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sunny

등록일 :2002-07-31 22:46:57

조회수 :13,078

오늘도 무척 덥다기에 피서겸 해서 아침 일찍 개장시간에 맞춰 코엑스 전시장에 갔습니다. 입장료가 좀 비싸다는 생각은 했지만 "신비의 탐험" 그 "탐험"이라기에 입장을 했습니다. 그런데 입장하는 순간 실망감이 밀려왔습니다. 그래도 뭔가 탐험에 걸맞는 무언가 있으리라 생각했더랬습니다.
물론 1억 5천만년이라는 긴 세월속에 갇혀있던 생물의 화석은 그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것이라고 인정은 합니다만, 그곳은 탐험장이 아니라 전시장이었습니다.
그것도 놀이공원에 가면 볼수 있는 나비 표구,곤충표구들을 죽 붙여놓고 식물화석, 어류화석, 시조새화석, 암모나이트, 공룡알 몇개, 삼엽충,등등 그리고 드디어 동굴곰 뼈 맞춰놓은것 하나, 앵무도마뱀 뼈 맞춰놓은것 하나, 그것이 전부였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공룡을 만드는 장소가 있는것은 그곳에서 5000원 주고 찰흙과 틀을 사서 공룡을 만들거나, 모형 뼈맞춰놓은것을 찍어 만드는곳이었습니다.
그리고 3D입체영화관, 전시장 한번 둘러보고, 3D영화보고, 너무나 아쉬워 전시장 또한번 돌고 3D영화 또 보고, 그렇게 내리 3번 보고 나왔습니다.
제 아이는 7살, 3D 영화가 제일 재미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서점 반디앤루니스(서울문고)에서 책 읽고 왔습니다.



스위트님의 글입니다.
> 혹시 지금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1억 5천만년- 신비의 탐험" 관람하신 분
> 계신가요? 계신다면 소감, 그리고 관람 포인트 같은 정보를 알려 주시면
> 정말 고맙겠습니다.
>
> 관람료가 생각보다 비싸서, 혹시나 실망할까봐 걱정도 되고, 아이가 자꾸
> 졸라서 한번 가기는 해야할 것 같은데.... 좋은 정보 주시면 정말 고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