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길 역사탐방+적벽

​

​지난 금요일 온 국민이 그토록 바랬던 일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토요일 덕수궁폐쇄와 시청앞시위를 혼자가 아닌

아이들과 함께 보는데 정말 창피하더라고요​.

​그래서인지 화창한 날씨임에도

덕수궁 정동길이 무척 싸늘해보였어요.

​

​

​조금은 특별한 정통길 역사탐방과 판소리와 춤이 하나가된 적벽 공연까지^^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

​자주 다니던 길인데

정동극장은 처음방문한 원자매.

일찍도착해서 2호님은 곳곳을 누비며 에너지 방출하셨답니다.

​

​

​오늘 저희에게 정동길 역사탐방 이야기를 들려주실 선생님~

반갑습니다^^

정동은 우리나라에 들어온 서양인들의 주요 활동 공간이었어요.

미국,러시아,영국등 각국의 외교광관이 정동에 들어서고

선교사에 의해 서양식 교육과 의술,문화등이 피어났던 '우리나라 최초​'​라는

수식어가 무색할 만틈 근대유산 1번지랍니다.

​

​

​

​얄팍한 지식으로 걸을때와는 달리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서 걸으니

한 곳,한 곳, 발자국 옮길때마다

모든곳이 뜻깊게 와닿았어요.

사실 2호님은 걷기보다도 역사이야기가

어렵지않을까 걱정했는데

아주 씩씩하게 걸어줘서

너무나 감사했어요.

2호님에게 바라는것은 그 것뿐^^

​

​

​​

​1호님은 여러번 다녀간 러시아공사관.

아관파천의 현장이죠?​

한국전쟁으로 탑신부만 남아있는 모습.

​

​

​건청궁,을미사변이야기로

이야기 보따리를 술술 풀어주시는 선생님 이야기가

귀에 쏙쏙 들어와 메모하고,또 메모했던 저랍니다^^

​

​

​

작년 꿈다락수업으로 4주간 발도장 찍었던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2호님이 언니 기다렸던 기억이 나는지

풍선이야기에 칭찬 많이 해주었어요.

1호님이 이야기해준 빨래터와 우물은

오늘도 못보고 그냥 지나쳤어요.​

우리에게 너무나 잘 알려진 유관순열사가 이화학당 출신이랍니다.

3.1절을 보낸지 얼마되지않아

선생님께서 3.1절 이야기도 짚어주셨어요.

많이 걸어서 다리가 아플법도한데

선생님의 이야기가 너무 재미있어서

다리 아픈줄도 몰랐답니다.

​

​

​

​

​

​

​

​

​선생님 걸음이 어찌나 빠르시던지^^

정해진시간안에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려니

마음이 무척 급하셨을꺼에요~

충분히 이해하고,감사해용~

​

​

​정동극장과 맞닿아있는 미국대사관저.

​

​

​정동교회에서 결혼식이있어

내부는 살펴보지 못하고,​

잠시쉬며 정동교회에대해 설명을 들었어요.

정동교회는 최초의 서양식 개신교회로 건립되었고,

일제강점기 항일 활동의 거점으로서,

이곳에서 독립선언문이 비밀리에 등사되었다고해요.

이곳에 국내최초로 파이프오르간을 미국에서 들여온 하란사여사.

결혼을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화학당에 들어오려는 의지가 대단했어요.

파이프오르간 뒷쪽에 넓은 공간이있는데

바로 그곳에서 독립선언문을 등서했다고해요.

​

​

​

​지금의 러시아공사관이에요.

미국대사관에비해 경비가 삼엄하지않더라고요.

​

​

​러시아공사관을 지나 배재학당으로 발길을 옮겼어요.

우리나라 최초의 신식 교육기관이죠.

​

​

​

​

​

​

​

​

​균형감과 안정감이 돋보이는 건물이더라고요.

초대대통령 이승만,주시경,김소월등을 배출한 배재학당.

​

​

​내부도 둘러볼수 있었어요.

최초의 서양식 벽돌양옥 배재학당.

​

​

​

​구 대법원청사인 서울시립미술관.

2호님 뒤로 보이는

앞부분은 그대로 남겨두고,뒷쪽은 새로 지었더라고요.

​

​

​대한제국말기에는 토지조사국이기도 했던

서울시립미술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