이렇게 멋진 형상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다음은 너무나 자랑스러웠던 김상배교수님의 치타로봇!

최고속도 120km/h를 자랑하는 전기 모터로는 불가능하다고 알려진 역동적인 움직임의 세계 최초 구현해낸 로봇으로

역시 자연.. 치타를 보고 관찰하고, 노력해서 얻은 결과하고 하네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가장 멋졌던 사자로봇!

단순히 사자 로봇만을 전시한 것이 아닌 위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주위에 망사 같은 천이 둘러져 있었는데요~

이것이 바로 스크린이 되더라구요.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나중에 백합까지.. 

아마 선생님의 자세한 설명이 없었으면 그 의미와 감동을 얻지 못했을 듯 해요.

이것은 그냥 만든 것이 아니라 사자로봇이 만들어진 배경을 그대로 담아 놓은 것이었는데요~

다빈치는 이탈리아 사람으로 프랑스의 침약을 받았을 때 프랑스 국왕이 다빈치에게 프랑스로 가자고 했지만

그것을 거절하며 프랑스 국왕에서 선물한 로봇이라고 해요.

프랑스 국왕이 전쟁에 승리하고 프랑스로 돌아가는 날 선물한 것이어서 폭죽이 터지고, 축제 분위기!

또 마지막 백합은 사자 로봇과 함께 선물한 꽃이라고 해요. 

이렇게 배경까지 함께 배워볼 수 있어서 세계사에도 관심이 가더라구요.

다음은 한호 작가님의 <영원한 빛, 21세기 최후의 만찬>

모두 한지로 작업을 하셨다고 하는데 정말 놀라워요! 

우리나라의 상황과 다빈치가 그린 열두 제작의 성격과 형상을 현대적으로 재구성, 표현한 작품이에요.

그런 의미를 모르더라도 실제로 보면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전시 가신다면 꼭 놓치지 마시고, 관람해 보셔요~!

전병삼 작가님의 <얇은 모나리자>

그냥 보기에는 평범한 모나리자 같아 보이시나요? 여기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는데요~

바로 원작을 3000장 인쇄하여 0,25밀리미터 간격으로 조금씩 빗겨 접은 후 한 장 한 장 쌓아올려 만든 작품이라고 해요!

스트라이프 모나리자는 모나리자가 추상패턴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영상으로 담은 것이고, 

마지막 작품은 특정 부분만을 반복해서 쌓아서 만든 작품이라고 하네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는지 정말 놀라웠어요!

도슨트는 어린이 도슨트지만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구요~

정말 알찼어요! 윤이처럼 아직 전시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없는 연령이라면

어린이 도슨트 꼭 들어보시길 추천드리구요~

조금 큰 형님들이라면 뮤지엄러브 전시교육 프로그램 활용하시면 더 알찬 전시관람이 되겠죠? ^^

이렇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고..

레고 체험존을 지나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마지막 전시작품을 볼 수 있는데요~~

바로 윤이 앞에 있는 스크린에서 원하는 곡을 선택하면 그 곡을 연주해 주는 악기로봇이에요.

윤이 와이키즈에서 다빈치가 만든 로봇팔을 배웠어서 더 관심있게 보았는데요~

실제로 이렇게 구현되는 것이 정말 신기하더라구요. ^^

레고홀릭 윤은 레고존 체험 못하고 그냥지나치는 것도 너무나 아쉬워하고,

악기로봇 음악 다 못들어보는 것도 아쉬워 하고.. ㅋㅋㅋ

그래서 반드시 또 다시 가야한다네요. ^^

마지막 아트샵에도 다양한 제품이 많이 있었어요!

아쉽지만 또 오기로 하고 서둘러 다음 일정을 위해 발걸음을 돌리는 걸로!

다녀와서 전시교육 프로그램 찾아보니 뮤지엄러브에서 진행하는 것이 있는데

대상이 초등이상이에요. 

초등 이상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참고해 보셔요~!

전시가 좋아서 정말 알찬 수업이 될 것 같아요!

윤인 4일 등원하고 내일부터 봄방학이에요. ㅜㅜ

다가오는 봄방학! 아이들의 호기심을 가득~ 채워줄 멋진 전시 나들이 계획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