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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에 대한 추억

글쓴이 임정욱

등록일 2007-04-18 08:50

조회수 7,32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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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2 때 학원,과외 금지조치가 내려졌습니다.제 나이 계산하지 마세요.ㅋㅋ...

그때 소문으로는 전두환씨 딸이 저와 같은 학년이었는데..그 영향이 컸다는(미리 다 해 두었다는

터무니? 없는 소문과 혼자 비밀과외 시키기위함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어요.설마...)

아무튼 예비 고딩시절부터 학원과 과외를 번갈아 가며 했던 제게는 충격이었습니다.

아마 과외금지 조치도 국어학원에서 들었던듯..

그 이후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던...쓰라린 기억.

혼자서 공부해 보려고 정석과 성문종합을 펴보니,혼자서 해결 할 수 있는 문제는 반도 되지

않더군요. 성문은 3번이상 반복했고,정석도 몇번을 배우고 풀었는데 혼자 해보니 좌절..

 

그래서 방이 많던 우리집에 엄마는 대학생을 하숙 비슷한 것을 시키며 공부를 봐주라고 하셨어요.

그래도 재수하고 그 유명한 '종로학원'다니며 서한샘쌤에게는 국어 단과를 병행했어요.

그렇게 힘들게? 아니 쉽게 공부했지요.그때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혼자 차분히 했으면 더욱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 같아요.제 친구들은 모두 그렇게 공부 했거든요.

그렇게 저의 학원생활은 막을 내리고,대학에 가니 지방에서 올라 온 아이들 혼자서 공부를

했다고 하는데,학점 역시도 잘 받고 계속 열심히 공부하더군요.저는 공부라면 지겨워서 놀았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학원에 대한 추억이 있어요.

애들 학교는 해마다 학교에서 "영어 듣기 평가대회"를 합니다.

이것도 대회인 만큼 부모들은 초긴장을 하는데,나중에 영어반 레벨테스트 성적에도 영향을 끼치고요.

우리 애는 4학년때 전학을 가서 처음 시험을 보았는데...결과가 좋지 않았어요.

역시 엄마표는 믿을 것이 못 되지...좌절하고 잘한다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을 보냈지요.

학원숙제가 너무 많아서 그당시 아이는 영어책 읽기에 한참 빠져있었는데,학원 숙제때문에

영어책 읽는 아이의 책을 빼앗아야만 하는 비극...읽는 책의 테잎을 들어야 하는데,학원에서 주는

문형반복훈련을 시키는 테잎을 듣고 받아쓰기하고..이렇게 한,두달 보내다 이건 아니다 싶어...끝.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정보의 부족이 안타까워요...

만약 그때 쑥쑥이 있었다면 게시판에 "우리 아이 듣기평가 망했어요.어떻해요? 영어는 잘하는 편입니다."

이렇게 올렸다면 "아 ! 걱정마세요.듣기평가는 어느정도의 연습과 훈련이 필요하답니다.서점에

나가 중학 리스닝튜터 시리즈를 사서 연습시키세요." 이렇게 해결 되었을 것을...

그래서 IET보는 애들은 기출문제로 연습을 하라고 멘트를 하는 겁니다.ㅎㅎ...

그리고 중학교 입학과 동시에 담임쌤은 특목고준비생이 다니는 영어학원을 소개시켜주시고

보내라고 하시더군요.레벨 테스트보면 결과가 훤~하니까 보내지 못했습니다.초딩때 문법을

시키지 않아서 학원 성격상 좋은반에 배치될 수 없으니까요.학원을 보내지 않고 '데일리 잉글리쉬'에서

뉴스를 다운 받아 세도잉시키고 빈칸 메꾸기를 1년 정도 시켰습니다.귀를 뚫어야 겠다는 야심으로...

'데일리 잉글리쉬'좋은 사이트입니다.아들맘님이 재미있어 하셨다는 코리아 헤럴드의 Dear Abby

칼럼도 들을 수 있답니다.^^

 

수학학원...

중학교가니 수학경시반이라고 20명을 선발하더군요.날마다 한시간씩 수학공부를 따로 시키는데..

우리애 집에 와서 기기 죽어...당장 학원보내달라는 겁니다.

오늘 수학선생님이 진도조사를 했는데,다른 애들은 거의 중3까지 마치고 고1 수학하는 애들도 있다고..

우리 아이는 중1까지만 선수를 혼자서 했거든요.

아줌마네트워크를 통해서 잘하는 아이들이 다니는 학원을 갔는데..역쉬 선행이 안되서 힘들다는 겁니다. 

헉..우리 애는 초등경시에서 상도 받았는데요.중3 까지 개념원리와 A급 수학으로

선행을 끝내고 오라하며 과외선생까지 소개해 주더군요.A급 수학? 하이레벨도 아니구?

학생수가 많은 대형학원은 레벨이 많은데,소수정예반을 운영하는 학원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학생 수학 문제집을 추천하라면 개념원리,하이레벨,A급 수학을 추천합니다.^^

그래서 한달 부랴부랴 과외를 했는데,과외 할 팔자가 아니던지 쌤은 유학 어드미션을 받았다고

준비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혼자 해야만 했습니다.그런데 중간 기말고사에서 수학 혼자서 백점받고

중학교는 과목전교석차가 나오거든요.동석차없는 수학 1등..역시 빠른 선행은 부작용이 많다고

깨달은 순간이었습니다.

 

학원의 레벨 테스트..정말 알고 보면 별거 아닌데,엄마들은 그 레벨 테스트에 민감합니다.

일단 들어가고 싶어도 학원의 기준에 따라 레벨을 정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 공부한다는 것이

너무나 싫었습니다.하기는 이렇게 해야 조직적으로 관리가 되겠지만요.

 

부모나 아이 학원을 잘 활용하시는 분도 많으신데,저희집의 경우는 좀 보내보려고 했지만 사정이

이렇다보니..그냥 집에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 슬비님의 글입니다.
중고등 시절, 과외와 학원 금지세대였던 제가 학원이란 곳을(피아노 학원 빼고) 처음 다녀본 것은 대학교 2학년 때였습니다: SDA (삼육) 영어학원. 사실 저는 고등학교때 대입 학력고사 치고나서 **영어 회화 학원을 너무너무 다녀보고 싶었지만 차마 입밖에 꺼내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늦었지만 SDA 학원을 너무나 너무나 즐겁게 다녔습니다. 저는 아직도 외국인이 사춘기 지나서 영어(회화)를 배울때에는 군대식의 Audio-lingual 연습이 짱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 학원의 전단계(6단계)를 마치면 학사모 쓰고 졸업식도 해주고, 졸업생 전원은 각각 영어연설을 해야 합니다. 이 학원에서 지낸 추억, 너무나 값진 재산이었습니다.  이 학원에서는 한 시간의 정규 강의 전후 30분씩을 어학실에서 연습하도록 규칙을 정해놓고 일정 횟수 이상 결석하면 다음 단계로 진급을 시켜주지 않았습니다. 저는 앵무새 연습이 그저 좋았습니다. 앵무새도 자가발전 한다는 걸 거기서 느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기능"을 연마하기에는 학원도 권할만 하다는 것입니다. 축적된 노하우와 선의의 경쟁을 통한 동질 집단의 시너지 효과. 이것이 학원교육의 백미일 것입니다. 엄마표와 학원이 결코 상호배타적인 관계만은 아니란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잘 하는 아이는 어딜 가도 잘합니다. 임정욱님 자제분들, 학원 다녔어도 날렸을 거란 말씀이지요. 엄마표는 아이가 어디에 있든 조력자로서의 역할을 할테니까요. 그래도, 우리 거북이 같은 아이는 임정욱님께 맡겨도 학습면에서 최상위권에 오르기는 어렵지 않을까 가 저의 소견입니다.)   제가 아이를 (영어)학원에 보내자고 선동(!) 하는건 아니고, 100% 마음에 드는 학원이 없다하여 학원을 백안시만 할 일은 아니란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 적어보았습니다. 참고로 우리 아이들은 예체능 학원만 다니고 있습니다. 최상위 학생들은 자가발전형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거꾸로 자가발전형이라고 해서 반드시 최상위권은 아니더라는 점도 간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거지요. 학원 스케줄에 떠밀리는 것도 안타깝고, 그 역풍으로 학원이 지닌 장점이 폄하되는 것도 아이에게는 어쩌면 타이밍를 놓치게 되는 실책이 될 수도 있을거란 생각을 해봅니다. 어디에서 어떤 공부를 하든 자가점검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건 새삼 말씀드릴 필요도 없을 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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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여사 2011-01-21 04:06 
잘 담아갑니다.
okmi 2010-11-13 00:41 
잘 담아갑니다.
주번 2007-05-04 21:47 

늘 도움 받고 간답니다.

오늘도 여지없이 왕 도움 받구 가요.^^

활기차고 푸른 5월 되세요!!

지오맘 2007-04-24 10:50 
항상 이런 글 보면서 저의 노선을 결정합니다. 도움되는 글 올려주시는 분들께 감사할 따름입니다.  
민규맘 2007-04-21 01:44 

좋네요. 이래서 중등게시판이 필요했던거라니까요. ^^

(뒷북 축하인사! 운영자님들의 노고에 감사하며 추진력에 감탄!)

 

아까 퇴근후에 아이 축구모임 엄마들이랑 오붓하게 담소를 나눴습니다.

초등 고학년치고 수학학원 안다니는 아이가 없더라구여. (영어는 재끼겠슴다. -.-;;)

그래서 '학원'에 대한 열띤? 토론?을 했었죠.  (고학년엄마가 있었거든요)

 

'꼭 그렇게 학원을 보내야만 하는 거예요?

그런거 안시키려고.... 스스로 학습어린이 만들려고 태교부터 초등입학까지 심혈을 기울인건데(진짜?)

그런거 안시켜도 자기가 알아서 할 줄 아는 놈이 종국에는 서바이벌 하는거 아닌가? 이런 학원 열풍이 결국 대학생 되서도 report 한장 쓰려면 과외 받아야 하는 바보를 양산하는거 아니겠어?'

 

했습니다만...내가 왜 이리 흥분하는골까? 곰곰히 생각해보면

'너 솔찍히 말해봐. 안보내면 불안하잖어~'가 아닐까 싶네요. ㅋㅋ

심지만 굳다면 '옆집 똑똑한 철수네가 학원을 보내거나 말거나' 초연한 자세로

'음...그래 니들은 보내라. 그게 다 제 무덤 제가 파는 것이여~' 할텐데 말이죠.

 

   

샤모니 2007-04-19 11:50 

얼마전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가 학교의 원어민 영어 레벨테스트를 본 것이 생각나네요.

원어민 선생님 말씀이 제 아이의 회화를  잘하고 발음은 좋은데 ...

필기시험에서 파닉스가 많이 틀리고 알파벳도 못 맞추었다고??

저도 부족한 실력에 쑥쑥의 선배맘따라 영어환경만들어준다고 노력했는데 좀 당황스럽더군요.

a, b반의 중간정도라고 하며 제게 선택권을 주었는데

아이에게 버거울까봐 걱정하면서도 b반을 선택했어요.

1달 정도 지난 지금 아이가 잘 적응하고 있는 듯 해요.

소심한 아이라 상처받을까봐 걱정도 많이 되고, 그간 내가 해온 것에 대한 불안으로 힘든 시간이었는데

임정욱님 글을 읽다보니  학원의 체계와  내 아이의 상황, 소신있는 엄마의 지도, 그리고 필요에 따른 적절한 정보에 대한  여러 생각을 하게 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임정욱 2007-04-19 08:41 

유혁마더님....

어휴~그러셨군요.

갈증 날 때 한잔의 생수..공부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우리는 너무 많은 책을 들이밀고,정보를 주고 ...여기서 아이가 흡수하는 양은 얼마나 될까?

 

저는 제 이름에서 보듯이 남자 엄마예요.ㅎㅎ..

유혁마더님처럼 준비도 열심히 하고 이벤트와 더불어 자상하게 가르쳐주는 스타일이 아니구요..

그냥 큰 줄기만 잡아주어요.그런데 그 줄기를 잡기위해 늘 노력하는데..

영감에 의해서 해요.

영감?

신문을 읽다가,혹은 신문속에 끼여들어온 학원,학습지 광고전단...

가장 좋은 방법은 서점에 가서 얻어요.오전 한가한 서점에서 모든 프로젝트 완성.

 

아이들이 크면 시간이 너무 많아요.

물론 하루에 4시간의 수업때문에 바쁘기도 하지만...

늘 하느님이 제게 주신 특별한 선물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려고 해요.

일하시기에 아직 유혁이가 어린나이지만,유혁마더님의 그 재능을 다른 아이들에게도 나누어 주셔야지요.

수다방에서 지니님에게 과학설명하시는 동영상보았는데,캬! 목소리 얼라나 차분하시던지..부럽.

 

아이들을 지도하시면서,현장에서 느끼시는 분위기를 자주 들려주세요.

그런데,참으로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유혁마더 2007-04-19 04:42 

유혁이는 이제 겨우 7세라서 아직은 학원을 어디에 보낼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없습니다만.. 초등학교에 들어간 엄마들이 학원 스케줄 조정해가면서 어느 시기에는 어떤것을 보내야 하는데..도무지 시간이 안난다는 푸념을 옆에서 듣곤 하지요.

 

전 결혼하기 전에 잠깐 2년 정도 중학생을 가르치는 학원에 있었던적이 있었습니다.

벌써 7~8년 전의 일인데요. 그때도 학원의 열풍은 대단했었지요.

초등생의 경우 예체능 관련 학원과 더불어서 영어학원, 그리고 보습학원까지 기본으로 3~4개의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더라구요.

 

제가 지금 일하는곳에서도 초중생들을 심심찮게 보는데요.

그아이들에게 하루에 소화를 해야하는 스케줄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보니까 4~5개 정도가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전체적으로는 7개 이쪽저쪽의 학원스케줄이 있는데 일주일로 나누면...)

물론 제가 물어본 5명 정도의 아이에 한해서 그렇구요.

그렇지 않는 아이들도 있겠지요.

 

한건물에서 해결을 하더라도 (과학, 수학, 영어 등..)집에 가면 6시가 훌쩍 넘는다고 하던데.. 이야~이게 과연 초등 3학년 스케줄인가 싶었습니다.

 

어릴때 저는 시골에서 자라서 학원의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자란 세대이고 제가 딱 한번 학원일는데를 중3때 고1로 올라가는 시점에 시내 유명한 영어학원 방학동안 특강 기간에 다닌것이전부였는데 학원콧바람을 못세어본 저로서는 신선한 충격에... 이야~그동안 혼자서 이리저리 터득하고 공부하면서 힘들었는데... 마구마구.. 저의 가려운곳을 긁어주는 그야말로 신천지가 따로없었어요.

그래서 그때..정말 짧은 기간이었는데... 영어에 대한 맛을 확실히 알아버렸던것 같아요.

 

만일...어릴때부터 제가 학원에 발을 들였다면 그런 신선한 느낌을 받았을까 하는 생각을 지금도 한번씩 합니다.

 

유혁이는 초등 입학전이라서.. 제가 생각하고 있는것과 현실이 어떻게 차이가 날지..현재로서는 알길이 없습니다.

옆에서 학원학원 해도..이미 저는 오래전에 그쪽에서 일했었고 지금도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지만... 조기의 학원은 아이들에게 그닥 도움이 안된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지금도 제가 어릴적 추억을 하나씩 꺼내서  나이 30대가 넘어서도 피식피식 웃는 순간이 많습니다... 참 그때가 좋았지..하면서 추억할 행복한 어린시절이 있다는게 참 다행이다 싶어요.

그래서 더욱 내 아이에게만은 맘껏 놀게 해주고 싶습니다. 어떤 엄마가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어릴때는 엄마표로 해줄수 있는것이 다행이다 싶어요. 지금 이 순간이 지나면..나중에 해주고 싶을때 못해주는 순간이 생길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체능 교육이야..제가 도저히 손을 댈수 없는 영역이라 장담 못하겠으나... 그외의 것은 집에 계시는 엄마들이라면 충분히 하실수가 있답니다.

조금 걱정이 되는것은 내자식 교육은 참..클수록 엄마가 시키기 어렵다는것이 있습니다만...이것도 습관을 잘 들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제 친정언니들은 초등고학년이 될때까지도 학원 안보내고 집에서 꾸준히 문제집 사서 엄마가 시험기간에 봐주는데 아이들이 나름 상위권을 유지하더라구요.)

 

학원에서 배워오는것이 많을것 같지만 실상... 매일 한다는것 뿐이지...죽이는 시간도 많고 아이들의 집중하는 시간도 짧답니다. 오가면서 시간을 많이 버리기도 하구요.

아이들은 피곤해지는것이구요.

 

임정욱님이 학원에 관한 추억담을 얘기 하시니..저역시 학원에 관한 여러가지 추억과 생각들을 적어보았답니다.

 

 

임정욱 2007-04-18 13:57 

현지와 현맘님 ..ㅠㅜ 탄로 났네요.

옛날이야지만 지금도 너무나 생생한 기억...

살아가면서 아이들 키우며 내 경험했던 시행착오를 줄여보려고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죠..

성북동..정말 대저택의 부자동네지요.요즘도 예전 부자들은 성북동에 계속 산다고 해요.

 

두아들맘님..

뚝심이 아니라 배짱이죠.ㅋㅋ...

 

두아들맘 2007-04-18 11:19 

임정욱님~

오늘 님의 글을 읽으면 엄마의 뚝심이 정말 중요함을 다시 한 번 느낌니다..저는 이번 2학기 부터 아이를 레벨테스트하고 수학학원에 보내려 했는데~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네요. 님의 말씀처럼 시간되는 대로 서점으로 향해서 우선 교재선정 부터 꼼꼼히 살펴봐야 겠습니다~

부디 엄마표 과외가 성공 할 수 있도록 경험담 많이 부탁드립니다. 직장에 다니며 님의 글을 보면 때론 실쳔하기가 힘들지만 엄마가 바로 선 다는 것이 이런 거 구나 하고 많이 느낌니다~

 

늘 좋은 신 말씀 감사합니다^^

현지와현맘 2007-04-18 11:17 

님께서는 고2때 학원,과외금지조치가 있었군요... 음~ 금방 계산 되는군요... 저는 중2때였거든요...

저의 오라버니는 고2때... 한참 언니시군요...

저는 중2때 학원,과외금지의 덕을 톡톡히 봤습니다... 제가 다니던 중학교는 성북동에 위치해 있는데

성북동 대 저택에서 등교하던 친구들도 많이 있었죠... 저희 가족은 그때까지도 전셋집 생활..  당연 저는 학원이나 과외 근처도 못갔었는데 반에서는 4,5등 하는 정도 였죠... 초등때는 딱 한번 1등, 졸업식때 우등상받을 정도의 실력이었는데 사교육 받는 아이들보다 밀리는 셈이었죠... 그 금지 조치이후의 첫시험에서 항상 2등 하는 성북동 부잣집 친구가 갑자기 10등으로 밀려 내려 오면서 저는 3등으로 오를수 있었어요... 가장 친한 친구였지만 공부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라이벌의식이 발동되었었나봐요...  쾌감을 느꼈죠.  근데 문제는 저의 오라버니가 문제였어요... 초등시절부터 과외와 학원공부로만 습관이 되었던터라 저는 성적이 올랐지만 오라버니는 주~욱 내려가더군요... 나중에 오라버니 대학 재수하면서 엄마의 말씀이 남에게 의지하며 공부하는 습관이 끝까지 가더라군요... 저는 솔직히 부모님이 공부하란 말씀 한번 안했거든요... 제가 필요에 의해서 혼자 공부했거든요... 그래서 모든 인생결정을 혼자 많이 결정한 셈이죠... 남에게 의지를 많이 하던 저의 오라버니 한 가정의 가장이면서도 지금도 우유부단한 성격탓에 별로 않좋은 가정생활하고 있어 걱정이에요... 시아주버니 역시 맏아들인 관계로 가정교사와 함께 공부한 분이셨는데 결국은 공부를 못하여 대학을 못갔다고 애아빠가 말하더군요... 꼭 대학이 다는 아니지만 사는것도 그냥그냥 자기주도적이 아니고 별로 행복해 보이지 않더라구요... 어렸을때 습관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을 주변을 보면서 뼈저리게 느끼고 있습니다... 우리 엄마들 아이들 공부습관, 생활습관이 인생을 좌우한다는것 잊지 맙시다... 운명이나 행운이나 저절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닌것 같습니다... 너무 무거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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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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