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제주 남해 나들이/ 남쪽 ‘탐라’로 봄마중가요
작성자 :히플러
등록일 :2002-03-07 09:33:16
조회수 :20,233
저는 혹시나 하고 퍼놓는 기사인데 실제로 갔다와서 후기를 올려주시는 분들도
있군요..감격..
제주도는 쉽게 가기 힘든 곳이긴 하지만
어쨌든 혹시나 여행 계획 잡은 분들을 위하여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딱 두번 가봤는데 너무 더울때, 그리고 너무 추울때 갔다와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요.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만...
다음에 제주도 가게되면 꼭 싼 티켓을 구입해 가리라 하고 검색해둔 사이트가
제주쿠폰입니다. 여기를 누르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각종 자연사/영화 박물관은 꼭 들러보시고
특히 테디베어 뮤지엄은 필수입니다. 사진기 꼭 가지고 가세요..^^
(김형란님 부군께서 거기 테디베어 동작을 프로그래밍했다고
하시던데요..^^)
[여행] 제주 남해 나들이/ 남쪽 ‘탐라’로 봄마중가요 (2002.03.06)
▲사진설명 : 제주 남쪽 바다 언저리에 용머리 해안이 숨어 있다.켜켜이 쌓인 바위 속에 억겁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그 세월 동안 어김없던 봄이 올해에도 제주를 찾아왔다.
이 땅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 제주도에 봄이 왔다! 성산봉 발치엔 유채꽃이 가득하고 서귀포 바다 속에도 봄이 시작됐다. 남쪽나라 제주에서도 봄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 제주 남해안으로 가보자.
공항에서 12번국도로 나와 서쪽 한림 방면으로 해안을 드라이브한다. 중간에 하귀-애월 드라이브코스 이정표가 나오면 바닷가로 들어간다. 좁고, 제주 특유의 돌담이 매력적이다. 길은 다시 12번 도로와 만나서 수월봉으로 들어간다. 수월봉엔 바람이 많고, 전망이 좋다. 대정까지 다시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면 남쪽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뵈기 시작한다. 이후 숙소에 짐을 푼 뒤 어둠이 깔릴 무렵 서귀포로 향한다. 천지연폭포 가 기다린다.
천지연은 반드시 밤에 간다. 영화 조명처럼 현란한 불빛이 낭만을 만든다. 오늘은 여기서 일정 끝. 저녁 식사 후에 지난해 중문에 문을 연 롯데호텔 에서 와인을 한 잔 한다. 도저히 한국땅이라고 믿기지 않는 이국적인 리조트의 야경이 펼쳐진다. 매일 밤 8시쯤에는 야외 분수광장에서 ‘용가리’가 나오는 입체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사진설명 : 형제섬 일출.부지런한 사람만 볼 수 있다.
다음날 이른 아침, 12번도로로 다시 길을 돌려 형제섬 일출 을 보러 간다. 오전 7시 무렵 동이 튼다. 형제섬을 바라보고 송악산으로 가다가 길 왼편에 ‘ 시속 60㎞ ’ 이정표 가 뵈는 곳쯤이 포인트다. 세 개로 갈라진 형제섬 위로 해가 시뻘겋게 뜬다. 그리고 또 길을 돌려 용머리해안 으로 간다. 퇴적과 침식과 융기로 고통을 받을대로 받은 용암덩이가 거대한 수석(壽石)을 만들어놨다. 매표소에서 알려주는 물때를 못 맞추면 해안을 일주하지 못한다.
▲사진설명 : 중문 테디베어 박물관.
‘어른들은 몰라요.’ 이번엔 어른들 눈요기에 지친 아이들과 눈높이 맞추기 시간이다. 중문에는 지난해초 문을 연 테디베어박물관 이 있다. 왜 제주도에 서양적인 박물관이 있어야 하고 왜 이곳을 추천하느냐고 물을 사람이 있겠지만, 일단 들러보면 아이들 눈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테디베어로 꾸민 서양역사, 그리고 테디베어가 모델을 선 모나리자, 천지창조, 반 고호 자화상 기타 등등…. 어른도 사고 싶은 기념품점과 사진 찍기 좋은 산책로가 있다.
그리고 다시 출발. 12번국도로 서귀포로 향하는 길에 약천사 가는 길이 나온다. 길은 무척 좁은데, 주차장에서 보는 대웅전 지붕에 입이 벌어진다. 대웅전 규모가 동양 최대다. 종교와 무관하게 들러보면 좋을 곳이다. 그리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이 나온다. 제주 전통 어선 태우를 본뜬 디자인이 기가 막히다.
다음은 잠수함관광 . 역시 아이들 세상이다. 천지연폭포 옆에 선착장이 있다. 서귀포 앞바다 범섬 해저를 한시간 동안 유람하게 된다. 산호들이 기가 막히다. 잠수함관광은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천지연폭포 가는 길목 오른편으로 ‘ 돔베낭골 ’이라는 작은 안내석이 보이면 들어가보자. 가파른 나무계단 아래에 육각형으로 잘라진 회색 주상절리 절벽이 있다. 풍광은 이국적이고 인적은 드물어 한적하게 시간 보내기 좋다.
서귀포를 지나 남원으로 가면 남원 큰엉이 나온다. 큰 절벽이라는 뜻인 큰엉 위로 산책로가 잘 나 있다. 그 위로 신영영화박물관 은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얀 외관도 멋지다. 남원에서 성산까지 12번 국도에서 표선~세화 ,신산리~성산드라이브코스 가 각각 나 있다.
그리고 성산, 말이 필요없는 장소다. 제주의 통속적인 이미지인 유채꽃밭과 일출봉 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곳에서 제주 남해안 여행은 끝나게 된다. 숙소로 돌아와 제주의 밤을 즐긴다. 다음날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은 산악도로를 택한다. 숙소가 중문쪽이라면 1100도로 (제1도깨비도로 를 지난다)를, 서귀포쪽이라면 5 ·16도로 (제2도깨비도로 로 갈 수 있다)를 골라 북상한다. 제주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된다.
● 2박3일 여행코스
제주 여행의 원칙 하나는 ‘절대 욕심 부리지 말 것’이다. 볼게 워낙 많아 욕심 부리다가는 비행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2박3일도 짧지만 이 정도면 제주 남해안쯤은 그럭저럭 ‘가봤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렌터카를 구했고, 숙소를 남해안으로 잡았다는 가정 하에서 짤 수 있는 2박3일 코스다. 다시 한번, 절대 욕심 부리지 말 것.
제주시 12번국도 서쪽행 하귀에서 하귀-애월 해안드라이브 애월 한림 수월봉 수월봉·대정 해안드라이브 숙소 천지연 폭포 야경 12번국도 형제섬 일출 용머리해안 산방산 중문 테디베어박물관 12번국도 약천사 월드컵경기장 돔베낭골·외돌개 잠수함관광 남원큰엉·신영영화박물관 세화-표선 해안드라이브 12번국도 성산 일출봉 숙소 5·16도로·1100도로 제주공항
●여행 수첩
■‘ 렌터카+숙박 ’패키지: 렌터카와 숙박, 그리고 항공권을 한꺼번에 묶어서 싸게 염가 상품을 내놓는 여행사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02-3481-4242) 가 대표적인 경우다. LPG 연료 레간자 및 쏘나타EF 렌터카와 숙박을 묶어 객실당 (4인1실·2박3일 기준) 6만5000~13만원대 ‘렌트·홈’ 패키지를 내놨다.
항공권을 30% 할인 구입도 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 출발·귀경편 항공권을 포함 해 1인당 12만원(펜션)~26만원(롯데호텔)짜리 상품도 있다. 기간은 3월31일까지. 이후에는 요금이 변동된다. 홈페이지에는 제주 표준 일정표와 여행정보도 알차다.
■펜션 이용하기: 제주에는 특급호텔 1박 비용으로 최고 3박까지 묵을 수 있는 이색숙소 ‘펜션’들이 많다. 한국여행정보은행(www.tour123.co.kr) 에 들어가면 제주도 내에 있는 이색적이고 저렴하고 ‘아름다운’ 펜션들을 검색할 수 있다. 청재설헌 (www.bnbhouse.com·064-732-2020), 블루힐하우스 (user.chollian.net/~indired·064-738-4569) 등이 그 예.
■별미 세군데
① 해심갈비 (064-738-2820):중문단지 밖 서귀포 방면, 왼편 중문농협 옆. 똥돼지 전문. 산간에 방목하는 똥돼지는 비실비실한 사육돈과 달리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불판에 함께 펄펄 끓인 자리젓을 얹어 쌈 싸 먹는다. 쇠고기도 한다.
② 괸당네 갈치요리 (064-732-3757):서귀포시 정방폭포 앞 오거리에서 천지연폭포쪽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편. 갈치회, 갈치구이, 갈치국 등 다양한 갈치요리 전문. 갈치정식에는 된장찌개와 싱싱한 고등어구이가 함께 나온다. 이 식당 양편에 갈치집이 두군데 더 있다.
③ 아리랑가든 (064-739-4141):월드컵경기장 옆. 쇠고기 전문.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유일하다. 숯불에 쇠고기를 구워낸다.
④ 회를 먹고 싶다면:제주 주민들은 고기 종류와 상관없이 ‘금방 잡은 잡어(雜魚)’를 시킨다. 이름값을 하는 횟감들은 가끔 양식회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있군요..감격..
제주도는 쉽게 가기 힘든 곳이긴 하지만
어쨌든 혹시나 여행 계획 잡은 분들을 위하여 올립니다.
개인적으로 작년에 딱 두번 가봤는데 너무 더울때, 그리고 너무 추울때 갔다와서
제대로 즐기지 못했지요. 그래도 너무너무 좋았습니다만...
다음에 제주도 가게되면 꼭 싼 티켓을 구입해 가리라 하고 검색해둔 사이트가
제주쿠폰입니다. 여기를 누르세요.
그리고 아이들이 함께 하는 여행이라면 각종 자연사/영화 박물관은 꼭 들러보시고
특히 테디베어 뮤지엄은 필수입니다. 사진기 꼭 가지고 가세요..^^
(김형란님 부군께서 거기 테디베어 동작을 프로그래밍했다고
하시던데요..^^)
[여행] 제주 남해 나들이/ 남쪽 ‘탐라’로 봄마중가요 (2002.03.06)
▲사진설명 : 제주 남쪽 바다 언저리에 용머리 해안이 숨어 있다.켜켜이 쌓인 바위 속에 억겁 세월이 고스란히 묻어난다.그 세월 동안 어김없던 봄이 올해에도 제주를 찾아왔다.
이 땅에서 봄이 가장 먼저 오는 곳, 제주도에 봄이 왔다! 성산봉 발치엔 유채꽃이 가득하고 서귀포 바다 속에도 봄이 시작됐다. 남쪽나라 제주에서도 봄이 가장 먼저 도착한 곳, 제주 남해안으로 가보자.
공항에서 12번국도로 나와 서쪽 한림 방면으로 해안을 드라이브한다. 중간에 하귀-애월 드라이브코스 이정표가 나오면 바닷가로 들어간다. 좁고, 제주 특유의 돌담이 매력적이다. 길은 다시 12번 도로와 만나서 수월봉으로 들어간다. 수월봉엔 바람이 많고, 전망이 좋다. 대정까지 다시 해안 드라이브를 즐기면 남쪽 멀리 가파도와 마라도가 뵈기 시작한다. 이후 숙소에 짐을 푼 뒤 어둠이 깔릴 무렵 서귀포로 향한다. 천지연폭포 가 기다린다.
천지연은 반드시 밤에 간다. 영화 조명처럼 현란한 불빛이 낭만을 만든다. 오늘은 여기서 일정 끝. 저녁 식사 후에 지난해 중문에 문을 연 롯데호텔 에서 와인을 한 잔 한다. 도저히 한국땅이라고 믿기지 않는 이국적인 리조트의 야경이 펼쳐진다. 매일 밤 8시쯤에는 야외 분수광장에서 ‘용가리’가 나오는 입체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사진설명 : 형제섬 일출.부지런한 사람만 볼 수 있다.
다음날 이른 아침, 12번도로로 다시 길을 돌려 형제섬 일출 을 보러 간다. 오전 7시 무렵 동이 튼다. 형제섬을 바라보고 송악산으로 가다가 길 왼편에 ‘ 시속 60㎞ ’ 이정표 가 뵈는 곳쯤이 포인트다. 세 개로 갈라진 형제섬 위로 해가 시뻘겋게 뜬다. 그리고 또 길을 돌려 용머리해안 으로 간다. 퇴적과 침식과 융기로 고통을 받을대로 받은 용암덩이가 거대한 수석(壽石)을 만들어놨다. 매표소에서 알려주는 물때를 못 맞추면 해안을 일주하지 못한다.
▲사진설명 : 중문 테디베어 박물관.
‘어른들은 몰라요.’ 이번엔 어른들 눈요기에 지친 아이들과 눈높이 맞추기 시간이다. 중문에는 지난해초 문을 연 테디베어박물관 이 있다. 왜 제주도에 서양적인 박물관이 있어야 하고 왜 이곳을 추천하느냐고 물을 사람이 있겠지만, 일단 들러보면 아이들 눈 돌아가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테디베어로 꾸민 서양역사, 그리고 테디베어가 모델을 선 모나리자, 천지창조, 반 고호 자화상 기타 등등…. 어른도 사고 싶은 기념품점과 사진 찍기 좋은 산책로가 있다.
그리고 다시 출발. 12번국도로 서귀포로 향하는 길에 약천사 가는 길이 나온다. 길은 무척 좁은데, 주차장에서 보는 대웅전 지붕에 입이 벌어진다. 대웅전 규모가 동양 최대다. 종교와 무관하게 들러보면 좋을 곳이다. 그리고 서귀포 월드컵경기장 이 나온다. 제주 전통 어선 태우를 본뜬 디자인이 기가 막히다.
다음은 잠수함관광 . 역시 아이들 세상이다. 천지연폭포 옆에 선착장이 있다. 서귀포 앞바다 범섬 해저를 한시간 동안 유람하게 된다. 산호들이 기가 막히다. 잠수함관광은 반드시 사전예약이 필요하다. 천지연폭포 가는 길목 오른편으로 ‘ 돔베낭골 ’이라는 작은 안내석이 보이면 들어가보자. 가파른 나무계단 아래에 육각형으로 잘라진 회색 주상절리 절벽이 있다. 풍광은 이국적이고 인적은 드물어 한적하게 시간 보내기 좋다.
서귀포를 지나 남원으로 가면 남원 큰엉이 나온다. 큰 절벽이라는 뜻인 큰엉 위로 산책로가 잘 나 있다. 그 위로 신영영화박물관 은 한국 영화의 역사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하얀 외관도 멋지다. 남원에서 성산까지 12번 국도에서 표선~세화 ,신산리~성산드라이브코스 가 각각 나 있다.
그리고 성산, 말이 필요없는 장소다. 제주의 통속적인 이미지인 유채꽃밭과 일출봉 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곳에서 제주 남해안 여행은 끝나게 된다. 숙소로 돌아와 제주의 밤을 즐긴다. 다음날 공항으로 돌아가는 길은 산악도로를 택한다. 숙소가 중문쪽이라면 1100도로 (제1도깨비도로 를 지난다)를, 서귀포쪽이라면 5 ·16도로 (제2도깨비도로 로 갈 수 있다)를 골라 북상한다. 제주의 전혀 다른 얼굴을 보게 된다.
● 2박3일 여행코스
제주 여행의 원칙 하나는 ‘절대 욕심 부리지 말 것’이다. 볼게 워낙 많아 욕심 부리다가는 비행기를 놓치기 십상이다. 2박3일도 짧지만 이 정도면 제주 남해안쯤은 그럭저럭 ‘가봤다’고 할 수 있다. 다음은 렌터카를 구했고, 숙소를 남해안으로 잡았다는 가정 하에서 짤 수 있는 2박3일 코스다. 다시 한번, 절대 욕심 부리지 말 것.
제주시 12번국도 서쪽행 하귀에서 하귀-애월 해안드라이브 애월 한림 수월봉 수월봉·대정 해안드라이브 숙소 천지연 폭포 야경 12번국도 형제섬 일출 용머리해안 산방산 중문 테디베어박물관 12번국도 약천사 월드컵경기장 돔베낭골·외돌개 잠수함관광 남원큰엉·신영영화박물관 세화-표선 해안드라이브 12번국도 성산 일출봉 숙소 5·16도로·1100도로 제주공항
●여행 수첩
■‘ 렌터카+숙박 ’패키지: 렌터카와 숙박, 그리고 항공권을 한꺼번에 묶어서 싸게 염가 상품을 내놓는 여행사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
대장정여행사(www.daejangjung.co.kr·02-3481-4242) 가 대표적인 경우다. LPG 연료 레간자 및 쏘나타EF 렌터카와 숙박을 묶어 객실당 (4인1실·2박3일 기준) 6만5000~13만원대 ‘렌트·홈’ 패키지를 내놨다.
항공권을 30% 할인 구입도 할 수 있다. 또 인천공항 출발·귀경편 항공권을 포함 해 1인당 12만원(펜션)~26만원(롯데호텔)짜리 상품도 있다. 기간은 3월31일까지. 이후에는 요금이 변동된다. 홈페이지에는 제주 표준 일정표와 여행정보도 알차다.
■펜션 이용하기: 제주에는 특급호텔 1박 비용으로 최고 3박까지 묵을 수 있는 이색숙소 ‘펜션’들이 많다. 한국여행정보은행(www.tour123.co.kr) 에 들어가면 제주도 내에 있는 이색적이고 저렴하고 ‘아름다운’ 펜션들을 검색할 수 있다. 청재설헌 (www.bnbhouse.com·064-732-2020), 블루힐하우스 (user.chollian.net/~indired·064-738-4569) 등이 그 예.
■별미 세군데
① 해심갈비 (064-738-2820):중문단지 밖 서귀포 방면, 왼편 중문농협 옆. 똥돼지 전문. 산간에 방목하는 똥돼지는 비실비실한 사육돈과 달리 육질이 쫄깃하고 고소하다. 불판에 함께 펄펄 끓인 자리젓을 얹어 쌈 싸 먹는다. 쇠고기도 한다.
② 괸당네 갈치요리 (064-732-3757):서귀포시 정방폭포 앞 오거리에서 천지연폭포쪽으로 내려가는 길 오른편. 갈치회, 갈치구이, 갈치국 등 다양한 갈치요리 전문. 갈치정식에는 된장찌개와 싱싱한 고등어구이가 함께 나온다. 이 식당 양편에 갈치집이 두군데 더 있다.
③ 아리랑가든 (064-739-4141):월드컵경기장 옆. 쇠고기 전문.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유일하다. 숯불에 쇠고기를 구워낸다.
④ 회를 먹고 싶다면:제주 주민들은 고기 종류와 상관없이 ‘금방 잡은 잡어(雜魚)’를 시킨다. 이름값을 하는 횟감들은 가끔 양식회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