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현태빠

등록일 :2003-10-04 11:50:16

조회수 :5,360

요즘 날씨 정말 환상적이더군요.
용문산까지 한강을 거슬러 올라가면서 펼쳐진 많은 들꽃들중 코스모스가 으뜸이란 생각이였습니다.차는 조금 밀렸지만 그다지 짜증스런 기분은 들지 않았습니다.
드디어 용문산에 도착.
정말 많은 사람이 왔고 올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조용하고 깔끔한 유원지 입니다. 이른시간부터 공연장입구에 줄을 서 차례를 기대리는 모습
오늘은 용문사 천년된 은행나무보는건 포기하고 공연장입구 줄서기에 동참했습니다.
지난번 '한여름밤의꿈'보다 훨씬더 많은사람이 왔기에 다들 서두르나 봅니다.
매번 아이위주의 공연에서 오늘은 엄마아빠위주의 공연이라 처음엔 많이 걱정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화려한 조명과 알수없는 노래가 흘러나오자 아이는 마냥신기한듯 쳐다 보고 엄마는 아주 즐거워하고 저 또한 아주 즐거웠습니다.
처음엔 추운날씨가 우리모두를 웅크리게 만들었지만 시간이지날수록 공연열기에 추위도 사라지고 다들 아주 즐거운 분위기였습니다.
아는 노래는 몇곡 아니였지만 끝까지 너무 즐거웠습니다.
엄마의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욱......
자유롭고 가족과즐길수 있는 공연이 그리많지는 않은듯 싶습니다.
또 다시 용문산공연이 있으면 가족이 함께오리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