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 
또 좋아하는 캐릭터는 곰이지요.
곰과 달이 항상 같이 나오는 책이 있는데.
Frank Asch의 작품들입니다.
이중 Happy birthday, moon은 달님의 생일이 궁금한 동글 동글한 곰돌이가
산꼭대기에 올라가서 큰소리로 달님의 생일이 언제인지, 무엇을 가지고 싶은지..를 물어보는 장면부터 시작됩니다.
이때 들려온 자신의 메아리를 달님의 대답이라고 생각하고 기뻐하지요.
자신의 생일과 같은 날짜. 자신이 갖고 싶어했던 같은 선물.
달님에게 줄 정장용 실크햇을 나무에 걸어놓고,
달님이 하늘로 차오르는 동안의 그림 묘사는 참 가슴 뭉클하게 합니다.
자신이 선물했던 모자가 아침에 일어나보니 집앞에 떨어져있었고,
달님이 자신에게 선물을 해줬다고 기뻐하는 곰돌이의 모습도 너무 귀엽습니다.
바람이 불어서 모자를 잃어버린 곰들이는 다시 산꼭대기에 올라가요.
"네가 선물해준 모자를 잃어버려서 미안해" said Bear
"네가 선물해준 모자를 잃어버려서 미안해" said the Moon
"괜찮아. 그래도 너를 사랑해"said Bear
"괜찮아. 그래도 너를 사랑해 " said the Moon.
아이없이 일을 보러 외출했다가 맘에 들어서 밤거리를 걸으면서 읽었던 책입니다. 그때 아이의 얼굴과 순진한 곰돌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눈물까지 고였던 책이기도 해요.
아이에게 읽어주기 전에. 먼저 엄마가 밤에 혼자만의 시간을 내서
곰돌이의 벅차오르는 마음을 느끼면서 보면 훨씬 좋은 동화책이기도 합니다.
문장은 간결하고 반복적입니다.
서점에 가셔서 한번 보세요.
영마미님의 글입니다.
> 우리 주영이 22개월인데 달을 무지 좋아합니다
> 동그라미만 보면 moon이라고 좋아하죠
> 'goodnight moon', 'papa ...' 2권은 있고요
> 다른거 잼있는걸로 추천부탁드려요
오늘 신문에 나온 juice 님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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