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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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공모전에 끝나기 전에 [딱 한번만 더 올릴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했는데...
울제이가 여기 공모전 글들을 보더니 자기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생각해보니...
편지의 문장구조 형식을 전혀 제이에게 가르쳐 주지 않았다는걸 깨달았습니다.
Dear._____
from 제이..
이 간단한것도 안가르쳐 줬으니....
그냥 이 개월수에 문장을 쓴다는 자체도 자랑스러운지라....(도치엄마 맞아요.ㅠ.ㅠ)
다른 아이들처럼 줄에 맞춰서 쓰는것보다. 세로로..가로로... 네모안에..동그라미 테두리에...
자유롭게 글씨를 쓰는것을 좋아하는지라..
그리고 아직 문장을 완성하기에는 너무 이른거 같습니다.
그래도 이런 공모전 덕분에 시도라도 해보니...넘~~~ 행복합니다.
정말 신기한것은... 20명인 넘는 어린이집 친구들의 영어이름과 스펠링을 제이가 전부 알고 썼다는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제이는 단어 암기력이 좋은거 같습니다. (우찌 알았을까?)
이 편지는 Justin 이라는 친구에게 보낸것인데 옆에 MOM이 있더라구요. 왜냐구 물어보니 [응, Justin은 엄마가 데릴러 와서..]라고 대답하더라구요. 특별출연입니다.
Jennifer 편지 왔어요....저 손가락 너무 웃기죠..그래도 10손가락입니다..ㅋㅋㅋ
제일 친한 친구인 TOM입니다. 같이 [Fly fish]를 타고 싶다고 쓴거랍니다(그린거랍니다)
선생님에게도 보냈네요. 선생님 영어이름이 ANNA 라고 합니다. 이거 보시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얼마나 자랑을 하시던지...유치원이 아닌 어린이집이라 이렇게 편지를 주고 받는일이 거의 없다고 하더라구요.
아니...이 병아리가 뭐냐구요? 실은...우체통을 만들려고 했으나..이미 돌잔치때 이쁜 빨간우체통을 만들어서 색다른걸 활용해 볼까 합니다. 일명 [ 편지먹는 삐악이 우체통] 짜~~잔...등장임다.
옆에 디자인은 땡땡이와 빨래줄입니다. 옷이 필요하시면 하나 떼서 입으세요...^^*
빠악아....편지먹어라...~~
다른 놀이도 할수 있어요. 한글을 가르치시거나, 영어를 가르치실때 그냥~~~ 먹여주세요.
삐악아! 하마 맛있어..먹어봐~~~~~꿀떡꿀떡!!!
에고...그래도 배고파? 그럼 Town도 먹어볼래? 야금야금....우리 삐악이 잘먹네...
그냥 막쓰는 메모지에 쓴거라 빨간종이에 붙인후 이쁜 모양을 오려서 붙이게 했어요.
시트지는 제가 입혀서 잘랐구요. 그랬더니 엽서처럼 되서...이쁘더라구요. 봉투와 함께 친구와 선생님께 배달했습니다. 답장이 오려나?
저 삐악이는 제이 두돌때 한글가르치려고 만든건데...이제는 [편지먹는 삐악이]로 바뀌었습니다.
저 삐악이 먹여살린다고 울 제이 열심히 한글먹여서 덕분에 한글은 금방 뗐네요.
활용하시려면 아무 단어나 넣어주지 마시고 구별해서 놀아주시면 금방 떼요..
[오리, 감자, 냄비] 이렇게 아무 단어나 묶어서 하지 마시고 같은 장소에 들어갈 단어를 묶어서 하는거죠.
[치약, 칫솔, 비누, 샴프]<- 이렇게 묶고, [오이, 당근, 고구마..]<- 이런식으로 먹는것, 화장실, 침실, 화장대,부엌등...묶어서 하시면 1석2조의 효과를 보실겁니다..^^*
영어단어로 하시려면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서 혹시 책에 나오는 단어만 묶어서 하셔도 좋아요.
단어를 넣어가면서 스토텔링 해주시면 진짜 좋아합니다.
노부영노래에 맞춰서 하셔도 재밌어요...^^
울 제이..이제부터 시작이네요.
제발 저기 [I love you]라는 문장하나만이라도 써달라고 애원했는데 자기는 싫다고 하네요.
자기가 보낼꺼니깐 자기 맘대로 쓰고 싶다고 합니다.
그래도 맘먹으면 스케치북이라도 써주니..다행입니다..
솔직히 요즘 문장이 좀 늘어서 자랑하고 싶었는데..
공모전보면서 느낀건데..못해도 이런식으로 참석하면 새로운 시도가 돼서 아이 실력도 올라가고, 엄마도 정보를 얻고 정말 좋은거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무식하게 참가하니깐 많은 분들이 참가하셨으면 좋겠어요.
영어편지가 뭐 대단한가요? 알파벳 한개만 써도 되니깐 같이 커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네요....(순전히 자기 방어라고 생각하셔도 됩니다...^^* ㅋㅋㅋ)
[영어놀이]몸에다 붙이며 소리내어주는 알파벳버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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