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 다녀왔어요
작성자 :이윤정
등록일 :2004-06-28 15:15:52
조회수 :2,324
지난 목요일 필리핀 세부섬에 다녀왔어요 아들놈과 조카들까지 아이들 셋을 데리고 친정식구들과 이른 휴가를 보내고 왔지요
목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약 4시간 반 걸려 필리핀 공항에 내리는 순간 왜 그토록 비행기 에어컨을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재채기 날 정도로 틀었는지 알수있었지요 새벽시간이었지만 후덥지근한 날씨가 제일 먼저 우릴 반기더군요 요즘의 그곳날씨가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라 기후가 굉장히 불안정해서 지난주만해도 폭우가 쏟아져 다니질 못했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도 날은 너무도 좋았어요 조금 덥다는 것만 빼곤..
우선 첫날은 시내관광을 했지요 오래된 성당도 구경하고 그곳사람들의 미사드리는 모습도 볼수 있었지요 그런데 버스에서 내려 성당으로 가는길에 신발도 신지않은채 1달러를 외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많이 안타까웠지만 절대 돈을 주지말라는 가이드의 부탁이 있었기에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었는데 만약 돈을 주면 그돈으로 그 어린아이들이 담배를 사러간다는 것이었다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믿을수 밖에..
오후엔 배에서 낙하산을 펴서 날아오르는 새로운 경험도 했는데 처음엔 아이들이 겁을 먹고 울기도 했지만 막상 날아오르자 넓고 푸른 바다와 하늘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했다 아이한테 신선한 경험을 해준것 같다
다음날 배를 타고 작은섬에 가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오후엔 그곳 사람들의 쇼도 구경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피곤하지만 새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맛보고 왔다
하지만 그곳을 다니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건 호텔을 벗어나자 마자 그들의 허름한 집과 낙후한 생활상..
필리핀은 10%의 특권층과 20%의 경제를 이끄는 화교인들,그리고 그들이 나머지 70% 필리핀인들의 생계를 책임진다 한다 그러니 대부분 필리핀인들의 생활이 어떤가는 짐작이 가는 부분이지만 하지만 직접 보고 느낀건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대부분 생활을 하고 있고 거기에 찌는듯한 더위는 사람들을 더 지치게 한다는 것이다 그곳의 부자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너무나도 화려한 생활을 하고있고 특이했던건 그 나라 부자는 대부분 산꼭대기에 집을 지었고 높은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잘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치안이 불안해 거리를 쉽게 나다니기도 쉽지 않은듯 했는데 물론 그곳 사람들은 나름대로 일상을 보내는데 크게 문제없어 보였지만 그곳사정을 잘 모르는 외지인으로서는 결코 맘편한 곳은 아닌듯 했다 그동안 몇몇 나라를 다니면서 새삼 느끼는건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기좋다라는 결론이었다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 본것들을 다 이해하긴 힘들고 설명을 해도 다 알아듣진 못하겠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과 다른곳이 있다는 것,다른 문화, 언어와 외모가 다른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살고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아이들은 외국에 대한 선입견이 없기에 더욱 빨리 환경에 적응하는듯 하다.
기회가 되면 좀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아이들이 어리고 빡빡한 일정에 피곤하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목요일 밤 비행기를 타고 약 4시간 반 걸려 필리핀 공항에 내리는 순간 왜 그토록 비행기 에어컨을 시원하다 못해 추워서 재채기 날 정도로 틀었는지 알수있었지요 새벽시간이었지만 후덥지근한 날씨가 제일 먼저 우릴 반기더군요 요즘의 그곳날씨가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시기라 기후가 굉장히 불안정해서 지난주만해도 폭우가 쏟아져 다니질 못했다는 가이드의 말을 듣고 조금은 걱정도 됐지만 다행히도 날은 너무도 좋았어요 조금 덥다는 것만 빼곤..
우선 첫날은 시내관광을 했지요 오래된 성당도 구경하고 그곳사람들의 미사드리는 모습도 볼수 있었지요 그런데 버스에서 내려 성당으로 가는길에 신발도 신지않은채 1달러를 외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이 많이 보였어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이라 많이 안타까웠지만 절대 돈을 주지말라는 가이드의 부탁이 있었기에 그냥 지나칠수 밖에 없었는데 만약 돈을 주면 그돈으로 그 어린아이들이 담배를 사러간다는 것이었다 정말 믿기지 않았지만 믿을수 밖에..
오후엔 배에서 낙하산을 펴서 날아오르는 새로운 경험도 했는데 처음엔 아이들이 겁을 먹고 울기도 했지만 막상 날아오르자 넓고 푸른 바다와 하늘을 보니 가슴이 탁 트이고 시원했다 아이한테 신선한 경험을 해준것 같다
다음날 배를 타고 작은섬에 가서 싱싱한 해산물을 먹고 오후엔 그곳 사람들의 쇼도 구경하고 물놀이도 하면서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피곤하지만 새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맛보고 왔다
하지만 그곳을 다니는 내내 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건 호텔을 벗어나자 마자 그들의 허름한 집과 낙후한 생활상..
필리핀은 10%의 특권층과 20%의 경제를 이끄는 화교인들,그리고 그들이 나머지 70% 필리핀인들의 생계를 책임진다 한다 그러니 대부분 필리핀인들의 생활이 어떤가는 짐작이 가는 부분이지만 하지만 직접 보고 느낀건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대부분 생활을 하고 있고 거기에 찌는듯한 더위는 사람들을 더 지치게 한다는 것이다 그곳의 부자는 우리가 상상하는 이상으로 너무나도 화려한 생활을 하고있고 특이했던건 그 나라 부자는 대부분 산꼭대기에 집을 지었고 높은곳에 사는 사람일수록 잘 사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치안이 불안해 거리를 쉽게 나다니기도 쉽지 않은듯 했는데 물론 그곳 사람들은 나름대로 일상을 보내는데 크게 문제없어 보였지만 그곳사정을 잘 모르는 외지인으로서는 결코 맘편한 곳은 아닌듯 했다 그동안 몇몇 나라를 다니면서 새삼 느끼는건 그래도 우리나라가 살기좋다라는 결론이었다
아이들이 아직은 어려 본것들을 다 이해하긴 힘들고 설명을 해도 다 알아듣진 못하겠지만 우리가 살고있는 이곳과 다른곳이 있다는 것,다른 문화, 언어와 외모가 다른 사람들이 곳곳에 많이 살고있다는 것을 알게 해주는 계기가 되어 좋았고, 아이들은 외국에 대한 선입견이 없기에 더욱 빨리 환경에 적응하는듯 하다.
기회가 되면 좀더 넓은 세계를 보여주고 싶다
아이들이 어리고 빡빡한 일정에 피곤하긴 했지만 즐거운 시간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