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용산전쟁기념관에서 열렸던 미켈란젤로 전을 아이들이 너무 잘 관람했기에

이번에 헬로뮤지엄에서 열리는 헬로미켈란젤로도 관람을 하러 갔답니다

능동어린이회관쪽으로 들어가서 예전 아프리카 체험관쪽으로 가면 되요

티켓가격은 아래와 같지만 전 요기서 예매해 갔어요

http://www.appledodo.co.kr/mommake/contents_gubun_view.php?same_uno=50218

미처 예매를 못했더라도 다양한 현장할인이 있으니까 걱정마세요~^^

주차도 종일 5천원이니까 전시 관람하고

어린이회관에서 놀면 하루종일 나들이 코스로 딱이겠죠?

 헬로 뮤지엄의 미켈란젤로전이 용산의 전시보다 규모는 조금 작았지만

아이들과 구경하기에는 괜찮았네요

헬로 미켈란젤로 전은 미켈란젤로의 스케치를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들을 미디어아트로 보여주고 있답니다

스케치와 작가의 작업실을 재현해놓은
이 코너부터 전시가 시작이 되는데요,

미켈란젤로가 어떤 작품을 어떤 이유로 제작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배경과
그 작품을 대하는 작가의 신념이 곳곳에 표현되어있어
작품을 감상할때 이해하기가 더 좋았어요

분위기 참 좋지요?

전시장에는 VR체험도 있었는데
요 체험기가 한대밖에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미디어아트전 답게 바닥과 벽면에는 다양한 영상들이 끊임없이 이어져요

요 바닥의 동그란 영상은 색이 자꾸 바뀌어서 재미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징검다리닷!!!
이러고 자꾸 뛰어서 잡느라 애먹었지만요

헬로미켈란젤로전에서 더 좋았던 점

바로 요 건축물의 스케치였는데 우리가 아는 건물과 그 건물에 얽힌
뒷 이야기까지 함께 알게 되어 더 좋았네요

바닥에서 수시로 바뀌는 요 영상
용산 전시에서도 봤던거지만
아이들은 요런걸 정말 좋아하지요 ㅎㅎ
이곳에서도 한참을 놀았네요

피에타앞을 슝 지나가는 딸을 붙잡아 옷의 주름과 마리아의 표정
그리고 파손후 복원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들려주니 눈이 반짝 반짝 합니다

아이들과 미술관 나들이를 할때 엄마의 이런 설명들이  아이들이 그림을  잘 이해하는 계기가 되는것 같아요

그래서 작품설명을 열심히 컨닝하며 아이들에게 알려줬답니다

신혼여행때 다녀온 피렌체의 두오모성당!

신랑이 이 사진을 보고 어찌나 좋아하던지ㅎ
아이들과 이탈리아에 가서 이 성당도 보고

 미켈란젤로 아저씨가 그린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화도 함께 보자고 약속을 하더라고요

그 약속 언젠간 꼭 지켜야 할텐데 말이죠

전시장의 마지막 아트샵

아트샵에는 전시장에서 보았던 작품들이 작은 기념품으로 제작되어있어서
아이들이 수시로 들여다보기 좋더라고요

그래서 엽서를 한장씩 사주곤 해요

스크래치 페이퍼 체험을 잠깐 하고
이쁜 엽서 한장씩, 그리고 미켈란젤로 워크북 한권을 사서  전시장 밖을 나왔답니다

전시장 한켠에 유료어린이체험존이 있어
아이들이 보기 전에 얼른 나와야 했거든요
입장료도 비싼데 이런 곳에서의 체험은
무료로 진행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ㅠㅠ

이제 곧 봄이 되어 바깥 나들이가 늘어날텐데
아이들과 어린이 대공원에 전시나들이 어떠세요?

전시도 보고 동물원도 구경하다보면
하루 알차게 보낼 수 있을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