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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게를 떠나며 #7] 쑥쑥이 있어 행복합니다~

글쓴이 준혁재정맘

등록일 2015-01-27 23:37

조회수 2,968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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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준혁재정맘입니다.

취학통지서를 받고도 아직 초등입학이 실감나지 않았는데, 이리 유게를 떠나며 글을 적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초등입학 실감이 팍팍 납니다요.. ㅎㅎ

제가 게사판에 적잖은 글을 올렸는데도, 사실 이런 진행기는 한번도 올린적이 없어요..

게시글로 우리아이 진행기나 영어공부 하는 모습들을 단독글로 올리기엔 항상 너무 평범하다 생각했거든요, 그러나 이번 기회에 우리아이의 유아시절을 다시한번 되돌아 보고 저도 정리해보는 기회로 생각해 보려 합니다.

  

1. 쑥쑥을 만나기전

  

준혁이 출산과 함께 저도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시작하였습니다.

가까운 곳에 도움을 주실 분이 없는 것이 가장 큰 이유였지만, 제가 직접 내아이를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우리세대의 부모 누구나 그렇겠지만, 제대로 부모교육이라곤 받아본 적 없는 저희 부부에게 육아란 참으로 힘들고 고달픈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선택한 것이 선배 부모들의 가르침이 담긴 육아서와 강연이었습니다.

그렇게 육아서를 읽으면서 독서육아란 것도 알게 되었고, 아이와의 대화의 매개체로서 책에 관심을 가지면서 백일 된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갓난쟁이 아이에게 책을 읽어 주었지만, 그 책이 저에게 힘을 주더군요..

하루 종일 아기를 데리고 있어본 엄마들은 아시겠지만, 말도 통하지 않는 아이를 데리고 할 수 있는 게 그다지 많지도 않고, 이게 참 몸은 힘든데 어쩐지 마음은 우울하고 어디든 뛰쳐 나가고 싶게도 하고 말이죠..ㅎㅎ

아이가 알아듣던지 어찌하던지 간에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혼자서 얘기도 하고, 이렇게 아름다운 그림책을 엄마가 읽어주는 우리 아이는 얼마나 행복할까? 하고 혼자서 생각도 많이 했답니다.^^

첨엔 한글책 위주로 읽어주다가 영어책도 같이 읽어주자는 생각에 유명한 노부영책들과 마더구즈 책을 구입했고, 하루종일 마더구즈노래와 노부영씨디들을 들으면서 제가 항상 노래를 불러주곤 했네요.. 지금은 불가능할 것 같은 당시의 열정으로 마더구즈의 거의 모든 노래들을 제가 외울 정도였어요..

이때 생각나는 에피소드로는 준혁이 7개월 즈음이었어요, 마더구즈 책에 헤어지면서 손을 흔드는 장면이 있었어요.. 제가 빠이빠이 하면서 손을 흔들어줬는데, 다음날 아빠가 출근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빠이빠이 하면서 손을 흔들었더니, 열심히 기어가서 그 책을 가지고 오더라구요~^^.. 그 감동 아시죠..ㅎㅎ

그렇게 쑥쑥을 만나기 전 4세까지, 영어책 읽기는 시작되었지만, 사실 제한적이었구요, 한글책 읽기는 큰 진전이 있어서 몇줄씩 되는 제법 글밥 많은 책들도 잘 듣고 있었습니다.

이당시 제가 책 사는데는 돈을 아끼지 않고 전집 및 단행본들도 꽤 많이 구입을 했습니다.

전집은 전집대로, 단행본들은 매달 5만원씩 영어책 두,세권 나머지는 한글책 이렇게 정해서 아이를 위한 미래투자로 적금대신 책을 구입했네요..

 

 

2. 쑥쑥을 만나다.

  

4살즈음, 세돌전이었던 것 같아요, 쑥쑥은 어느 육아서를 읽다가 사이트 소개가 있어서 한번 들어가 봤더랬어요..

그런데 모두들 아시죠.. 하하.. 뭐가 뭔지 하나도 모르겠는거... 그리고 저는 정보검색에는 사실 소질이 없어요.. 어디로 뭘 보러 가야하는지도 모르겠고...그래서 한번 방문으로 잊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게 어떤 운명이란게 있는지 제가 한번 방문에 회원가입을 했었나봐요..

그리고 완전히 쑥쑥은 잊고 있었는데, 2011년 8월이 얼마남지 않은 날 문자를 하나 받았어요.. 9월 1일부터 영어유치원 가을학기가 시작된다는 안내문자였습니다.

엉? 영어유치원? 이게 뭐지.. 하면서 시작된 쑥쑥과의 인연입니다.

  

3. 쑥쑥을 만나 영어책 읽기에 날개를 달다. (4세말~ 5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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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의 영어유치원은 워낙 유명해 잘 아시고 계시겠지만, 일주일에 한권씩 책 읽고 간단한 워크시트 및 아이들과 함께 할수 있는 활동 팁들을 제공해 줍니다.

이제껏 아이들과 집에서 가베활동도 해보고, 여러 놀이들도 하고 있던 터였지만 이렇게 책과 연계해서 뭔가를 하는건 생각지 못했던 저에게 책 한권을 가지고 여러 활동들을 연계해서 할 수 있는 것들이 참 좋았습니다. 그리고 영어유치원에서 선정된 책은 아니지만 같은 주제의 소개해주신 다른 책들을 도서관에서 찾아 읽어보고, 또 그 책 작가의 다른 책들을 찾아서 읽어보면서 일주일에 읽는 영어책의 폭이 정말 상상이상으로 늘어났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활동을 시작한 저에게 또 하나의 희소식~

그해 11월, 준혁이 나이 4세말 이었습니다. 북클럽13기가 재정비를 하면서 새식구를 모집한다는~

이렇게 소중한 북클럽13기와의 인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준혁이는 sunshine 리더스 1단계로 시작했구요, 한줄짜리로 딱 좋더라구요..

엄마들과 진행한 일주일 동안의 한권의 책과 활동들을 미션글에 올리고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댓글에 정말 신바람이 났습니다.

그리고 이시기 북클럽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또 하나의 쑥 프로젝트에 참여했네요..

그해 겨울 300권 읽기방입니다.

지금은 매일매일 읽기방으로 자리를 잡았죠..

두달동안 300권읽기가 목표였는데, 당시 준혁이는 한글책과 영어책 읽기 사이에 간극이 좀 있었어요.. 글밥많은 한글책은 곧잘 읽었지만 영어책은 그정돈 아니었거든요..

당시 한글책 찰리와 롤라 시리즈를 한참 좋아하던 시기라 두달동안 영어책을 집중적으로 읽어서 이 프로젝트가 끝날 때 찰리와 롤라 원서를 읽어보자고 목표를 세우고, 매일 하루 5권씩 영어책을 읽으면 300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듯 하여 영어책만 카운팅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하루 5권 이상의 영어책 읽기에 성공했네요..^^

집에 있는 영어책들도 다시 한번 읽고, 영어책을 좀더 구입도 하고, 다른분들 책 목록 보면서 열심히 도서관 검색도 하면서 저도 노력을 했습니다.

당시 준혁이는 막 5살이 되면서 41개월, 재정이는 18개월 이었습니다.

준혁이 태어나면서 시작된 휴직은 그때까지도 진행형이었지만, 쑥활동 전의 제 심리상태는 많이 지쳐있던 상태였던 것 같아요..

재정이가 참 쉽지 않은 아기였거든요.. 하루종일 업고 있는 날도 많았구요, 돌 지나 면서 많이 좋아는 졌지만, 많이 힘들더라구요.

그런데 그렇게 시작된 쑥쑥의 생활이, 오히려 책 검색에, 활동자료 준비등으로 더 바쁨에도 숨통이 트이게 하더군요..

정말 아, 좀 살겠다..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읽기방을 하면서 13기에서 시작된 인연이 발전되어 샬럿님과는 동갑내기 친구도 되고, 다른 엄마들과도 아이들 책 읽는 것 뿐만 아니라 일상도 함께 나누면서 제마음이 더 촉촉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300권 읽기방을 끝내고 그 기념으로 찰리와 롤라 원서를 구입했더랬죠..

결과는 성공~ 이었습니다.

이렇게 엄마가 쏟아주면 아이는 모두 받아들일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도 가지게 되었구요.. 5살 어린나이였지만 집중적으로 읽어준 계기로 그 이후 영어책도 글밥에 대한 두려움없이 읽어주면 곧잘 집중해서 잘 듣게 되었습니다.

  

4. 엄마, 쑥쑥 테솔로 엄마공부에 도전하다.

  

2012년 봄, 그동안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쑥쑥 테솔이 온라인 교육생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엄마공부에 도전해 봅니다.

계속해서 영어유치원과 13기 북클럽을 진행하면서 쑥에서의 활동을 따라가고 있던 참이었지만, 전체적인 유아영어교육의 숲을 보고 싶었습니다.

1학기, 2학기 강의를 실시간 온라인 교육으로 듣고 오랜만에 학생이 되어 공부하는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매주 2시간 강의를 듣고, 숙제제출을 위해 다시한번 야동(?- ㅋㅋㅋ 밤에 다시보는 강의 동영상입니다)도 보면서 우리아이 영어교육의 전체적인 그림도 그려보았구요, 마지막 시간 모두 앞에서 그림책 두 권 읽기 숙제를 위해 내 음성을 녹음하고, 수없이 수정해가며 읽기 연습을 하면서 내 자신의 발전된 모습을 스스로 확인 할 수 있어 자신감도 많이 얻었습니다. 또 리딩로그 숙제를 위해서 자신이 읽은 그림책들을 다른 교육생들과 함께 공유하면서 정말 아름다운 그림책의 바다에 풍덩 빠질 수 있었던 너무나 행복했던 시간들 이었습니다.

덕분에 테솔자격증도 따구요~

참, 테솔강의 후 서울 쑥쑥사무실에서 홍박사님과 테솔 제자들과의 만남도 감동이었습니다..^^

  

5. 6세.. 다지기의 시기..

  

이시기에도 한글책읽기, 영어책읽기, 북클럽활동은 꾸준히 계속됩니다.

거의 매일 하루도 빠지지않고 책읽기는 계속되었구요, 영어유치원 활동을 마무리하고 약간의 여유가 있어서 9기 북클럽도 잠깐 참여했습니다.

이런 북클럽활동들로 영어를 공부가 아닌 재미와 놀이로 잘 이끌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책과 관련된 활동들로 가베나 블럭들을 가지고 표현도 해보고, 물감놀이, 밀가루반죽놀이도 하고, 종이접기,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닷투닷, 미로찾기등의 활동들을 실컷 해봤습니다.

제 머리도 항상 이번주는 이 책 내용을 가지고 어떤 활동들을 해볼까? 하는 걸로 항상 구상중이었으니까요.. ㅎㅎ

일부러 한글과 영어도 문자교육과 읽기교육은 하지 않았는데, 닷투닷으로 숫자를 떼고 알파벳도 워드서치를 워낙 좋아해서 저절로 떼더라구요..

이시기 저희집도 디비디는 하루 한편씩 30분에서 1시간정도 꾸준히 봤습니다.

워낙 책이든 디비디든 반복은 좋아하지 않고, 새책 새책, 안본거를 외쳐서 디비디도 다양한 디비디를 구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시간차 반복이라고 하죠.. 어쨌든 시간차 반복을 노리며 요즘도 한참만에 다시 한번씩 예전에 보던걸 틀곤합니다.

제일처음 구입했던 매들라인을 시작으로, 까이유, 리틀베어, 위씽, 도라도라, 티모시네 유치원, 찰리앤로라, 리틀아인슈타인과 맥스앤루비, 리틀프린세스, 아서, 노부영동화, 스콜라스틱 리드얼롱, 유투브에서 사랑받았던 넘버잭슨, 유투브로 잠깐씩 본 조지와 소방관 샘, 최근의 페파피그까지, 매직스쿨버스는 한국어로 먼저 틀어주고요..

이 시기까지만 하더라도 집에서 티비를 트는 일이 거의 없어서, 한국말이 아니어도 영어디비디를 틀어주면 아주 좋아하면서 잘 보았습니다.

  

또 쑥쑥 유아게시판에서 런투리드를 엄마들끼리 함께 진행을 했어요,

일주일에 두권씩 이었던 것 같은데, 런투리드 진행시간 확보를 위해서 동생 재정이가 9시 20분에 어린이집 차량을 타고 가면, 준혁이와 20분정도 런투리드 책읽고 워크지조금하고, 함께 유치원에 걸어서 등원했던 기억이 납니다..^^ (이때 엄마와 함께 걸어가던 유치원이 그렇게 좋았나봐요.. 요즘도 가끔 그때 얘기를 합니다. 걸어가던 도중에 유치원차량을 만나면 선생님이 세워서 타라고 하는데도 준혁이가 안타려고 하기도 했구요,, 담날 준혁이가 다른길로 가자고 했던것도.. ㅎㅎ)

런투리드 1단계를 거의 다 진행했을 무렵 더듬더듬 읽으려고 했던 기억도 나네요..

  

6. 6세말~ 현재 (엄마의 복직)

  

2013년 7월(6세) 제가 만5년간의 휴직생활을 청산하고 복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유아영어를 공부부담없이 영어책읽기를 매개로 놀이와 재미로 진행해 왔습니다만, 엄마가 직장에 나가니 절대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네요..

복직하고 1년반동안 가랑비에 옷만 젖게 하고 있습니다.

초등입학을 앞두고 이제 한글을 시작하고, 수학도 조금씩 시작하다 보니 책 읽기며 영어시간확보도 정말 쉽지 않구요,

그래도 sp활동과 13기 북클럽활동으로 가늘고 길~게를 목표로 끈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꾸준히 보던 디비디시간도 확보하기가 쉽지않아 아침, 저녁 유치원 등원시간과 집에 오는 시간에 디비디플레이어로 10분정도 재미있는 디비디를 보기도 하고, 아침, 저녁 밥 먹는 시간을 흘려듣기시간으로 최대한 활용하고 있습니다.

가벼운 노부영베스트곡을 틀기도 하고, 좋아하는 오알티나 북클럽 진행도서 씨디들을 주로 틀고 있습니다.

엄마가 집에 있으면 이만큼은 퍼부어 줄수 있을텐데.. 하고 안타까울 때도 많지만, 내가 내 일 없이 아이만 보고 있으면 내가 얼마나 저를 구속하려하고 잔소리를 할까싶어 엄마가 일이 있는게 나나 저한테 얼마나 다행인가 합니다..^^

  

7. 마치면서..

  

제가 제 주변에 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쑥쑥을 소개했어요.. 왜냐 너~무 좋으니까..

좋은걸 혼자 알고 있을 순 없쟎아요..

정말 쑥쑥은 제게 보물창고 같은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조심해야 할 것도 있더군요.

쑥쑥의 뛰어난 아이들과 내 아이만 비교하지 말아야 할 건 아니에요..

쑥쑥엔 뛰어난 아이들도 많지만, 뛰어난 엄마들도 많아요..

그러나 그 뛰어나다는 말은...

전 나와 다르다의 의미로 봅니다.

쑥쑥의 뛰어난 아이들을 보면 내 아이가 작아보일때도 있지만, 그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내 아이만의 장점이 있습니다.

뛰어난 엄마들을 보면 한없이 제 자신이 초라해지고, 왜 나는 우리아이게게 그렇게 해 주질 못할까하고 작아집니다.

그러나 내가 잘하는게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손재주가 없습니다.^^

그리고 검색능력이 좀 떨어집니다.

다른 엄마들이 좋다고 소개해 주시는 사이트에 접속해도 그 입구에서 망연자실입니다. 헉~ 여기서 뭘 어쩌라구... ㅋ

그래도 저는 성실하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힘이 있습니다.

제가 가지지 못한 손재주를 가진 엄마를 만나면 칭찬해 드리고, 대신 내가 가진 성실함으로 꾸준히 하면 됩니다.

내가 다른 엄마처럼 생활영어는 안되지만, 그래서 안되는 생활영어를 해 보겠다고 내 자신에게 스트레스를 주기 보다는 함께 영어그림책을 읽고, 씨디를 틉니다.

그렇게 조금은 편안하게 우리아이와 길~게 가보면 어떨까요?

  

생각보다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유혹이 많습니다.

내가 유아교육만큼은 놀이와 독서라는 믿음을 가져도 수도 없는 유혹들이 나를 흔들어 댑니다.

그 유혹들을 떨쳐낼 수 있는 것이 독서를 통해 마음의 힘을 키우고,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쑥쑥이라는 공간이 더욱 소중합니다.

  

내게 마르지않는 샘물과 같은 쑥쑥...

그 구심점에 홍박사님이 항상 계셔주셔서 너무 든든하고, 좋았구요,

꾸준히 할 수 있도록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우리 쑥쑥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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샬럿 2015-02-01 15:56 

에궁 역시 유게를 떠나며도 이리 차분하게 진정성있게 적어내려갔네.

영어는 이 유아기때 한것이 가장 서로 행복했고 즐거웠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직장에서의 불이익(?)을 감내할만큼 충분히 준혁맘에게도 행복하고 의미있는

시간들이었을것 같은데...

우리 테솔때는 잊을수가 없을것 같아 영원히.

한분 한분 아직도 다 기억나고.다시 만나도 반가울것 같아.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아이들을 너그럽게 대하니 준혁재정이가 순천에서 보았던 그 아름드리나무처럼

넓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수 있을것 같아.

난 손재주도 없고 성실하지도 않은데 어쩌지?..ㅎㅎ

멀리서도 영원한 친구로 늘 당신을 응원합니다^^*

은성하은맘 2015-01-28 22:14 

언니..^^

기승전결..  군더더기 없고 말줄임표 별로 없이 나름의 생각을 주관있게 써내려 가신거 보니

내용도 내용이지만 형식에서 정성을 느껴요. 그 정성이 저뿐 아니라 이글을 읽는 모든 쑥 엄마라면 느껴지니 언니를 안좋아할 수 있겠어요?  그리고 저를 여기까지 이끈걸보면 언니가 얼마나 쑥을 아끼고 사랑하는지 알게 되었구요. 저도 쑥에 처음 들어왔다가 놀래서 창닫고, 다시 가서 보면 알겠지하며 기웃거리기를 한달하고 아~~ 여기는 내가 함부로 발을 넣을곳이 못되는구나. 하고 언니에게 기가 죽어져서 쑥 가입안하겠다고 했는데.. 언니가 율하천에 앉아서.. "은성엄마 처음만 그래요. 들어갈곳 하다보면 2-3개로 정리될꺼야" 라고 말했던거 기억나세요?

아.네. 자신없는데.. 말은했지만 속으론 '언니뭐지? 거절뜻을 모르나? 뭐가 있길래 거듭강조하며 나의 거절을 거절하지'하고 생각했었어요.  그덕에 요렇게 늦으밤에 남편 눈치보며 댓글달고 있어요.

 

규칙과 질서 그리고 단계와 배려가 너무 중요했던 나에게 언니는 신세계였어요.

늘 서두름이 없고, 아이에게 관대하고 그러면서 나름의 활동을 변함없이 하는거 보면서 와와~ 할 때가 많아요. 그게 바로 고수인게지요. 무엇보다 학습하면서 아이에게 한번도 화를 내 본적이 없다는 언니말에 깜짝 놀랐어요..

언니말이 맞아요... 수없이 작아지고 나는 왜 우리아이에게 해주지 못하는가 하는 생각을 하는 순간 나만의 장점과 내 아이의 장점을 찾으면서 해나가는거요. 정말 좋은 말을 해준거 같아요.

그리고 언니는 언니의 장점을 너무 잘 알고 있으니 제가 거듭 말하지 않아도 되겠어요.

언니의 꾸준함은 이렇게 영어를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하고 있는것으로 이미 증명 되었구요.

긍정적인면은 재정이가 대사없는 순무 역할을 맡았다고 말하면서 빵터지는거 보면서 알았어요. 역쉬.. 우리는 긍정이라는 코드가 딱 맞는거 같아요.

 

언니를 알게되어 엄마표영어를 하면서 제 사교육비는 조금 줄고? 친언니와 거리는 더 멀어졌구요.ㅎㅎ 준혁이가 은성이의 베프가 되고. 재정이가 하은이의 절친이 되니.. 너무 행복하네요.

행복함에.. 급.. 벅차오르는 밤이예요.

 

 

 

 

 

 

 

 

준혁재정맘 2015-01-28 23:23:48
이렇게 정성어린 하은맘의 댓글에 나도 급 행복감에 벅차오르는 밤이에요...^^

나도 주변에 많은 이들에게 쑥쑥을 소개하지만, 쑥쑥과도 인연이 있는 사람들이 따로 있는것 같더라고...
쑥쑥에 들어오면, 그리고 우리가 만나는 도서관에 가면 항상 아이들과 함께 책 읽는 부모이지만, 그런데 또 막상 내 주위를 살펴보면 꾸준히 아이들과 책을 읽는 집이 없잖아요..ㅋㅋ
그런데 항상 도서관에 다니는 하은맘이였고,
내가 첨에 준혁이랑 같이 간단한 영아공부 하자고 제안했을때 꾸준히 숙제제출 하는건 자신있다고 하길래 이 사람이다~ 하고 감이 왔어요...^^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것보다 훨씬더 잘 하는것 같아 요즘은 내가 말리고 있잖아...
다 할생각 말라고~ㅋㅋ

그런데 정말 내가 애들 책만 읽어줄줄 알지 이런저런 정보는 꽝이여서 요즘 하은맘 덕을 많이 보고 있어요...
애들뿐만 아니라 내가 하은맘이랑 절친하고 싶어~~^^
마굴맘 2015-01-28 17:31 
준재맘님~~~
오늘 뵙고 와서 그런지 옆에서 언니가
조분조분 이야기 해 주시는것 같아요
엄마비교를 하지 말라면서 장점을 써 놓으셨던데
언니에 또 다른 장점은 편안함이예요
오늘 먼길을 갔다 왔는데도 이상하게 마음이
편하고 기분이 좋아요ㅎㅎ
저는 영어 급하게 가려다 지쳤었는데
우리 길게 꾸준히 같이 가요
김해에 점심때 언제 또 한번 갈께요~~~~
준혁재정맘 2015-01-28 23:04:20
마굴맘의 장정은 따뜻함~~
또 유쾌하고 같이 있는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고...
항상 예원이한테 버럭~한다고 말은 하지만 예원맘의 예원이에대한 따뜻함과 사랑을 충분히 예원이가 느끼기에 두 사람관계는 너무너무 좋을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 쭉~ 엄마표 더해도 되겠다...ㅋㅋ
게시판에 써야할 숙제도 있는데 예원이랑 공부한거 좀 풀어봐 주면 안될까? (옆구리 쑤시는 중~) ㅎㅎ

내가 마굴맘 좋아하는거 알지?^^
언제든 차 몰고 넘어만 와주면 맛난밥은 사줄께~
호야수동 2015-01-28 13:29 

준재언니, 글 잘읽었어요.

언니의 평소모습처럼, 글도 참 깔끔하고, 따뜻해요~!! ^^

 

직장다니시면서 아이들 돌보는 거 정말 힘드실텐데 대단하단 생각들어요.

 

준혁이의 초등학교 입학을 넘넘 축하하며,

초등학교 1학년 많은 고비가 있을실듯한데... 힘 내시라고

팍팍 응원하고 갑니다!!

준혁재정맘 2015-01-28 15:55:19
호수맘은 항상 에너자이저같은 느낌이에요~
호수맘의 기운이 느껴져서 힘이 팍팍나네요~^^
고마워요~

재정이가 지난번 수현이랑 논걸 기억하면서 그때 친구얘기를 하더라고...
이제 같이 만나도 잘 놀듯~
직장맘들 시간맞춰서 함 만나기도 힘들지만 담에 같이 만나서 또 이야기꽃도 피우고 힘도 얻어봐요~
호야수동 2015-01-28 21:12:21
준재언니 김해메가마트나 홈플러스 키즈까페한번씩 간답니다^^

담에가면 두아이 같이 놀게해요!!

두근두근
레오르 2015-01-28 11:46 

준재맘님 반갑습니다~

복직해서 직장맘의 대열로 나날을 보내시겠군요~ 제가 직장맘이라 그 부분이 급 끌리네요 ㅋㅋ

그래도 오래 휴직하면서 아이들 사랑으로 이끄신게 눈에 보여요. 고생하셨다고 박수를 보냅니다~


앞으로 길버트랑 같은 초등 남아 키우면서 자주 뵈어요~

저도 이제.. 글 준비해야 할텐데.. 부담 백배여요. ^^;;

준혁재정맘 2015-01-28 15:48:59
레오르님, 우리 읽기방에서 잠깐 만났던것 같아요~
잘 계셨지요?^^
저도 복직해보니 책읽기든 뭐든 꾸준히 하기가 쉽지 않긴 하더라구요...
박수 보내주셔서 감사해요~^^
레오르님 역시 항상 꾸준히 해 오시는 것같더라구요...
자세한 내용은 레오르님 글 기다리겠습니다..흐흐

예~ 앞으로도 자주뵈어요~
우직한여우 2015-01-28 10:40 

전 이제 막 휴직한 맘이에요.

지금 쑥쑥 들어와서 헤매고 있는데, 정말 감 잡게 해주는 글이네요.

감사히 읽고 갑니다~!!

준혁재정맘 2015-01-28 15:43:28
닉넴이 상당히 인상적이셔요~^^
맘에 드네요...ㅎㅎ

아이들 나이는 모르지만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정해서 다른 쑥맘들과 함께 우직하게 가 보면 될 것같아요~

댓글 감사드리구요, 좋은 오후되세요~
원영사랑 2015-01-28 10:08 

아침에 눈 뜨자마자...핸폰으로 쑥 접속해서는 준재맘님 게시글 먼저 읽었어요~^^

역시....준재맘님~ 똑 뿌러지는 성격처럼 글도 참으로 간결하고 정갈하게 잘 쓰십니다~!!

 

사진이 없이도 이렇게 단숨에 재미있게 읽어내려가도록 하시는 것도 정말

멋진 글솜씨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엄마도 함께 행복해지는 것~!!

저도 특히나 공감하는 부분이에요~^^*

아이 낳기 전에는 몰랐던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는 느낌~

 

준재맘님 이렇게 멋진 글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우리 앞으로도 서로 서로를 응원해주며 쑥끈이로 남아보아요. ㅎㅎ

준혁재정맘 2015-01-28 15:38:36
항상 저의 실제보다도 잘 보아주시고 과한 격려를 아낌없이 날려주시는 원영사랑님~ 너무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제가 쑥을 만나 행복하지만
또 쑥에서 원영사랑님을 만나 너무 행운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서로 서로를 응원해 줄 수 있는 분들이 계셔서 또 조금은 쉽게, 그리고 즐겁게 아이들과 해 나갈수 있는것 같아요...

함께 하는거야? 쑥끈이?~~^^ ㅋㅋ
유정윤주맘 2015-01-28 08:55 

너무 대단하신데요~~~^^ 전 반도 못하고 있는지라.... 부지런하시고 끈기도 있으시고.... 전 많이 부족하네요...ㅠㅠ 그래도 부족함이 아니라 다름이라 생각하고 계속 해야겠어요~~^^
준혁재정맘 2015-01-28 15:28:25
빙고!!
부족함이 아니라 다름!!!
그런데 저도 혼자서는 못해요...
함께하니 가능한것같아요..
유정윤주맘님 댓글 감사드리구요, 쑥쑥에서 자주 뵈어요~
관심과여유 2015-01-28 07:20 

준혁이와 준재맘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내 머리에 그려지는 건 모지....?? ^^

꾸준히 걸어서 산의 한 고비를 넘고, 다시 조금 더 높은 정상을 향해 걸어가는 모습..

그 모습에서 더 높은 산도 무난히 잘 넘으리라는 확신이 들어요~ ^^

 

준재맘이 복직을 앞두고 고민도 많았던 것 같은데..

힘든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버텨준 엄마가 있어서 

준혁이도 재정이도 새로운 생활을 잘 지내온 것 같아.

아이의 성향을 잘 읽고, 성실하게 이끌어 온 준재맘의 정성이 대단해.

정성으로 큰 아이는 잘 큰다잖아. 준혁이는 초등생활도 멋지게 잘 할꺼야.

준혁이 초등 입학을 축하해~ ^^

 

나도 아이 키우며서 쑥쑥을 알게 된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그리고 애쓰시는 홍박사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함께 전해요. ^^

 

그리고 뛰어난 아이들과 내 아이, 비교하지 않기 + 다른 엄마들과 비교하지 않기!

꼭~ 명심하리다~~ ㅎㅎ

준혁재정맘 2015-01-28 15:19:30
하하하 우리모자의 일상이 파노라마처럼 그려진다는 말씀이 이해고 되네요~
쑥쑥에서의 처음 시작 부분만 약간 빼고 항상 같이 해온 우리잖아요~^^
요즘은 자주 만나지 못하지만 항상 정겨운 현우와 관여언니입니다....

부산오시면 꼭 연락주세요~
김해랑 부산이 멀긴하지만 이리 보고나면 항상 마음이 훈훈해요~~
맹이혀니맘 2015-01-28 01:35 

헐. .시작은 평범한 진행기라 하셨으나. . 비범한 진행기인데요! 다른 건 몰라도 언어공부만큼은 성실을 이길 수가 없는 거 같아요. 진짜 큰 장점을 가지신 준혁맘님. 복직까지 하셔서 더 바쁘시죠? 그래도 앞으로도 더 잘해나가실 게 보이네요. 진짜 작심삼일인 저는. .ㅜㅜ 본받아야하는뎅. .
준혁재정맘 2015-01-28 11:45:34
요즘 열심히 활동하시는 맹이혀니맘이시죠?
반갑습니다 ~^^
내 아무리 성실한들 혼자서는 불가능할것같아요...
쑥맘들과 함께하니 가능한 일이죠~~
이미 잘 하시고 계시니 함께 쭉~ 이어가봐요...
맹이혀니맘 아이도 8세가 맞나요?
그렇담 입학축하드려요~^^
맛난 점심 드시구요~~
효자매맘 2015-01-28 00:17 
준혁이 출산과 함께 휴직을 만 5년이나 하셨다니..
준재맘님이 얼마나 아이와 함께 하고 싶어 하셨는지 그 마음 알것 같아요..
저는 준재맘님 하신 만큼 휴직하고 그만 둔 케이스지만..
준재맘님은 육아도 일도 책임감과 사명을 가지고 지금도 두 분야에서 
최선을 다 하시는 모습이 커가는 아이들에게도 귀감이 되고 존경을 받으실 겁니다..
평소 육아서도 많이 읽고, 놀이와 독서라는 큰 생각을 가지고 계시니..
이미 뿌리 깊은 나무가 되신 것 같아요..
불휘 깊은 나무 바람에 아니 뮐쎄~ 라는 말씀도 있잖아요..^^
아이들 교육은 천천히 기다리기만 하면 될 것 같아요..
준혁이의 멋진 초등생활이 기다리고 있네요.. 축하드리고.. 다 잘될거에요..^^
이 참에, 저도 홍박사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쑥에서 이런저런 좋은 인연들 만날 수 있게 해줘서요..^^
준혁재정맘 2015-01-28 00:48:10
효자매맘님 긴글 읽고주시고,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뿌리깊은 나무라뇨...과찬이시구요...
그래도 노력은 해 볼께요~^^
가까이에 좋은분이 계셔서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좋은말씀 많이 나눠주세요~
지난연말에 조금 정신없이 보내다 아차~ 했답니다..^^
효자매맘님은 항상 아이들 교육에, 육아에 느긋함이 느껴지세요...
여유있어 보이는 모습 참 좋네요~
초등촉하 감사드리구요... 더 자주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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