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1] 창경궁 오리엔티어링에 다녀와서...
작성자 :은반디
등록일 :2003-09-24 15:23:42
조회수 :5,648
창경궁 오리엔티어링이 지난 9월 21일 일요일 창경궁에서 있었습니다.
가족수로는 총 6가족, 5팀이 참가하여 창경궁을 둘러보며 문제를 풀고 나중에 이에 대해 설명과 강연을 듣는 유형으로 진행되었어요.
참가한 가족은 두 따님과 함께 참가한 김지혜님(공주님)이 총점 94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요.
그리고 강명옥님과 아드님, 친구분과 아드님으로 구성된 '번개팀'은 열심히 문제를 풀어 2등이 되었지요.
'깻잎가족'이란 이쁜 이름을 가진 예영숙님 가족과 멀리서 오시느라 조금 늦은 '세종대왕'팀, 그리고 저희 가족(모래소리)은 모두 공동 3등!
오늘 못 다 푼 문제들은 다음에 다시 풀어봐야지 생각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은 아직 글자를 다 모르기 떄문에 문제지에 답을 직접 적지 못 하게 했더니 무척 삐진 눈치였어요. 아이가 더 크면(내년 쯤... ^^) 직접 답을 찾아볼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 스스로 발견한 우리 궁궐의 소중함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창경궁 연못은 원래부터 왕이 직접 농경을 할 수 있도록 궁궐 내에 만들어 둔 작은 저수지였으나 일제시대 때 공원으로 만들면서 크게 넓힌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1학년이었을 때 사람이 빠글빠글거렸던 어린이날 창경궁 연못 앞에 앉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간신히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그렇게 크고 멋져 보이던 동양 최초의 식물원도 지금은 작은 온실처럼 보이고 갑자기 한적해져서 괜히 울적하더군요.
한가로이 물 위를 떠다니는 논병아린지 오린지 모를 귀여운 조류도 보고,
오랫만에 가을 정경을 담뿍 담으며 창경궁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설명도 적고 표지판이 참 재미없고 공부 하나 안 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다녀왔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오리엔티어링이나 숲체험을 떠나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맘스쿨 은반디 -
가족수로는 총 6가족, 5팀이 참가하여 창경궁을 둘러보며 문제를 풀고 나중에 이에 대해 설명과 강연을 듣는 유형으로 진행되었어요.
참가한 가족은 두 따님과 함께 참가한 김지혜님(공주님)이 총점 94점으로 1등을 차지했고요.
그리고 강명옥님과 아드님, 친구분과 아드님으로 구성된 '번개팀'은 열심히 문제를 풀어 2등이 되었지요.
'깻잎가족'이란 이쁜 이름을 가진 예영숙님 가족과 멀리서 오시느라 조금 늦은 '세종대왕'팀, 그리고 저희 가족(모래소리)은 모두 공동 3등!
오늘 못 다 푼 문제들은 다음에 다시 풀어봐야지 생각했습니다.
유치원에 다니는 딸은 아직 글자를 다 모르기 떄문에 문제지에 답을 직접 적지 못 하게 했더니 무척 삐진 눈치였어요. 아이가 더 크면(내년 쯤... ^^) 직접 답을 찾아볼 수 있도록 그리고 아이 스스로 발견한 우리 궁궐의 소중함과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창경궁 연못은 원래부터 왕이 직접 농경을 할 수 있도록 궁궐 내에 만들어 둔 작은 저수지였으나 일제시대 때 공원으로 만들면서 크게 넓힌 것이라고 합니다.
제가 국민학교 1학년이었을 때 사람이 빠글빠글거렸던 어린이날 창경궁 연못 앞에 앉아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간신히 사진을 찍은 기억이 납니다. 그 때는 그렇게 크고 멋져 보이던 동양 최초의 식물원도 지금은 작은 온실처럼 보이고 갑자기 한적해져서 괜히 울적하더군요.
한가로이 물 위를 떠다니는 논병아린지 오린지 모를 귀여운 조류도 보고,
오랫만에 가을 정경을 담뿍 담으며 창경궁을 둘러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설명도 적고 표지판이 참 재미없고 공부 하나 안 되게 만들어졌다는 것을 새삼 깨달으며 다녀왔습니다.
또 다른 재미있는 오리엔티어링이나 숲체험을 떠나보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맘스쿨 은반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