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꼭 보고 싶었던 전시였던 훈데르트바서의 그린시티
봄방학 때는 꼭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키즈 도슨트가 토요일 5시에 있다고 해서 다녀왔어요.

훈데르트바서는 화가이며 건축 치료사이면 환경운동가에요.
아이들 낳고 키우다보면서 환경에 대해서 더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아이들과 훈데르트바서 전시회를 보고 싶더라구요.

저두 미술은 잘 모르기에 시간이 맞으면 도슨트를 듣고 아니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해요.

도슨트는 월요일 ~금요일 11시 30분, 1시, 3시, 5시에 있어요.
그리고 화요일과 목요일 4시에는 큐레이터와 함께하는 특별도슨트이 있어요.
매주 토요일 5시에는 키즈도슨트이 있어요.


훈데르트바서의 그린시티는 오디오 가이드와 청각 장애인분들을 위한 작품설명 동영상이 있어요.
한국어는 배우 이상윤, 영어는 레드벨벳의 웬디, 중국어는 방송인 장위안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 이상윤의 목소리로 들을 수 있어서 넘 좋네요.

도슨트를 들을 때면 어른과 아이들이 섞여서 듣다보면 아이들 키가 작아서 잘 보이지도 않고
설명이 어려울 때도 있는데 키즈 도슨트라서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해주셔서 좋더라구요.

아이들 뒤를 따라가면서 같이 설명을 들으니까 좋더라구요.

훈데르트바서는 흐린 날과 비오는 날을 좋아했어요.
비가오면 세상이 촉촉해지면서 본래 사물이 가진 생명력을 발휘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비와 관련된 그림도 많고 빗방울이 있는 그림도 많더라구요.

비오는 날은 많이 좋아해서 자신의 중간 이름을 독일어로 비오는 날인 레겐탁이라고 명명하기도 했다고 하더라구요.

훈데르트바서의 그림을 보면 나선이 많이 나와요.
나선은 삶과 죽음의 영원한 순환을 뜻해요.

환경운동가인 훈데르트바서는 다양한 포스터가 눈에 띄더라구요.
대중교통을 이용하자, 고래를 살리자, 바다를 살리자...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여 만들어진 기금으로 6만 그루 이상의 나무를 심었다고해요.
정말 대단한 것 같아요.

훈데르트바서가 더 각광을 받는 것은 건축치료사 부분인 것 같아요.
특히 소각장~~!!

저희 아이들도 제일 기억에 남는다고 하더라구요.

이제 실제의 모습인데 정말 저두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모형보다 사진을 보니까 더 멋진 것 같아요.

인간과 자연의 평화로운 공존할 수 있도록
보다 인간적으로 친환경적으로 건축물을 디자인한 훈데르트바서 ~~!!!
알고 나니까 정말 훈데르트바서 전시회 잘 봤다는 생각이 드네요.

본 포스팅은 애플도도에서 초대받아서 관람하고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