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네! 즐거운 캠프였어요
작성자 :승민맘
등록일 :2002-08-16 08:42:59
조회수 :11,860
캠프의 여운이 오늘 아침까지도 잔잔히 제 맘 속에 흐릅니다.
어슴푸레 잠자리에서 눈을 떴을때 창밖의 풍경은 영화속에서 본듯한 안개낀 숲과 그속에서 아련히 모습을 보이는 가까운 나무들... 벌써 부지런한 녀석들은 깨어나 그 숲길을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가장 별렀던 우리들만의 철야파티를 전 편두통으로 인해 일찍 자리를 떠야만 했습니다.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술못하는 사람의 핑계라 치부들 하셨지만 정말 아니었어요. 하지만 우리조방에서 그자리가 있었던 덕에 몸은 아래층에있었지만 하시는 이야기들 다 들었습니다. 지니이님과 아라비카님의 우렁찬 목소리...
하지만 살짝 아래층으로 내려오신 우리조원...어두움속에서 도란도란 나누었던 이야기, 그 시간이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궁금하게 생각되었던 봄누리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씩씩한 한새도 만나서 즐거웠고요.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봄누리님, 다음에 또 만나서 많은 이야기 나눠요.
그리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신비94님, 신비님의 밀씀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 따뜻함을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어요.
정말 친구같이 느껴졌던 상우맘님. 정말 반갑고 고마웠어요. 차분하게 말하는 상우의 모습에서 든든함을 느꼈고요, 귀여운 당찬 민우에게서 미래의 당당함이 보였어요. 우리 꼭 다시 만나요.
그런데 마석서부터 낑낑대고 가져갔던 우리집 옥수수는 수다떠느라고 쪄먹지도 못했네요. 그래서 우리조만 나누어 드렸는데... 집에서 드실때 저랑 승민이랑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그 생수요? 지하도에서 다시 만난 지네 선생님이 A4용지랑 바꿔주셨어요. 정말 작은것까지 배려하시는 지네 선생님 전, 감격했어요. 승민이에게는 선생님이 생수를 정말 원하는것처럼 말씀하시면서... 우리승민이 그날 돌아와서 일기를 한바닦 가득 메꿨답니다. 처음이거든요. 자기도 스스로 대견하던지 할머니에게 일기장 보여드리며 자랑하고... 전 어제밤 책 한권도 다 못읽어주고 아이보다 일찍 떨어졌습니다.
어슴푸레 잠자리에서 눈을 떴을때 창밖의 풍경은 영화속에서 본듯한 안개낀 숲과 그속에서 아련히 모습을 보이는 가까운 나무들... 벌써 부지런한 녀석들은 깨어나 그 숲길을 뛰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가장 별렀던 우리들만의 철야파티를 전 편두통으로 인해 일찍 자리를 떠야만 했습니다. 얼마나 속상했는지 몰라요. 술못하는 사람의 핑계라 치부들 하셨지만 정말 아니었어요. 하지만 우리조방에서 그자리가 있었던 덕에 몸은 아래층에있었지만 하시는 이야기들 다 들었습니다. 지니이님과 아라비카님의 우렁찬 목소리...
하지만 살짝 아래층으로 내려오신 우리조원...어두움속에서 도란도란 나누었던 이야기, 그 시간이 있어서 위안이 되네요.
궁금하게 생각되었던 봄누리님, 만나서 정말 반가웠어요. 씩씩한 한새도 만나서 즐거웠고요. 열심히 배우고 열심히 살아가시는 봄누리님, 다음에 또 만나서 많은 이야기 나눠요.
그리고 더욱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던 신비94님, 신비님의 밀씀을 듣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져요. 그 따뜻함을 계속해서 함께 하고 싶어요.
정말 친구같이 느껴졌던 상우맘님. 정말 반갑고 고마웠어요. 차분하게 말하는 상우의 모습에서 든든함을 느꼈고요, 귀여운 당찬 민우에게서 미래의 당당함이 보였어요. 우리 꼭 다시 만나요.
그런데 마석서부터 낑낑대고 가져갔던 우리집 옥수수는 수다떠느라고 쪄먹지도 못했네요. 그래서 우리조만 나누어 드렸는데... 집에서 드실때 저랑 승민이랑 생각해 주세요.^^
그리고 그 생수요? 지하도에서 다시 만난 지네 선생님이 A4용지랑 바꿔주셨어요. 정말 작은것까지 배려하시는 지네 선생님 전, 감격했어요. 승민이에게는 선생님이 생수를 정말 원하는것처럼 말씀하시면서... 우리승민이 그날 돌아와서 일기를 한바닦 가득 메꿨답니다. 처음이거든요. 자기도 스스로 대견하던지 할머니에게 일기장 보여드리며 자랑하고... 전 어제밤 책 한권도 다 못읽어주고 아이보다 일찍 떨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