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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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하오??
쑥쑥 가족 여러분
마지막 더위와 잘 싸우고(?) 있으신지요??
그래도 이른 아침엔 살짝 선선해 진 공기 내음이 느껴지던데요??
어찌나 반가운 공기인지....베란다 문을 화알짝 열어 놓고 이른 아침부터 환기시킨다고 호들갑을 떨었지요.
오늘은 지몽왕자가 직접 제작한 시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부끄럽지만 그래도 열심히 작업하여 완성한 것이라 자랑하려구요.ㅋㅋ
2~3일 걸린거에요 ㅎㅎㅎ
자~~한 번 보시죠..
먼저 이미 작업 완료한 여러 친구들의 작품이에요..예쁘죠??
초등학교 학생들의 작품이라고 믿어지세요?? ㅎㅎ
제작을 마무리하고 저희 학교 미술실에서 건조를 기다리고 있는 친구들의 시계 작품을 감상하고 있었죠.ㅋㅋ
미술 샘께서 하나 건네 주셨어요~~
덥썩, 냉큼, 잽싸게..... '감사합니다' 하고 받아 왔습니다.
남은 시계 부속 자료가 있다고 한 세트를 챙겨 주셨어요. 우훗~~신난다..
시계 모형 판, 시계 바늘, 숫자... 뭐 이렇게 해서 단가는 그다지 비싸지 않은걸로 이야기 들었어요.
몇천원?? 물건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요~~
제가 미술쌤한테 공짜로 받은 요것은 3천원 정도라고 하셨어요..완전 대박..
공짜 좋아하면 안된다하는데..ㅋㅋ
예쁘게 만들고 나서 맛있는 커피를 사드려야겠다고 맘먹고 있어요^^
원래 저의 의도는 복복자 도안을 이용한 시계 만들기였어요^^
아시다시피 복복자를 거꾸로 붙여 놓는 중국인의 미풍 양속을 따라해보고 싶어서죠.
시계는 항상 습관처럼 보는 것이니 자연스럽게 복복자를 많이 보게 되는 일석이조읭 효과를 노리고 있었죠.
그냥 밋밋하게 복복자를 문에 붙여두거나 하면 재미없잖아요??
앗...하고 떠올라서 발상을 해 놓은건데요.
제 뜻대로 못했어요 ㅠㅠ
시계 뒷면은 요렇게 생겼어요..
나사로 조이면 기본 적인 시계틀이 완성되고요,,
밧데리만 넣으면 시계는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째각째각
이제 나만의 시계를 만들 일만 남았죠??
물론 숫자도 본인이 스스로 예쁘게 직접 써도 되지만 요렇게 플라스틱으로 예쁘게 된 부속품이 있어서 그걸 쓰기로 했어요.
애들은 글루건 사용하는 걸 대단히 좋아합니다.ㅋㅋ
지몽왕자도 시계 만드는 내내 글루건을 만지작거리면서 콧노래를 부르더군요^^
글루건으로 하나 하나 숫자를 붙여나갈꺼에요..
먼저 밑바탕을 흰색으로 칠합니다.
위에 보이는 것은 크레용도 아닌 것이 크레파스도 아니고..
손에 묻어 나지 않아서 좋던데요??
질감도 부드럽고..쓱쓱 미끄러져 나가는 것이 바탕이 흰색으로 도배될 때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느낌??
그리고 나서 포스터칼라로 그 위에 다시 한 번 칠을 하더군요.
희한한 것이 물감을 물에 풀어 붓으로 칠하는 것이 아니라 면봉으로 물감을 그냥 떠서 쓱쓱 칠하더군요.
그래야 터치감이 살아난다나 어쩐다나??
하루 정도 건조 시켜아한다고 바람이 잘 드는 창가에 놓아뒀어요..
그냥 저는 지켜 보기로 한 터라 아무말 하지 않고 기다렸어요.
때로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인내하며 지켜보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냥 기다려주는 것.. 그 자체로만도 아이들은 부모를, 선생님을, 어른을 신뢰하는 맘이 생기지 않을까요?
짜잔~
완성품입니다.
무늬에 대해서는 물어 보지 않았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문양이랍니다. ㅋㅋ
어때요??
괜찮은가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나만의 시계가 만들어졌습니다.
벽에 걸어도 되고 그냥 요렇게 세워 놓고 봐도 된다네요..
장식의 효과도 있는 것 같아요.
비록 저의 뜻대로 복복자 시계는 못 만들었지만 ㅠㅠ
지몽왕자의 뜻에 맡겨 아이가 행복해 하는 모습을 보는 동안 저도 행복했어요..
개학을 했는데. 날씨는 무덥고..
쑥쑥 가족 여러분
모두 모두 힘내시고 홧팅하세요*^^*
쨔요우~~ 加油 ~~
[말띠 해~~ 말판 선물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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