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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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것을 발견할 줄 아는 사람...
그러한 사람이 곧 아름다운 사람이 아닐까?
아 예쁜 하늘... 이 꽃을 보렴.... 하고 ....
일상 속에서 자기만의 감동을 찾아낼 줄 아는 사람은 행복하다
그러한 사람의 일상은 풍요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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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본 글이 마음에 팍 와닿을 때가 있죠?
저는 위의 말이 참 좋아요
어떤 멋진 것, 대단한 것에서 감동을 찾지 않고
잔잔한 우리 일상 속에서 감동을 느끼고 내 삶이 풍요로워질 수 있지요
아이와 일상 생활에서 여유를 느끼시나요?
혹시 아이가 쉬면서 생각하고, 재잘거리면서 마음이 풍요로워지는 그런 시간조차
앞으로 걸어가자고 재촉하시지는 않으시나요?
일상 속에서 감동을 찾고 아이와 교감해보세요
특히 엄마표에서 중요한 것이 아이와의 교감이 아닐까 생각해요
즐거운 엄마표 영어를 하고 싶다면
아이와 영어공부를 하는 시간에 엄마의 에너지를 다 쏟지 마시고
아이와 보내는 나머지 시간에 사랑을 쏟으세요
저희 아이는 집중듣기를 좋아하지 않아요
솔직히 말해서 지루해합니다
읽기를 즐기지도 않아요 재미있어서 스스로 읽은 적이 없어요 ^^;;
아주 평범한 아이랍니다
영어책이 재미있어서 몇시간씩 듣기를 하고 낄낄대며 책을 읽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네요
하지만 잘하려고 노력하는 의지가 있어요
어떤 것을 즐길 수 없어도 스스로 하려는 의지가 생길 수 있게 만든 것은
저희집 경우에 엄마와의 교감, 사랑 덕분이라 생각됩니다
아이와 함께 하는 모든 시간을 한결같이 최선을 다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하루에 어떤 시간 만큼은 함께 깔깔 웃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일하는 엄마여서
평일에는 아이와 여유로운 시간이 별로 없어요
퇴근하고 나면 아직 많은 일들이 저를 기다리고 있어요
바쁘지만 그 와중에 아이에게 온전히 눈 맞추고, 이야기 들어주고,
오늘 하루도 수고했다고 뽀뽀세례를 퍼붓는 시간이 있답니다
아이들이 말합니다
엄마하고 있는 시간이 제일 좋다구요
퇴근하는 길에 아이들이 항상 밖에서 놀면서 엄마를 기다리고 있어요
멀리서 엄마 옷자락이 보이기라도 하면 세놈들이 마구 뛰어옵니다
엄~~마~~~를 외치면서요
모든 피곤이 풀리는 것 같아요
집으로 들어가는 길....
우리 보세요.... 이렇게 잘해요..... 하며 한껏 신이나서 노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야구 포즈를 봐 달라고 하기도 하고
인라인 타는 것 좀 보라고도 하고
씽씽이도 잘 탄다고 보라고 합니다
집으로 들어가는 시간이 10분 늦어져도 괜찮습니다 ^^
아이들은 오랜 시간 엄마를 기다려줬으니까요
저녁 공부시간은 언제나 바쁩니다
첫째와 수학 체크를 하고 둘째와 영어 웍싯을 하고 셋째가 잠들라치면 얼른 한글책도 읽어줘야 하지요 분신술이 딱 필요한 시간이지만 엄마 몸은 하나입니다
시간별로 계획은 짜여져 있지만 어디 계획대로 다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한 아이 봐주다가 시간이 많이 걸리면 다른 아이는 기다려야됩니다
그러나 아이들도 알아요
조금씩은 기다려야 하고 엄마도 최선을 다하는 것임을 알고 있어요
하루종일 말을 많이 해서 엄마가 피곤할테니 스스로 공부하는 것에 최선을 다해서 가져옵니다
아이들을 키우면서 엄마도 철이 들고 같이 커가는 것 같습니다
힘들어도 참을 줄 알게 되고 감사하는 마음이 생깁니다
미루나무 
맹이혀니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