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은반디

등록일 :2003-08-12 09:54:35

조회수 :10,029

디지블럭이 뭔지 혹시 아세요?
수학 체험전 행사장에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가지고 놀던데 이름은 저도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디지블럭은 digital + block이란 뜻처럼 하나하나로 쪼개진 블록으로 10단위, 100단위, 1000단위를 만들면서 수량 개념을 이해하고 사칙연산을 실제로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교구입니다.

오늘 수학체험 교육에서 제공되었던 디지블록은 바로 이런 대수적인 프로그램을 아이들이 실제로 활용하면서 익힐 수 있도록 제공되었답니다.

아이들은 마치 작은 도미노처럼 생긴 질감 좋은 블록을 10개를 담으면 10이 되는 블록을 부피로 10배 증가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어서 14와 140은 실제로 10배의 차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곱셈에서 교환법칙이 성립한다는 것을 23*3이나 3*23은 같은 답이란 것을 블록을 이용하여 계산하고 확인할 수 있었지요.

계산기가 있어야 계산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오늘은 디지블록으로 세어보고 느껴보고 만져보고 이해했습니다.

초등 저학년인 친구들이 많았는데 유치원 정도에 해당하는 아이들도 수학에 흥미가 높은 아이들이 대부분이라서 그런지 정말 쉽고 정확하게 개념을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 디지블록이 꽤 근사해서 슬쩍 가격을 알아보니 헉~ 400,000원이 넘네요.^^;;

디지블록과 같은 유형의 수량을 느낄 수 있는 교구가 좀더 다양하게 국내에서도 개발되었음 좋겠습니다.

수막대보다 재미있는 디지블록, 다음 시간은 지오픽스로 공간을 구성하는 것을 배우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