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완연한 요즘, 어디로든 훌쩍 떠나고 싶어요.

고민하다가 다녀온 곳은 바로 한강이랍니다.

한강유람선도 타고 빵도 만들고~ 일석이조!!

게다가 한강공원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죠.

두 시간 전에 출발했는데도 차가 어찌나 막히던지요.

간신히 시간 내에 도착했어요.

여의도 여의나루선착장 1터미널로 가세요.

주차장은 여유있긴 했는데 오후 4~5시쯤 되니 거의 만차였어요.

내비에서 진성나루나 여의동로 290으로 검색하세요.

원래는 제빵체험 + 유람선 + 빵쇼까지 약 100분 정도 소요되는 일정인데

가족데이로 빵쇼는 제외되고 가격은 훨씬 저렴해서 얼른 예매했어요.

제빵체험 20~30분, 유람선 40~50분 정도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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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나루선착장 1터미널 안쪽으로 들어가면

승선신고서를 제출하고 티켓을 받을 수 있고 주차도장도 받을 수 있어요.

이 주차도장을 받아야만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하루종일 무료주차를 할 수 있어요.

신분증 챙기는 거 잊지 마세요~!!

터미널 계단 내려가기 전에 매표소가 크게 보이는데

거기로 가지 마시고 바로 1터미널 내부로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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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손을 닦으면 직원분이 안내를 해주십니다.

1인당 소보로빵 2개, 단팥빵 2개, 총 4개의 빵을 만들어요.

가끔 어떤 곳은 아이들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곳이 있는데

팡팡크루즈에서는 모두 만들 수 있어요.

작은 종이에 이름을 써주세요.

어떻게 빵을 만드는지 친절하고 재미있게 알려주시는

두 분이 등장합니다.

빵쇼의 맛보기?같은 그런 느낌인데

너무 재미있어서 다음에는 빵쇼도 포함된 티켓으로 예매해야겠어요.

웃음 팡팡~ 그래서 팡팡크루즈인가봐요^^

시종일관 정신을 쏙 빼는 웃음을 안겨주신답니다.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해서 금방 만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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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쳐주신 방법대로 만들어봅니다.

소보로빵 좋아하는데 반죽과 소보로만 있으면

이렇게나 만들기가 쉬운 것이었네요.

나중에 집에서 한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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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죽을 동글동글하게 만들어준 후,

물을 살짝 묻히고 소보로토핑에 놓고 꾹꾹 눌러줍니다.

윤은 단팥빵을 안먹어서 소보로로만 4개를 만들었어요.

소보로가루가 살짝 부족하기는 했지만요^^;

반죽이 말랑말랑, 폭신폭신~

만지는 그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요.

맛있을 것 같은 예감 충만입니다.

집에서 쿠키만 만들었는데 빵도 만들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마구 생기네요ㅎㅎ

단팥빵은 원하는 양만큼 단팥을 넣어주면 끝이에요.

정말 쉽죠 잉~ㅋㅋ

잘 오므려 주는 것이 관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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팥을 넣은 후 살짝 눌러주고 끝부분을 잘라주면

꽃모양이 완성돼요.

가운데에 소보로를 살짝 넣어주면 더욱 완벽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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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적은 종이를 두고 팬에 만든 빵을 가지런히 두면 완료입니다.

유람선을 타고 있는 동안 맛있게 구워질 예정이에요.

유람선 타고 나서 빵 잊지말고 챙겨가세요~!!

제빵체험장으로 다시 오시면 돼요.

제빵체험을 마치고 한강유람선으로 이동했어요.

이 때 이 티켓이 필요하답니다.

승선 시 이 티켓을 내야하거든요.

제빵체험하는 동안 잃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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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바람이 살랑살랑~]

미세먼지도 없어서 정말 기분좋은 나들이예요.

오랜만에 깨끗한 공기 마시고 푸른 하늘 보니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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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을 거 달라고 온 갈매기들~

던져주는 과자 받아먹는 실력이 일품이더라고요.

이 모습 보는 재미에 푹 빠진 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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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63빌딩이 보여요.

전에 아쿠아리움 다녀온 적이 있어서

여기 엄청 좋아해요~ㅎㅎ

이렇게 한강유람선 타면서 보는 63빌딩은

더욱 특별해 보입니다.

하늘도 너무 예뻐요~]

더운 여름날이나 밤에 오면 야경을 볼 수 있어서

더 좋을 거 같아요.

나란히 서서 한 곳을 바라보는 두 남자의 뒷모습마저도 사랑스럽습니다.

TV에서만 보던 바로 그 모습, 윤맘네도 봤어요.

한강공원은 처음 와보는 거 같아요.

윤아빠랑 연애할 때부터 한강유람선 타보고 싶었는데

이제야 소원성취해봅니다.

음악 소리가 들려서 뭐지?하고 가봤어요.

내부에서는 이렇게 작은 음악회도 열리고 있네요.

윤이 밖에 있고 싶어 해서 한번도 앉아보지는 못했지만...

어르신들은 이 곳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갈 수 있어요.

멋진 연주를 담아보았어요.

밖에 있어도 들리긴 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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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먹거리도 구매할 수 있어요.

여기에서 갈매기 먹이도 2천원에 판답니다.

​아이들에게는 좋은 추억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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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촉박하게 도착해서 사진을 못 찍었는데

끝나고 이렇게 예쁘게 사진을 찍어봤어요.

포토존이 많이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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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가족나들이로도 좋고 연인데이트코스로도 좋아요.

많은 분들이 오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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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 예뻐요!

사진 찍으려고 줄서서 살짝 기다리기도 했어요.

봄내음 물씬 풍깁니다.

한강유람선에서 내려서 제빵체험장 가서 빵 잊지 않고 가져왔어요.

봉투가 준비되어 있어서 윤이 다 담아왔어요^^

하지만 팬이 뜨거우니 조심해야해요.

돗자리 펴서 도시락 싸온 거 먹고 뜨끈뜨끈한 빵도 맛있게 먹었어요.

역시 갓 나온 빵이라 맛있어요.

간식거리 따로 사지 않아도 되니 더 좋더라고요.

한강공원에서 여유롭게 강바람도 쐬고

윤아빠랑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고요.

제대로 힐링하고 왔어요.

그 동안 지나치기만 한 한강, 참 좋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