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책 두권이 도착하자마자 우리딸은 어서 뜯으라고 난리입니다.
엄마 빨리 읽어주세요.책을 보자마자 보채기 시착합니다.
첫번째 책은 나리를 찾아준 삐약이입니다.
저희 딸이 아빠를 닮아서인지 동물을 너무 좋아합니다.TV에 나오는 동물은 모두 키우자고 합니다.
그런데 그와 반대로 저는 어려서부터 동물을 무서워하고 특히 강아지한테 물린 경험도 있어서 싫어하는 편입니다. 애기 아빠와 우리딸이 좋아하니까 큰 수족관에 물고기도 키우고 거실에서 햄스터도 키우고 심지어 고슴도치가지 키운답니다.
제 취향과는 거리가 멀지만 우리딸은 너무 좋아합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으며 많은 반성을 하게 되었어요.어른들의 잣대로 아이가 가지고 있는 순수한 감성들을 해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우리딸도 물고기가 죽으면 다른 물고기가 심심하고 슬프겠다는 말을 합니다.어른들은 대수롭게 여기지 않지만 이 책 속의 나리도 병아리에 대한 순수한 마음 때문에 집에 들어가지 못했을 것 같아요.
한 생명을 소중히 여기고 보살피려는 아이들의 마음을 항상 존중해 주렵니다.
마지막으로 책의 내용도 너무 와 닿고 그림도 너무생생하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책 속에 푹 빠져들었답니다.
두번째 책은 빨간고추와 예슬이 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도시에 살아서 농촌을 별로 경험하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어쩌다 시골 할머니댁에 방문하면 그곳은 마치 새로운 세상 같습니다.
산이 있고 논밭에는 고추와 옥수수 그리고 포도 등 우리가 평상시에 먹는 채소와 과일들이 매달려 있지요. 우리 딸도 이런 시골을 무척이나 좋아합니다. 이책의 예슬이처럼 할머니를 도와 감자도 캐곤 하지요.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시골 생활이 주는 기쁨을 생각하게 되었네요.
학원 한곳 더 보내는 것보다 체험을 통해 몸으로 터득하고 느끼는 것이 더 지혜로운 아이로 클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항상 아이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감성을 중시하는 풀잎 동화가 있어 오늘도 행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