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섯살 아이와 데이트 다녀왔습니다. 방바닥에 그냥 편하게 앉아서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하우스콘서트 였어요. 

코 앞에서 플룻, 피리, 태평소 같은 악기도 구경하고 바로 앞에서 연주자들 보고 있으니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했습니다. 아이는 중간에 좀 지루했는지 종이와 펜 달래서 그림그리고 놀고 엄마 혼자 힐링하는 시간 갖기도 했어요. 

아이도 방바닥에 누워 펜으로 그림 그리며 중간중간 악기가 바뀌거나 할 때 고개 들어 관심 갖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아이가 아직 어려 온전히 집중하기는 어려웠지만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