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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가 4살이 되면서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고집들이 마구마구 나와요.

생떼와 고집, 저희 부부는 가끔 진상녀라 부른답니다..ㅡ.ㅡ;;

그런데 한 편으로는 그런 마음이 들어요.

지금보다 더 어릴때는 정말 착하고 예뻤는데 왜 이렇게 고집이 갑자기 세지는 걸까?

혹시 내가 아이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주지 않아서 그런것은 아닐까 하는 고민이 되더라구요.

그래서 사랑이랑 나름 진지하게 이야기도 해보곤 해요.

저는 정말 잘해준다고 하고, 맞춰준다고 하는데 뭐가 문제일까요?

도대체 4살 아이들은 왜!!! 이렇게 고집이 세고 생떼를 많이 부리는 걸까요?

저는 사랑이의 마음이 너무도 궁금합니다.

...........

 

아이의 마음을 읽고 싶다고 느끼면서 아이의 심리를 파악해보려고 하였지만 그게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러다가 알게된 [청어람미디어] 아이 마음속으로

이 책은 저의 궁금증을 풀어줄 수 있을까요?

지금 제 마음 속에서 찾던 책인 것 같아 열심히 읽고 또 읽어보았답니다.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1장 아이의 감성지수를 높일 수 있을까?

2장 아이의 속마음을 여는 일곱 가지 질문

3장 삶의 움직임, 아이의 다양한 감정들

4장 두려움 극복하기

5장 정체성에 도움이 되는 분노

6장 함께 누리고 나누는 기쁨

7장 슬픔은 자연스러운 감정

8장 아이의 우울즐에 대비하자

9장 삶에서 부딪히는 시련에 당당하게 맞서자

10장 아이와 함께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행복 처방전

 

이 책은 아이의 감성지수에 대해 언급하고 감성지능을 높이는 것에 초점을 맞춰요.

그래서 아이의 마음과 감성을 파악하여 감성지수를 끌어 올리게 한다는 거지요.

 

하나의 인격체인 우리 아이가 무슨일을 겪었는지..

어른의 잣대로 아이의 반응을 판단하지 말고 먼저 아이의 말을 끝까지 들어보자고 해요.

아이가 무슨 읽을 겪는지, 어떻게 이것과 저것을 연관시키는지, 무엇을 느끼고,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려고 노력하자고 합니다.

부모는 부모라는 이름으로 아이들을 억압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어른이 잣대가 아닌

아이의 잣대로 아이를 이해하려고 하자는 것.. 충분히 공감되는 내용입니다.

 

또한, 이 책을 보면서 가장 부끄러웠던 순간은..

2장에 나온 내용 중.. "나 편하자고 아이를 막는 것은 아닐까" 라는 부분이었어요.

저도 그런 순간들이 많았어요.

아이가 미술 놀이를 하거나 밖에 나가자고 하는데

사실.. 아이에게는 납득되지 않는 핑계를 대며 안돼 라고 했던 일..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건 아이를 위한 일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었어요.

내가 귀찮아서.. 내가 할일이 많아서.. 내가 좀 힘들어서..

아이가 하고 싶은 일을 "안돼!"라는 한마디로 못하게 막았던 적.. 많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정말 제가 부끄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이 책을 읽으면서 제 얼굴이 화끈거리면서 부끄러웠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아이의 마음을 좀 더 이해하게 된 것 같아요.

아이가 자주 떼를 쓰고 우는 것은 아이가 자신의 의견을 알리기 위해 하는 행동이라는 것..

그동안 아이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알지 못했던 것들...

이 책을 통해 많은 반성을 하게 되고.. 많은 것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이 책의 결론은 우리가 모두 아는 것이예요.

아이의 마음을 이해한다는 것이.. 아이에게 더 관심을 기울이고, 아이의 불편함을 알아주고..

아이에게 더 많은 사랑을 주고.. 자주 안아주고.. 아이의 말을 들어주고..

우리가 그동안 알고 있던 것들이지만 아이 키우면서 잘 해주지 못했던 일들...

 

아이를 처음 낳았을 때 그 순간 그 다짐들..

지금은 다 잊어버리진 않으셨는지요?

지금 이순간.. 그 다짐들을 떠올려 보고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아이를 더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면

우리 아이들의 울음과 떼는 많이 줄어들 것 같단 생각을 해봅니다.

 

저또한 많은 반성과 후회가 밀려오지만 앞으로 더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야 겠어요. 가장 기초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노력들이요..

이 책을 통해 참 많은 걸 느끼고 배웠습니다.....

 

.............

 

이 책의 도입부에 나온 글인데요.

인상적이라서 적어왔어요.

몇번을 읽어보고 또 읽어봐도 좋네요.

그리고 제가 부끄러워지기도 합니다....

당신은 말합니다.

아이들은 정말 피곤해.

당신 말이 맞습니다.

당신은 또 말합니다.

아이들에겐 눈높이를 맞춰줘야 한다고.

키를 낮추고, 머리를 숙이고, 허리를 구부리고,

몸을 쪼그려 낮춰야 한다고.

그건 아닙니다.

그래서 피곤한 게 아닙니다.

아이들의 감정의 높이까지

올라가야 하니까 피곤한 겁니다.

아이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면

몸을 쭉 펴고 길게 늘여, 발끝으로 서야 하기 때문입니다.

 

야누스 코르차크(폴란드의 의사이자 교육가, 아동문학가-옮긴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