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헉헉맘

등록일 :2003-11-26 23:34:16

조회수 :5,204

그동안 아이들이 감기에 시달려 외출을 못하고 있다가
오늘 개와고양이 보러 갔습니다.
평일 2시 공연이어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않아서
좋은 자리에 앉아서 봤구요, 또 아이들을 위한 보조방석이 준비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단순한 옛날이야기를
배우들의 밝고 신명나는 웃음으로 시작된 공연은
사다리공연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재미있게 진행되었습니다.
간간히 아이들이 지루해 하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런 시간은 잠깐씩이고 곧 아이들의 재미와 웃을을 만들어 주더군요.

공연 전, 공연 중간중간, 또 공연이 끝나고도 배우와 단절되지 않고
아이들 가까이서 친근하게 접할 수 있게 의도한 점도 아주 좋았습니다.

목동 브로드홀은 로비도 넑고 쾌적하고, 넓은 매트를 깔아놓고 카프라를 준비해 두어서
공연 전이나 공연후에 아이들이 잠깐씩 놀 수 있게 되어 있었고,
쇼파와 책이 비치되어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기다릴 수도 있었습니다.
3시간 무료 주차도 해 주고요.

맘스쿨 덕분에 개와고양이 잘 보고 왔습니다.

헉헉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