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티지맘

등록일 :2003-09-09 09:35:32

조회수 :7,184

서울에서 그리 멀지않는 곳을 찿으신다면 원당에 있는 원당 종마목장은 어떠세요?
한국 마사회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좋은 씨수말을 길러 암말과 교배및 좋은 품종을 연구하는 곳이라하네요.
저희는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답니다.

들어가는 입구엔 아름드리 은사시나무가 양쪽 길에 쭈욱 뻗어있고 종마장안엔 푸른 잔디가 쫘~~악 펼쳐져있어서 가슴이 시원해진답니다.
가까이에서 등에 윤기가 흐르고, 갈기가 멋진 말도 구경할 수있고, 망아지도 손닿는 곳에 있어 먹이도 줄 수 있고 그큰 눈망울도 보고, 쓰다듬어 줄 수도 있답니다.

4살 아들 녀석은 첨엔 '무셔무셔' 하더니 나중엔 정말 좋아라 하더군요.

안에선 도시락 같은거도 먹을 수 있고, 돗자리도 무료로 대여해줍니다.
다만 주차가 좀 불편하니, 근처에 있는 농협대학이나, 낚시터에 하시면 되구요, 좀 일찍 가시면 길가 양쪽에 주차할 수 있답니다.
오랜만에, 산책겸 좀 걸어도 좋겠지요?

나오는 길엔 허브랜드라고 허브까페와,허브 용품 파는 곳에 들러보세요.
종마장에서 그리 멀지 않습니다.
로즈마리 차도 무료 시음하시고, 허브 팥빙수도 팔더군요.
로즈마리 두잎넣고 차를 마셨는데, 로즈마리 향이 그리 좋은 지 예전에 미처 몰랐습니다.
오는 길에 로즈마리, 레몬 버베나,레몬 밤 ,허브화분도 사왔답니다.

나오는 길에 허기가 지시거든 너른 마당이라고 오리 밀쌈하는 식당이 있답니다.
맛이 좋다고 하네요.
저흰 아들녀석이 자는 바람에 그냥 왔지만 다음번엔 꼭 들러볼랍니다.

그럼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랄께요.
전화번호 남깁니다.
원당 종마목장 031-966-2988

추석연휴엔 개방하는지 문의해보세요.















동우맘님의 글입니다.









> 추석 전날...시댁이 서울이라 시간이 좀 날거 같아요
> 아이 아빠가 늘 바빠서 아이가 아빠얼굴 구경하기 힘들거던요
> 그날 아빠가 아이랑 같이 놀아준다 벼르고 있는데..
>
> 사실 집에 있음 전자오락이나 하고 뒹굴뒹굴하며 텔레비젼이나 보고..
> 그러다 보믄 자고..그럼 꼭 나랑 싸우고..아들 섭섭해 하고..
>
> 해서 저흰 무조건 나가야 하는 가족이거던요
> 늘 피곤한 아빠라 너무 사람 북적대는댄 그렇고..
>
> 어디 좋은곳 없을까요
> 수목원은 어떤가요? 아님 덕수궁이나 뭐 그런 궁은 어떨지..
>
> 추천좀 해주시겠어요? 부탁드려요
> 힘들게 생긴 아빠와의 시간 헛되이 보내고 싶지 않아서 간절하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