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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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엄마아빠의 숙제입니다.
거의 매일 이다시피 인터넷 영어서점으로 책사냥을 떠납니다.
우리 아이가 재미있게 읽을 만한 책이 있나하구요.
큰아이가 초3 인데 우리말 독서수준은 꽤 높은 편입니다.
근데 영어책은 그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영어 독서때문에 요즘 계속 갈등인데요.
아이들에게만 영어책을 읽으라고 하니까 웬지 엄마가 영어 공부시키는 것처럼 보일까봐
저도 같이 영어책을 읽고 있어요.
이건 공부가 아니라 독서다...이런 생각을 심어주고 싶어서요.
제 경우는 책을 읽다보니 모르는 단어가 제법 나오는데 이걸 사전찾아서 보자니
책읽는 흐름이 깨지는것 같고 ..또 제 성격이 급하다 보니 뒤 내용이 궁금해서
사전 찾는게 싫어 지더라구요.
아이들도 그런가 봐요.
분명히 물어보면 모르는 단어가 많이 있는데도
사전을 찾거나 하지는 않거든요.
초3이라 마틸다를 한번 읽혀 봤습니다.
틈나는 대로 읽으니 1주일에 다 봤습니다.
내용을 대충 설명해 주더군요. 내용은 잘 이해하는것 같은데
저도 완벽하게 이해는 안되었는지 도서관에서 번역본을 보더니..(아는만큼 보인다고
도서관에서 책 고르는데 눈에 띄었나봐요.) 담박에 빌려서 몇번이나 보더군요..
아 저렇게 영어로 봐야 되는데...얼마나 아쉽던지..
정말 대충 보는것 같은 이런 두꺼운 책을 읽혀도 될까 아니면 사전 찾아가면서
제대로 읽혀야되나 갈피를 못잡겠어요.
저도 한번 읽어 봤습니다. 마틸다
영어를 잘못하는 제가 읽어도 (물론 사전 안찾았습니다.^^;;;)
제대로 읽히고 싶은 책인데 사전들고 읽히면 영어책 안본다고 도망갈까봐 ..
그래서 요즘 A to Z 사전 찾아가며 읽힙니다.
너무 싫어 하더군요..역시나..그리고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립니다.
이런류의 책은 사전없이는 한권 읽는데 10분에서 20분이면 다 읽습니다.
구입해 놓은 뉴베리 수상작들이 기다리는데..
사전없이 내용파악만 된다면 그냥 읽혀도 되겠지요?? 안될까요?
정말 고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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