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다녀온 이

등록일 :2003-11-24 23:53:16

조회수 :5,072

바로 지난주에 전라도 쪽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월출산은 아니구요 ...강진에서 보성까지...
강진은 일단 김영랑시인의 생가가 읍내에 있구요. 별로 볼건 없지만 가기가 쉬우니 들려서 옛집구경하면 되구요 아담한 정원에서 사진도 찍구요.
나의문화유산 답사기에 나온 해태식당에 들러서 맛난 밥도 먹을 수있어요. 값은 2인상에 5만원으로 좀 비싼데 상을 받아보면 과히 비싸지 않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푸짐하지요. 위치는 버스터미널 옆 모란장여관 바로 옆 허름한 식당이구요.
그리고 백련사에 들러서 동백숲사이로 난 길을 산책하면서 다산초당으로 이어진 고개를 넘으며 바라보는 바다도 괜찮구요.
시내에서 경치좋은 길 시작 이란 이정표를 보고 달리다 보면 정말 경치좋은 길이 한없이 이어지고 까막까치섬이란곳을 구경할수도 있구요. 중간에 청자 도요지와 박물관도 볼수 있답니다. 율포해수욕장까지 이어진 국도를 따라 가면 갯벌과 함께 조용한 어촌의 마을을 구경하며 갈 수있지요. 율포해수욕장엔 바닷가를 바라보며 목욕을 할수 있는 해수 녹차탕이 있구요. 녹돈 삼겹살 집에서 맛난 식사도 할수 있지요. 좀 나오다 보면 그 유명한 녹차밭이 있는데 삼나무 숲이 죽여준답니다. 따뜻한 녹차와 넓은 녹차밭 삼나무숲 잊을 수 없는 풍경입니다.
어디를 가시든 좋은 추억쌓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