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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드릴께요...

글쓴이 윤지맘

등록일 2007-03-17 07:35

조회수 2,37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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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요즘 님의글을 읽고 있는 맘입니다.

2007/3/10 초1맘께 해주신 답글을 읽고 저도 이번에 입학한 딸의

영어때문에 질문드립니다..(8세)저도 그렇게 진행하면 되겠다하는 마음입니다

다만 걱정되는것은 매일 비디오를 보여주면 혹시 부작용이 없을까하는 마음이구요

비디오를 볼때 엄마랑 같이 봐야하는건지...그리고 비디오를 보게 되면 동생(4세)도

같이 보게되는데 동생도 같이봐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책을 읽을때 속으로 읽겠다고 하는데 어찌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리더스책은 헬로우리더,스텝인투리딩북은 어떤지 (제가 이책으로 사주고 있거든요..)

궁금합니다..

이렇게 질문만 막올려서 죄송하구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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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페이지 > 스크랩북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소중한 글에 감사 댓글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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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와현맘 2007-03-18 17:33 

오랜만에 쑥쑥맘에 들어와 여기저기 보던차에 처음으로 님의 글을 보고 몇글자 적어봅니다...

저는 초등 5학년,2학년 딸, 아들아이의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들의 영어 실력이 성공적이라고 볼수는 없지만 혹시라도 조언이 될까 싶어서요..

큰 아이는 영어학습지를 여러출판사로 경험하고, 어학원도 한 6개월 경험하고 제가 많이 시행착오를 하며 영어 교육을 하였습니다.. 튼튼,윤선생,시사,개인그룹과외,대학에서 하는 어학원,지금 현재는 튼튼으로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젤 오랜기간 한 것이 윤선생이었죠... 근데 아이가 많이 질려 하더군요...저학년때 고학년식으로 그야말로 공부식으로 영어를 하다보니 선생님은 단기간에 성공적이라고는 했지만 아이가 고학년이 되어서 하는말이 그때 선생님이 젤 무섭고 영어가 젤 어려웠다더군요... 지금은 당장의 효과를 보기보다는 재미위주로 튼튼을 시키고 있죠...  왜 이렇게 자주 바꾸게 되었냐면요 하다보면 꼭 한두가지씩 안좋은 여건이 마련이 되더군요... 선생님이 자주 바뀐다던지 그룹은 아이들과 잘 안맞는다는지 어학원은 시간과 경비가 변동이 된다던지... 튼튼도 비용이 올라가긴 하지만 고학년이라 한번 시작한건 맘 굳게 먹고 계속 시켜보고 있지요.. 울 아이들 같은 경우 학교에서 매일 영어수업을 하는 지라(원어민2시간 한국인 3시간) 학교 수업과 병행해서 집에서 학습지로 하는 것도 괜찮더군요... 집에서 학습지 정도만 해도 학교에서 수업하는데 지장이 전혀 없고요 큰아이같은 고학년경우 레벨별로 수업하는데 상급반에서 학원이며 과외며 몇가지씩 사교육 받는 아이들과 수업하는데 전혀 지장없고 숙제도 잘 나간다는 어학원정도의 숙제임에도 잘해결하고 있습니다.. 님의 글에 맞는 답변은 아니었던것 같은데 작은아이의 경우를 말씀드릴께요..

4살때 헤리포터를 극장에서 관람후 영화에 푹빠졌던 울 아들은 이웃집에서 컴으로 구운 헤리포터 cd로 거의 매일 같이 헤리포터를 보며 즐겼지요... 구운cd라 당연 더빙안되고 자막안되고 원어로만 나오는데도 대략 내용을 아니까 이해가 간다며 수도없이 보며 즐겼습니다..그후 개봉작을 본후 dvd를 구입해서 정품은 자막도 있고 더빙영화일 경우 한두번만 더빙으로 보게 한후 계속 영어로만 보게 했구요.. 저가 좋아하는 내용이니까 그 것들도 수도 없이 보았습니다...  엄마는 가끔 같이 보며 아는척만 해 주었구요... 작년에 학교 들어가서 학교 적응이 되었을 무렵 눈치 봐서 저렴한 영어 학습지를 시작했는데 너무 재밌어 하더군요...

저렴한 학습지는 별로 효과가 없다는 이도 있지만 엄마가 시키기 나름인것 같아요... 집에서 dvd나 영어교과서용 cd등을 활용하며 학습지를 시키는 것도 괜찮은듯 하네요... 물론 영어동화책도 활용하구요.. 근데 엄마가 100%다 같이 해주기는 힘든것 같아요.. 엄마도 바쁠때가 있으니깐요.. 그래서 저렴한 영어학습지를 병행하며 엄마표(dvd+reading book)로 영어수업을 해도 우리나라 영어환경에서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저렴한 학습지는 저학년인 아이가 하기에 부담도 없고 엄마가 같이 못해줄때도 혼자서도 꾸준히 예습복습다 할수 있으니까요... 울 아이는 눈높이로 하는데요 샘이 tape와 컴용cd를 주었는데 울 아이는 컴 cd를 즐깁니다... 그것은 교재가 없어도 앞으로 공부할 내용까지 나와 있는 관계로 시키지 않아도 예습도 하고 지난 단계 cd로 복습도 하구요... 가끔 제가 구두로 테스트 하면 줄줄이 외워서 답을 하지요... 교재로는 쓰는 연습도 하구요... 주변 사람들 보면 웅진이나 재능으로도 성공한 케이스를 봤구요... 저는 입소문으로 눈높이를 선택했구요... 중요한 것은 아이가 부담없이 즐기는 게 성공이 아닌가 싶어요...그렇게 했어도 기초적인 영어회화를 생활속에서 활용하더군요... 무의식적으로 영어로 말을 하더라구요...  고학년 되서 공부식으로 시켜도 학습지로 조금씩 훈련을 하니 잘 하리라 믿어요... 아이가 힘들어 하지 않게 여러 환경을 만들어주며 천천히 기다려 주는게 엄마의 몫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가 너무 글이 길어져 죄송합니다.. 참고로 저두 스텝인투리딩북 아주 좋아합니다.. 
만재아빠 2007-03-17 09:01 

단호하게 조금은 무섭게 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도 규칙을 배우고 규율을 배우게 됩니다. 늘어져서 비디오만 보면 큰 일 납니다. 적당하게 하루 한편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 ( 50분 에서 1시간 30분)

영어공부 이상으로 중요한 것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시간조절은 하셔야 하는데 아이들이 찡얼거리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면 아이를 이기지 못해서 계속 비디오를 보게 하는데 큰 일 납니다. 영어 실력이 늘어나는구나 하는 느낌이 드셔서 2년 3년 비디오만 보게 했더니 책도 못 읽고 단어도 모르고 듣기도 되지 않고 "그림만 보았더라." 하시는 분들 있습니다. 부모님이 함께 보시고 시간은 절대 조절하셔야 합니다. 결국은 1년 2년 뒤에는 책에 빠지는 방향으로 자리를 잡으셔야 합니다. 누구나 그렇게 생각하실 것입니다.  

 

한국 TV를 전혀 보지 않는 상황에서 영어 비디오만 보았을 때 가장 큰 문제점은 아이가 학교에 가서 "약간의 대화 문제"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자기가 본 영화 이야기를 주구장창 늘어 놓고 싶은데 다른 아이들이

들어주지도 않고 그런 이야기를 인정해 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아주 많이 보고 나니깐 한국TV에서 나오는 것들하고 겹치는가 봅니다.

 

아이와 함께 볼 것이 있고 아닌 것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애니메이션 Toy Story, Incredible, Ice Age, Cars 등은 대체로 혼자 보게 했습니다. 그래도 이해가 가기 때문입니다. 중간 중간 알아 듣는가 정도 체크 했습니다만 이제는 그것조차 하지 않습니다. 가족영화 ( 사람이 나오는 내용, 감동적인 내용, 역사적인 내용 ) 는 제가 초반부 20분정도는 설명을 해 주고 있습니다. 그래야 뭔말인지 알고 봅니다. 오하나 싸이언스, Magic School Bus, Between the Lions 등은 거품물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그러니깐 비디오를 본다는 것이 옆에서 누군가 조금은 건드려 주어야  한다고 봅니다..( 의도적으로 재미있게 설명을 한다던가...부모 입장에서는 땅기는 역활이지요...이 곳 분들은 이런 것 싫어하십니다만.....제 생각은 그래도 좀 절도있게 땅겨야...한다고 ...생각합니다만....."그냥 보라"가 대세 인듯 합니다....그리고....즐길 권리를 주라...인데 그러면 언제 공부합니까?........그 때 그 때 조금이라도 해야지요..)

 

책을 읽을 때 "소리내어 읽는 연습"을 저는 처음에 매직트리하우스를 할때까지는 혹독하게 시켰습니다. 소리를 내어서 읽으라고 하면 매직트리하우스의 경우 두 챕터 읽기 힘들어 합니다. 부모와 아이 관계가 심각해 짐을 느끼고 매직트리하우스 이후에는 그냥 혼자 묵독하라고 했습니다. 오디오를 틀어 놓고 손가락으로 문장과 단어를 집어 가면서 내용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도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이 책 저 책 주고서 "두 페이지 읽어 보라"고 시키고 있습니다. 아이는 싫어하지만 "너가 싫어해도 어쩔 수 없다...시간은 없고 할 것은 많기 때문에 ...빨리 빨리 테스트 좀 해 보아야 한다...하면서 ....2분 테스트 같은 것 수없이 합니다....놀기 바로 전에...외출하기 전에...차안에서..등등 그리고..항상..:넌 대단하구나..하면서....통과하게 끔 합니다....의기 양양해 집니다만...제 심정은..이 시간에도 단어 하나는 건지겠지...잔기술인가요? )  

 

헬로우리더를 반복해서 읽어 주십시오. 스텝인투리딩도 반복해서 읽어 주고 혼자서 읽게도 하십시오. 이러한 리더스 책자들은 무조건 소리내어서 읽어야 합니다. (반대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느정도 영어가 자리잡기 전까지는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무조건..) 나중에 챕터북 들어가시면 이러한 책은 묵독으로 읽게 됩니다. 몇 년전에 읽어 주었던 Stay by my side 라는 문장이 생각나는데 그 것을 어찌나 여기 저기에 적용해서 잘 사용하는지 모르겠습니다...특히 딸내미가 Daddy please stay by my side till my dream comes...라고 이야기 하면 찡합니다.... 리더스는 문장 하나 하나 소리내어서 읽어야 하는 책자들입니다....( 이것도 제 생각입니다만.....다들 환경이 틀리고 부모님들 영어 실력이 틀리고 교육 방법이 틀리기 때문에...하지만 소리내어 읽지 않았는데도 좔좔 이야기 하더라...라는 이야기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두가지 리더스북 훌륭한 선택이십니다. 값이 좀 비싸서 그렇지...특히 헬로우리더....허걱 제가 지름신과 정말 큰 한판 한 기억이 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 영어를 처음 시작하시는 경우에는 리더스 시간을 좀 길게 잡으셔야 합니다.그리고 고학년보다는 그림책자를 훨씬 많이 접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단어가 빵구나지 않습니다. 영어 유치원이나 학원에서 교육을 받아서 어느정도 영어의 기초가 있다고 판단되시면 짧게 하셔야 합니다. 학원/영유

뿌리(root)를 유지하시라고 늘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쪽지 보내시는 분들에게 늘 "학원 그대로 보내 놓고 부모님이 마련한 프로그램에 자신감 생길 때까지는..1년 이상의 계획이 마련되기 전까지는.. 뿌리를 유지하라........."그 곳에서 어떻게 무엇을 배웠는지 확인해 보시고 그 다음을 연구하셔야 합니다. 그러한 경험 없이 순수 엄마표로 처음 영어에 접근하시려면 사실 부모님이 상당한 실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대부분 실력이 모자르기 때문에 그림책/리더스북 등을 완전 섭렵하라고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1년정도 잡으시고요...reading level 2인 매직트리하우스 들어가기전에 리더스 완전 정복이 큰 믿거름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부모님들이 하실 수 있는 것은 영어책을 골라 주고 비디오 골라 주고 무식하게 틀어 놓고 단어 암기 테스트 정도 아닌지요 ?  제가 딱 그런 것 같습니다만....저도 1년 이상 연구를 했는데 아직도 뭐가 뭔지 잘 모르겠고...가끔 독하게 시킨 것이 아이 실력을 상승 시켰는지 비디오 많이 본것이 그렇게 된 것인지 황당하게 어려운 책을 들이민 것이 아이 실력이 좋아졌는지 잘 모르겠습니다...그리고 사실...우리 아이 영어 그렇게 잘 하는 것 아니라고 생각합니다....워낙 초1/초2에 로알드달, 해리포터 읽는 아이들이 많아서...느리게 가서 좋은 점들도 있고 쓰기/문법 먼저해도 좋은 점 있고 파닉스 독하게 하는 것도 필요한 것 같기도 하고..해리포터 단어집을 만들어서 외우게 하나 하는 생각도 합니다만...제가 워낙 게을러서....그리고 그것이 꼭 좋을지 아닌지 모르기 때문에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생각이 자주 바뀝니다....큰 틀 정하는데 1년 정도 지난 것 같습니다.....그래도 좀 땡겨야 겠지요...아이에겐 부드럽게 제 자신에게는 아주 독하게...그리고 완전 습관처럼 "독서 ( 영어,한글,수학,과학 )" 가 생활에 묻어나게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입니다...만....일단 놀고 보는 날이 허다해서 보통 걱정이 아닙니다..................

 

아차 부담스러우니 제 이름은 제목에서 지워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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