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먹고 잘 자는 아기가 건강하다’는 말이 있듯이, 잠을 잘 못 자는 아기가 건강할 리 없다. 이인재소아과의 이인재 원장은 “잠은 한창 성장기에 있는 아기들에게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사람의 뇌는 잠들어 있을 때에도 쉬지 않고 일을 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 기억할 만한 점은 갓난아기는 평온한 수면 시간 동안 뇌하수체에서 성장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것이다.
성장 호르몬은 수면의 특정한 단계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에 충분히 잘 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한다. 아기가 잘 자지 못하면 그만큼 성장이 지연되는 것은 정해진 이치다.
또한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능력이나 집중력, 참을성, 호기심, 활동성도 떨어진다. 실제로 화를 잘 내고 집중력이 약한 아기들을 잘 살펴보면 수면 스케줄이 불규칙한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기들의 좋지 않은 수면 습관은 궁극적으로 학업에 영향을 미쳐 집중력 부족이나 과다 행동 증후군, 학습 부진 등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이렇듯 어린 시절의 수면 부족은 당장은 보이는 결과를 초래하지 않지만 종국에는 아기의 신체·두뇌 발달은 물론 성격 형성에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게다가 아기의 잠투정이 계속되면 잠드는 것 자체가 부모와 자식간의 투쟁으로 변질될 수도 있다. 특히 아기 엄마들 가운덴 아기가 잠투정이 심한 원인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그리고 이로 인해 아기를 심하게 구박하거나 우울증에 시달려 아기와의 애착 형성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
아기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잠을 이룰 수 있도록 서정적이며 정감 넘치는 자장가 음악을 담은 새로운 음반이 나와서 화제다. 이 음반에 담긴 자장가의 시적인 리듬과 부드러운 선율은 아이들에게 풍부한 감성을 심어주고 아기들에게 엄마가 들려주는 듯한 편안함을 전달해준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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