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형민이는 남자아이치고는 언어나 기타 행동발달이 아주 빠른편이었습니다.
생후5~6개월때쯤부터 수도 없이 책도 많이 사들였었구요,영어는 주로 let's chant let's go를 테잎으로 클래식대신해서 매일 들려줬었답니다.
그러더니 급기야는 두돌쯤되었을때는 흥얼흥얼따라서도해보고, 단어들도 제법
많이 알고 있더라구요.근데 문제는 저의 게으름도 있었겠지만, 아이가
두돌쯤되니 집에만 데리고 있기가 뭐해서 (나름대로 사회성좀 키워줘보려고)
문화센터의 문을 두드렸었습니다.
일주일에 한번인데도 물론 그때부터 집에서 은물수업도 하고 있었지만,내가 특별히 보충을 해주지 않아도 될거 같은 안일함으로 책읽어주는거 외에는 거의 손을
땐 상태였답니다. 그래도 영어를 접해주기위해 나름대로 디즈니 영어교실을
샀었는데, 주로 집안일할때 비디오를 틀어주는 무기로 삼았던것이 큰 실수였음을 요즘 뼈져리게 실감하며 살고 있답니다.미안한마음에 영어동화책도 사서 읽어줘봤지만 별반응이 없더군요.
근데 언제부턴가 ebs에서하는 what's up doogie?를 보더니 그프로에 푹빠져서는 매일같이 흉내를 내고 다닌답니다. 갑자기 영어가 재밌어진거지요.
아빠가 퇴근해서 들어오면 옷갈아입을 시간도 없이 쇼파에 앉혀놓고, 아빠는 몬스터를 자기는 두기를한다며 tv와 똑같이 영어로 말을 해야 합니다.
영어 문맹인 아빠는 엄청난 곤욕이었겠지요.
이렇게 재밌서 할때 엄마로서 뭔가를 더해주고 싶은데 저도 영어는 도통 뒤돌아서면 잃어버리는통에.. 어떤식으로 접근해야 될지 시원하게 답글좀 올려주세요. 나름대로 디즈니 영어교실로 하루에 30분내지 1시간가량 놀아주기는합니다만, 아이가 흥미를 느겼다가 딴짓을 했다가 하니까 꾀 힘이 들더군요.
시디롬으로도 시도를 해봤지만,워낙에 원어 발음에 말도 빨리빨리해버리니까
아이가 잘 못알아듯는지 조금하다가 "엄마 그만하고 싶어"라고 하더군요.
강요를 하지는 않지만 좀 초초해지네요. 선생님을 불러야하는건지도 모르겠고..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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