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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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5년이면, 유아기 아이들도 모두 초등생이 된 시점 아닙니까?
(라고 하시면서,,- 쑥쑥에 애정꽉찬 어느 맘님의 말씀.)
그럼, 마땅히 쑥쑥 엄마표의 영어가 초등생에게도 어느정도의 가능성을 드러내는 것인지,
정말 쑥쑥의 엄마표만 믿고 여타의 사교육을 등진 채, 버텨 나가도 괜찮은 것인지?
이제 나이를 먹어가고(?) 있는 아이를 둔 엄마들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신답니다.
===>> 
* 작은 녀석, 혁이 태어나서(2001년11월29일) 신생아실의 누에고치 같던 모습이
===>>나비가 되도록 흐른 세월입니다.ㅋㅋ
실은 쑥쑥과의 만남은 이 보다 더 이전이었지요.
큰 아이, 훈이가 18개월이었던 때에도, 혁이가 태어나기 훨씬 전에도
저는 쑥쑥의 여기저기를 깊이 서핑하고 있었으니깐요!
이제 겨우 1학년에 입학한 훈이(1999년 1월25일생, 7세)를 모델로,
어떤 특별한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물며 초등게시판에서요.ㅎㅎ)
자격미달로 일찌감치 열외로 밀릴 얘기가 될 지도 모르겠습니다.
쑥쑥의 전신(모태)쯤 되는 히플러님의 개인 홈피에서 부터 오늘날 까지,
쑥쑥에 모이시는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의 동정을 면밀히 살피면서,
달콤한 꿀송이같은 상식 이상의 "지혜"와 "훈훈한 정"을 배울 수 있는 정보를 나누면서,
그렇게 쑥쑥과 함께 아이들이 무럭무럭 자라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 쑥쑥식으로 해서 뭐가 좋았냐?'
'앞으로 언제까지나 그렇게 할 수 있겠느냐?'
'정말 그런식으로 밀고 나가면서도 흔들리지 않고 이 길을 가는 것이 바람직한거냐?'
수학문제도 아니고, 사람의 일인데, 어떻게 명쾌한 한가지 답을 감히 말할 수 있겠습니까마는,
지금까지, 정겹게 함께 건너 온 돌다리는 영어뿐 아니라,
육아나 엄마된 자로서의 인생관, 세계관을 정립해 가는 데 있어서,
무엇과도 맞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었기에,
미래에도 소망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여겨집니다.
* 2000년 11월 18일,(약 생후 22개월)- (아빠도 저 땐, 젊었군요.ㅠㅠ)
당시는 브라운베어, 브라운 베어를 완벽하게 외워서 읽던 시기였고,
하루 일과를 책꼿이로 가서 책을 뽑아다가 책상에 놓고, 뚫어지게 보고,
따라 읽고 말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제가 봐도 너무나 신기한 모습이었죠!
* 2001년 6월 9일.(28개월 정도)
제가 싼값에 구입해서 직접 조립했던 왼편 책꽃이에 적은 약의 원서들이 조금씩
자리를 찿아가고 있네요. 훈이는 여전히 심한 왼손잡이구요,
그림책들을 재미있게 접하면서 늘 활동자료들을 그리고 오리던 엄마를 흉내내고
싶었던지, 그림책 그림들을 눈여겨 봐서인지, 그리고자하는 욕구가 대단했습니다.
당시, 팬을 드는 것이나, 책을 펴는 것이 "공부"라고 알았던 훈이는
매일, 매순간 "공부"하기를 원했고, 즐겼습니다.('공부는 마냥 재미나고 배울 것이 많은
미지의 세계로의 탐험 같은 것'이라는 이미지를 의도적으로 잘 심어 주었던 것 같습니다.^^;;)
캐나다 넬바나 사의 비디오, "매기 앤 후로시어스 비스트" 수십개를 보고, 또 보고,,!
"바니"등의 장면 대사를 거의 다 외었고,
"We're Going On a Bear Hunt" 등의 그림책에서 나오는 표현들을 유효 적절하게
스스로 사용해서 부모로선 경이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 줬습니다.
쑥쑥에서 만난 친구와 지네끼리 영어로 대화하면서 노는 모습도 보여줘서 참,
소름도 끼쳐 봤구요.^^;;
* 2002년 5월 21일 2002년 1월에 서울쥐에서 행복한 시골쥐가 된 양, 시골로 이사를 했네요.^^;
"Seven Blind Mice"(스텔라님,ㅎㅎ 수정했습니다.)
책을 읽으면서 활동놀이를 즐긴 사진입니다.
36개월 쯤, 훈이는 ORT stage2 18권을 미치게 좋아했고,
영어만으로의 문답을 감동적으로 소화했던 기록을 남겼지요.
답을 생각해서 말했는데,
본인 자신도 모르게 영어문장으로 대답을 했던 것이지요.
(자는 남편을 깨워서 자랑을 했을 정도.)젤 좋아하는 댓권은 모조리 외우고
책을 주로 들고 다녔는데, 미소지시에는 제목부터 허공을 보며,
아주 재미있게 한권 다 읽어(?)주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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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의 요청에 의한 것이기도 하면서, 제 자신도 필요를 느껴서 쓰게 된 글인데,
아무래도 다큐멘터리가 될 듯 싶지요?
자칫, 아이 개인의 자랑꺼리로만 비춰지지 않을까, 염려도 잠시 해 봤지만,
자랑도 자랑이거니와(음, 프라우드쪽이지, 보우스트쪽은 결코 아닙니다.)
이런 정도의 얘기 거리는 제가 아니더라도,
쑥쑥의 수많은 오랜 엄마들이 경험한 일반적인 얘기에 가깝다고 알고 있습니다.
오히려 3만 쑥쑥 회원들 중에, 드러나지 않은 영어영재들이 무진 많답니다.
이런 연고로, 당연 엄마로서 자랑스럽고 찬란한? 과거사이긴 해도
으스대기를 목적으로 한 글이 절대 아님을 밝혀드립니다.
그럼, 이랬던 아이가 어떤 슬럼프를 겪었는지,
(혹자들께는 '겪을 수 있는지'가 될테죠?)
어떻게 그 위기를 극복했는지, 쑥쑥은 그 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게 도왔는지,
현재는 어떻게 '우리아이,영어!'라는 과제를 풀고 있는지,
정도를 다음편에 이어서 적어 보구요,
단, 전제는 호응이 있을 경우에만요,ㅠㅠ
" 다, 집어치워라~!, 됐거든!" 이러시면, "예~!" 하고 딱 안합니다.ㅎㅎ
그리고 아무래도 한 편 더? - 앞으론 어떻게 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각오와 구체적인 설계(블루프린트의 의미를 담아, 파란글쒸~ㅎㅎ)를
조금 소개 해 볼까합니다.
제가 '은혜'^^;; 입은 쑥쑥에 대한 보답과 제 자신과 아이들에 대한 각오와 다짐을
새롭게 하기 위한 수단과 의도가 되기도 할테죠! *^^*
Jiny 
쑥쑥표(엄마표) 5년의 회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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