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줄거리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내용과 비슷하지만
중간에 조금씩 캐릭터와 스토리가 개작이 되어 있다.

워낙에 조금 몽환적인 내용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원작에
붉은 여왕과 하얀 여왕으로
선과 악을 이분화 해 놓은것은
아이들에게 좀 더 이해도를 높이는 장치 였긴 하다.
카드병정이나 마술사가 등장하는것도 흥미로웠고
노래들도 좀 길긴 했지만 완성도가 높았다.

자신있게 내세운
라이센스로 계약을 했다는 3D의 사용은
표면적으로 화면의 전환과
앨리스가 작아지고 커질때의 효과,
그밖에 불이 난다거나
체셔 고양이가 등장하는 부분에서는
꽤 효과적이고
아이들이 공연에 몰입하는데 도움을 준 것 같은데

시종일관,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를 전반적으로 이끄는 프레임으로 사용되어서
뮤지컬 공연이라기 보다는
영화 관람의 느낌이 강했던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