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강윤희

등록일 :2003-04-29 14:53:08

조회수 :7,148

전부터 승호아빠님 글 잘 읽고 있었습니다..
저도 종종 올림픽공원에 가는데..어쩌면 옷깃이라도 스쳤을지 모르겠네요..ㅎㅎ
갑자기 알고지내던 동네사람만난듯 반가움~
저도 다른곳처럼 사람들에게 치이지않고..
맨날 보기만보면 사달라고 하는 풍선파는 아저씨가 없어서..
편하게 생각하구요..간단하게 먹을꺼랑 돗자리가져가면 더 좋더라구요..
공원안에 기차도 한번타고..(울딸래미는 무지 좋아해요~)
참..요즘 주말이면 온가족이 손잡고 인라인타는 모습 참 보기좋더라구요.
저희도 내년쯤 도전해보기로 마음은 먹고 있어요~

승호아빠님의 글입니다.
> 어제 뉴스에서 지금 일산과 안면도에서 꽃박람회가 열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 그런데 많은 분들이 벌써 발 빠르게 다녀들 오신 모양이네요.
> 저는 사람들 많은 곳에 가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특히나 공휴일에는 그런 곳에 절대(!) 가지 않습니다.
>
> 그렇다고 어제같이 날씨 좋은 날 집에서 TV만 보고 앉아 있기에는 너무 억울하죠.
> 그래서, 저희들은 집 근처의 올림픽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한 바퀴 산책이나 하자 하고 나섰다가 공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물론 그 곳에도 사람이 많았지만 치일 정도는 아니었고 특히, 몽촌 토성으로 올라가니까 사람들이 별로 없더군요.
>
> 바람은 시원하고 꽃들은 지천으로 피어있고 눈 아래로 공원의 넓은 잔디가 보이고, 게다가 저희 집도 보이고.. 아주 좋더이다. 피로가 싹~~. 카메라를 가지고 가지 않은 것을 후회했죠. 들꽃이 군락을 이루며 피어있는 곳이 있었는데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다음 주말까지 이 꽃들이 계속 피어있을지 모르겠는데 카메라 가지고 다시 한 번 가보려구요.
>
> 꼭 멀리 가실 생각하지 마시고 아이들 손 잡고 카메라 들고 집 근처의 공원에 가보십시오.
> 흐드러지게 핀 아름다운 봄꽃들이 반겨줄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