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었던 훈데르트바서전 드디어 다녀왔어요.^^

지난 주말에 온 가족 오랜만에 미술전시회 총출동했지요.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을 또 언제 한국에서 볼 수 있을까 싶어요.

더군다나 직접 가보니 엄청 많은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3월 12일까지만 해서 이제 한달도 채 안 남았어요.

차일피일 미루지 마시고 꼭 다녀오시길요~~~♬

세종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시고 2시간 할인권 2천원에 해결됩니다.

보통 10%할인만 되는데 애플도도에서는 20%까지 되니까 요런 정보 챙기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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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전 20%할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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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가족 지난 주말에 다녀오긴 했지만 이 전시회의 인기 실감했습니다.

티켓을 갖고도 바로 입장하지 못하고 관람객들의 관람 진행속도 조절해가면서 입장시키더라구요.

플래쉬 터트리지 않는 상태에서 사진촬영이 가능해서 그건 넘 좋았습니다.^^

구경하면서 이것도 멋있고 저것도 멋있어서 나중에 보니 엄청나게 찍었더라구요. ㅎㅎㅎ

(스압주의 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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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데르트바서"

오스트리아 화가, 건축가, 그리고 환경전도사!!!

수식어가 많이 붙는, 단순한 화가를 넘어서서 자신의 생각을 작품에 투영시켜서

사회의 일원으로서 소명을 다했던 사람이었어요.

단순히 예술가를 뛰어넘어서 함께 살아가는 이 커뮤니티 속에서

멋진 역할을 해냈던 훈데르트바서의 명작들, 감상하세요.

주유소......!!!

어떤 건축물이든지 환경친화적인 건물을 무조건 고민했을 거 같은 훈데르트바서의

건축프로젝트 첫번째 미니어쳐를 만났는데요.

훈데르트바서 전시회의 특징은 건축가로서의 작가의 면모를

이런 미니어쳐를 통해서 실제 존재하는 건축물들을 간접경험 할 수 있다는게

 더 흥미롭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했습니다. ㅎㅎㅎ

그림처럼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적이어서 사방 둘러보면서 저 역시도

좀 더 역동적으로 관람할 수 있었던 미술전시였거든요~~~

그냥 전체적인 훈데르트바서의 그림들을 본 후 저의 느낌을 막연함 섞어서 얘기해보자면....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 중에서도 그림이나 건축물들 모두 창문이 유독 많이 눈에 띄는데요.

집 안에 있는 인간들, 그리고 창문을 통해 열려있는 사회, 나아가 자연!!!

모두 함께 어우러져서 행복하게 살아가면 좋겠다.... 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가 아닐지....

훈데르트바서의 그림을 보면서 제가 받아들인 느낌이예요.

꿈보다 해몽입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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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도 너무나 대담하고 화려한대요.

그림들을 가까이 자세히 보면 금박 같은 것이 많이 보여요~~~

그래서 그런지 더 고급져 보이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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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 있는 온천 휴양지래요~~~^^

ㄴㅓ무 멋지죠? ㅎㅎㅎ

곳곳에 나무들, 푸른 잔디, 그리고 조그마한 창문들이 가득.... ㅎㅎㅎ

벙커같은 공간들에 미끄럼틀 같은 구조.... 동글동글한 건축물들의 이미지때문에 부드러움도 느껴지구요.

부드러우니까 왠지 더 편안해 보이는 공간처럼도 느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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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쓰레기 소각장이래요~!!!

아니 쓰레기 소각장이 이렇게 쓸데없이 멋있어도 되는건지....

쓰레기 소각장하면 혐오시설에 가깝게 생각하게 되고

내가 사는 동네에는 없었으면 하는 보통 사람들의 인식, 그리고 이기적인 행동으로 나타나는 님비현상.

이 모든 것들을 훈데르트바서는 건축으로 사회속에서 보여지는 환경의 한계를 넘어서서

긍정적인 모습으로 건축물을 완성했던 것~~~

환경과 도시, 그리고 그 도시속에 사는 사람들이 모두 행복하게 공존하는 방법을 고민한 흔적이

이런 건축물들로 훈데르트바서의 진심이 보이는 것도 같아요.

중간에 영상볼 수 있는 공간에서 조금은 쉬어도 좋아요.

아래 1층에도 작품들이 꽤나 많더라구요. ㅎㅎㅎ

1층 전시 보러 내려가는 길에 뮤지엄샵이~~~ ㅎㅎㅎ

요건 다 구경하고 와서 다시 제대로 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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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니어쳐도 참 멋져서 셀카를 부르더군요. ㅋㅋㅋ

이 건물 안으로 인형 들고 들어가고 싶다는.... ㅎㅎㅎ

여자아이들은 그런 놀이 너무나 좋아하는데 어른인 저까지 그러고 싶어질만큼 넘 예쁜 건축물이예요.

창문 크기와 모양도 제각각, 어쩜 동화나라 같기도 해요.

나무 세입자!!!

저는 이게 가장 인상적이었어요.

나무가 건물의 세입자로 들어가 있는 모습을 진짜로 구현해낸 실제 건물까지~~~

자신의 철학을 예술작품으로 실현해 낸 훈데르트바서는

이렇게 자신의 재능기부를 통해서 환경운동에도 지대한 영향을 줬던 사람입니다.

멋지고도 유익한 홍보포스터 작업도 많이 참여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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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핵성명서를 썼다는 훈데르트바서.

이렇게 자신의 철학대로 행동에 옮기는 것이 보통 확고한 신념이 아니면 할 수가 없는 것인데

모범을 보임으로서 동시대, 같은 나라 사람들에게

얼마나 깊은 감흥을 줬을지 짐작이 갑니다.

대한민국에서 "훈데르트바서"라는 예술가이자 건축가, 환경운동가를를

수면위로 올라오게 해서 최대규모의 전시를 열었다는 게

너무나 반가운 일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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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문구 발견!!!

<인간은 자연에 들른 손님이다 - 예의를 갖추자>

다시 흙으로 돌아갈 인간이 한창 힘을 휘두를 때 자연을 맘대로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일들.....

잠시 들른 손님이 원래 주인에게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건 정말 자연 입장에서 어이상실인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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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배워본 적이 없는 훈데르트바서는 자신을 건축가라기 보다는

건축치료사라고 생각했다고.... ㅎㅎㅎ

중증 장애아 가족들을 위해 이렇게 아름다운 색감이 돋보이는 멋진 건축프로젝트에

 선의를 가지고 열정적으로 참여했을거라 짐작하게 되는~~~

그 모습이 상상이 갑니다.

무지개나선 이 건물 너무 예뻐요~~~!!!

훈데르트바서의 작품들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움, 탁월함을 느낄 수 있겠지만

저는 작가 자신의 철학이 반영된 작품들이라는 점에서 오는 감동이 더 컸던 거 같아요!!!

모든 전시가 감흥을 전달해주겠지만

훈데르트바서는 자연에 잠시 들렀다 가는 사람으로서 겸허한 태도와

자신의 철학과 신념으로 사회에 공헌하는 그의 인생 전체가 박수받아 마땅하기에

감동받아서 자연스럽게 제 기분까지도 좋았나 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