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Jiny

등록일 :2003-08-18 02:39:22

조회수 :8,014

이름이 시원하게 들리죠?
휴가철 픽크 전에 답사 갔다가 참 맘에 들었던 곳인데,
막상 텐트치고 일박을 하는 날은.. 하는 일 없이 힘들었어요.
저는 고생없는 삶을 추구하는 지라...ㅠ.ㅠ

계곡에 애들 튜브 태워 동동 띄여 주고 놀기에도 좋고,
꼭대기까지 완만하고 잘 닦인 등산로를 따라 오르내리는 것도
권할 만합니다.

인파가 좀 덜 붐비는 때만 잘 고르면 좋은 곳입니다.

강화대교 건너서 조금 달리면 동막해수욕장이 있는데,
강화의 대표적인 갯벌체험 장소라고 여겨 졌구요,

함허동천까지는 좀 더 한참을 들어가야 하는데,
나오는 길에는 외세에 대한 호국과 역사의 도시 강화를 보여주는
사적지도 있습니다.
약간 복원한 흔적이 있는 유적지도 내려서 한번 둘러보고,
자전거길이 아주 쾌적하게 뻣어있는 성화봉송로 길을 드라이브하여
올 수 있습니다.

'일미장어'라는 소문난 장어전문 식당도 들릴만 했었지만,
가격이나 맛은 기양~! 그래도 장어죽은 특이하더만요.
그리고 주의 사항은 장어 첨 구어주실 때, 꼬리를 가져와다가
불위에 놓는데, 정말 그 엽기스런 장면은 꿈에 나타날까 두려운!
마치 산 것 처럼 펄떠덕 뛰거덩요! 임산부, 노약자, 특히 놀람에
호들갑스런 저같은 분들은 정말 주의하셔야 합니다.

실은 답사 때가 실전보담 훠얼씬 좋았다고나 할까요?
이쁘고 아기자기한 시설이나 이벤트는 전혀 기대하시지 않으신다면
좀 더 좋은 이미지를 간직하게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