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lkart님의 글입니다.
> 안녕하세요
> 저희 아이는 28개월된 남아입니다.
> 제가 아이한테 영어를 접해주는 방법으로는 영어동화책과 테이프를 들려주고
> 인터넷도 이용하고 비디오도 접해주고 노래도 접해주고 간단한 생활영어는 좀 잘 안되는 편이지만 조금씩은 해주는정도이고 영어나라 토킹머신도 이용해준답니다. 그런데 고민이 생겨서요.
> 영어나라교재에 대해 글올리신분들보면 스타트가 솔직이 단어위주로 되어있어서
> 만족을 못하시는것같은데 저또한 100%만족하지못하고있어 수업을 받아야할지
> 아니면 그냥 집에서 제가 해주고 다른방법을 찾는게 더 현명한 생각인지 좀
> 조언부탁드릴께요
>
> 곧 28개월이 되는 남아의 엄마랍니다. 저도. 별다른건 아니지만 저의 경험을 말씀드리려고요. 저는 교재를 구입한게 작년 여름이니까 벌써 반년정도가 지났군요. 수업을 시작한지는 2개월이 되었구요. 단어위주의 교재인지라 별로 잘하지는 못하는 영어이지만 내가 가르쳐보리라 생각하고 매일은 아니었지만 나름대로 열심히 가르쳐보았답니다. 그 결과 웬만한 단어는 다 아는것 같은데 아직 발음이 미흡해서그런지 어째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말로 표현을 잘 안하더라구요. 발음이 서투르더라도 큰소리로 좀 따라해주었으면 좋으련만 막힌 입은 잘 떨어지질 않더군요. 그러던중 아는 언니가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선생님을 안다고 하면서 수업을 권하길래 혹시나하고 수업을 신청해보았죠. 물론 수업을 시작하기엔 너무 이르지않냐는 남편의 불만을 저가 영 싫어하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게 하겠다고 약속하고서요. 2개월이 지난 지금 저는 어느정도는 만족이랍니다. 물론 그때에 비하면 우리말도 월등히 나아졌으니 꼭 수업덕분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서툰 영어로 제법 인사도하고 친구들과 고기 fish라며 얘기도 한답니다. 선생님이 따라하라고하니 서투르지만 따라하더군요. 그 다음부터는 저도 가르치기 훨씬 쉬워졌구요. 아시다시피 선생님을 불러도 일주일에 한두번, 아주 짧은 시간에 지나지 않으니 엄마의 가르침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 항상 염두해두어야겠죠. 저는 선생님이 수업하는걸 듣고 컨닝을 많이하는편이거든요. 어렵지는 않지만 쑥스럽기도하고 또 막상 사용하려면 잘생각나지않던 생소한 표현들을 선생님처럼 조금 큰 목소리로 과장되게- 우리 아들은 무척 좋아한답니다. 덕분에 영어동요도 흥얼흥얼, Good-night, Here you are같은 짧은 문장도 사용하구요.하지만 어떤 교육이든 지름길은 없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고 만들어가야 한다는 사실-알고계시죠. 두서없이 이말 저말 별로 도움도 못되는것 같네요. Bye-
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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