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수업이 있는 날.

예술의 전당은 요즘 주차장 공사중이에요.

그래서, 일찍 가서 점심식사를 하며 기다리기로 했어요.

냠냠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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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차서 엄마 목도리 하고 뮤지엄러브 선생님 만나러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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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알폰스 무하를 만나기로 했어요.

어떤가요~?

저도 알폰스 무하의 그림 속 여인 같나요~?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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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엄마랑 하이파이브 하고, 미술관 수업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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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이브를 하고 간 아이는 2시간의 미술관 수업을 마치고 선생님과 깔깔깔 웃으며 나타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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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미술관 수업은 알폰스 무하의 작품을 감상하며  배워보았어요.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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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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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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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우리는 이제 사계절을 비발디의 그것이 아닌 알폰스 무하의 그림으로 기억하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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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선구자, 알폰스 무하의 사계절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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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때 예수그림을 그렸다는 알폰스 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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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모던 그래픽 디자인의 일부가 되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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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알폰스 무하의 그림 속 그녀가 되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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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즈도 따라해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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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러브와 함께 한 미술관 수업 속 꿀바른 철학에서는 알폰스 무하의 그림 카피 허용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데요.

모두 허용하겠다고 얘기했는데, 새싹양은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데요.

타인이 내 스타일을 따라하고 하는 것이 싫어서 거부하겠다고 했다네요.ㅎㅎㅎ

서로의 생각을 들으며 하나의 생각주머니가 더 생겼겠지요.

그림으로 철학하는 뮤지엄러브.

아이들의 생각이 한뼘 자라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