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전당 오랜만에 갔어요.
오르세미술관 전시회 보러~~ ㅎㅎ
저는 오디오가이드 빌려서 자유관람하고 가니는 미술수업 들으러요.
아무래도 자유관람과 다르게 전체 그림을 다 보는건 어렵더라도
콕콕 집어서 유명한 작품들은 이렇게 미술교육으로 만나면 더 오래 기억하더라구요.
알폰스 무하전시회 정말 멋있었는데 타마라 렘피카 전시도 호기심은 동합니다.^^
오르세미술관 이삭줍기전은 3월 5일까지만 하니까 어여 다녀오세요~~~
10시 30분 수업에 늦지 않으려고 여유롭게 왔더니 차가 안 막혀서
10시쯤 도착~~~
아직 로비 불도 안 켜있더라구요. 
전시가 대체 몇시에 시작하길래? 하고 리플릿을 보니 11시 시작.... ^^
3시간이내 3천원의 주차요금도 예술의전당 주차는 참 저렴한 편인데
저는 경차여서 1500원~~~ ㅎㅎㅎ
오르세미술관 전의 관전포인트는 장 프랑수아 밀레와 고흐의 작품이 중심에 있고
이들 못지 않게 멋진 작품을 남긴 화가들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데요.
로비에 있는 그림은 고흐의 <정오의 휴식>
밀레의 작품을 보고 자신의 스타일로 재해석해서 그린 작품이구요.
이외에도 다수 고흐는 밀레의 작품을 참고했다고 하더라구요.
도슨트를 운영하게 되면 한곳에 여러사람들이 몰려서 관람객들에게 불편할 수 있어서 그런지
주말에는 도슨트 운영을 안하더라구요.
어차피 저는 도슨트 운영 매일같이 해도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 자유롭게 하는 스탈이지만요. ㅎㅎㅎ
11시 입장을 앞두고 티켓팅, 입장객, 오디오 가이드 세군데 줄이.... ㅎㅎㅎ
이렇게 오래 기다렸다가 받은 적은 처음입니다.
22개의 작품설명을 들을 수 있어요.
10시 30분에 만나서 먼저 이론수업 하신 후에 입장시간에 맞춰서 전시관람 하는 일정이더라구요.
처음 만난 언니,오빠,동생과 함께 그림 보러 가기전 선생님 설명은 들어야겠죠?
단체가격으로 선생님께서 함께 티켓팅해주셔서 2천원 벌었네요. ㅋㅋㅋ
출구로 나오니까 보이는 문구~~~
파리에 있는 오르세미술관과 루브르박물관을 다녀온 신랑이 얘기해주길
이렇게 한국이나 다른 나라에 진품이 잠시 여행간 사이에는
어느 나라로 작품이 가있다고 문구가 써있다고 하더라구요.
아.... 직접 내눈으로 확인하고 싶구나....^^
보통 대도록만 비싸게 팔아서 안사게 되는데 전시관람한 추억도 있고 해서
소도록 하나 샀어요.
같이 보지 못한 신랑한테 기억나는 그림이 있나 물어도 볼겸~~~ ㅎㅎ
파리 중심부에 있던 원래 기차역을 미술관으로 바꿔서 정말 많은 관람객들을 부르는 오르세미술관.
19세기 인상주의 화가들의 미술작품들을 많이 만날 수 있는 곳이죠.
루브르박물관에는 그 전 18세기말 프랑스대혁명까지의 작품을 볼 수 있다고 하구요.
퐁피두센터에는 20세기 이후의 현대 예술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대요.
파리 3대 미술관에서 시기별로 다 전시 보러 가고 싶으네요...ㅠㅠ
머그컵이 3천원이면 진짜 저렴하더라구요.
파우치에 잠시 지름신이 다녀갔습니다....ㅋㅋ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화가가 있어요.
사계절을 표현한 작품을 남긴 프랑스 인상주의 화가 알프레드 시슬레 입니다.
완전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집에 걸어두고 싶을 정도~~~
전시 입장하자마자 사람들이 앞으로 나아가질 않아서 초입은 막히지만
조금 들어가면 또 관람할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한시간 남짓 그림들 보고 다시 처음에 이론수업 했던 곳에 와서
워크북으로 마무리하고 퀴즈도 풀고 선생님이 간식도 주시고 화기애애하게 2시간동안
오르세미술관전 미술수업 마무리합니다~~~
아이들 수업 끝나고 나서 제가 전시관람 하다가 문득 궁금한게 있어서
여쭤본게 있는데 상세하게 설명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외젠 부댕에 대해서 전에 전시회를 통해서 처음 접했는데
누구의 스승이라는 식의 오디오 가이드 설명을 들었던 기억이 나거든요.
콕 집어 누구의 스승이라기 보다는 하늘을 가장 훌륭하게 그리는 인상주의의 선구자이고
그 뒤를 따르는 사람으로 클로드 모네가 있다고~~~
자세히 다시 알아보니 외젠 부댕이 끌로드 모네의 스승 맞더라구요. ㅎㅎ
그림 스타일이 확실히 비슷하거든요.
저질 기억력이지만 아직 살아있다 ㅋㅋㅋ
포토존에서 사진 찍은 수업 멤버들~~~
표정이 다들 밝아서 수업에 대한 만족도도 좋았겠다 짐작해봅니다.^^
가니 수업 동선과 다르게 저역시 따로 그림 감상하고 나와서
점심 먹으러 가는 길에 차 안에서 가니의 그림 설명도 듣고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 가졌더니 더 깊이있게 작품들 감상한거 같아요.
오르세미술관전에 대한민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작가들의 작품이 물론 있지만
생소한 이름의 화가들 작품들도 정말 멋진 작품들이 몰랐는데 꽤 많아요.
모네, 밀레, 고흐, 르누아르, 세잔, 들라크루아, 고갱 뿐만 아니라
생소하지만 그냥 보내면 정말 아쉬울 작품들이 많으니까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ㅎㅎ
참!!! 빅토르 위고의 초상이 있어서 정말 놀랐고 반갑더라구요.
소설, 뮤지컬, 영화 너무나 좋아하는 레미제라블~~
그리고 또 멋진 작품들, "에로스에 둘러싸인 여인", 밀레의 "양치는 소녀와 양떼"
카미유 코로의 작품들도 맘에 들구요. ㅎㅎㅎ
데생도 참 많더라구요.
오르세미술관전 구경 참 잘하고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