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둘을 키우고 있지만. 늘 힘들고. 어렵고.. 

그래서 이런저런 책들을 많이도 뒤적이고 있다. 
조금더 나은 대답을 들을수 있을까하고... 

예전처럼 대가족이 사는것이 아니니, 왜 아이가 이런행동을 하는지 물어볼곳도 없고. 
그래서 책과 교육방송에서 많은 정보를 얻는 편인데... 

사실 아이들과 생활에 빠지다 보니. 문제는 알겠는데. 그 해결책을 찾는 방법을 찾을 시간도 없고... 아 고쳐야하는데... 하면서 시간만 지나고. 아이와의 관계는 점점 나빠지고... 
악순환의 연속이예요. 

그런데 이책을 알게 되었네요. 
우선 제목과 삽화가 확 나를 잡아당겨요. 
아이의 심장.. 
맞아 내 아이들은 심장이 뛰는 아이들이야. 
책속의 내용처럼 아이를 아이로 봐야하는데... 
너무 내가 정한 규칙과 어른들의 잣대로 아이들을 짜 맞추려한것은 아닌지... 

책을 보면서 간간히 책을 덮고 반성했다. 
책속의 사례와 같은 상황이 우리집에서도 분명히 일어났었다. 
그때 나는 어떻게 했었나?
아이를 돌아보지 않고. 반사적으로 잘못만을 다그치고.. 
너무나 교과서적인 이야기만 했고, 아이를 고치려고만 들었다. 
내 아이도 심장이 뛰는 사람인데... 
내가 화가 난다고 그순간 아이는 온데간데없이 내 마음대로 고치려고만 들었다. 

그리고 정말 고쳐졌을까? 
내가 원하는데로 내 아이를 바꾸었을까? 
어쩜 당장은 그렇게 보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내 아이의 마음속 깊이에 상채기를 내고 있었던것은 아닌지... 

이책을 보고 나서, 이런 상황에 이렇게 대처할수도 있구나... 

그리고 내가 화가날때 나만 생각하지말고. 내 아이입장을 한번쯤 생각해보는 여유? 여유라면 이상하지만. 서로 힘든 상황에서 다른이을 생각해볼수 있는 조금의 마음을 가진것에 감사한다. 
더 늦기전에 책을 만난것을 감사하며, 내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과 조금더 행복하게 지내고, 아이들도 자신의 속내를 더 많이 이야기하는 그런 멋진 가족으로 탈바꿈할수 있게 되어서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과 실갱이로 너무나 지친 부모들에게 이책을 꼭 읽어보고 권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