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을 보고
작성자 :하늘마당
등록일 :2002-08-04 07:13:58
조회수 :12,565
만남은 극단 사다리의 요밑의 호소를 듣고(?) 본 지 조금 되었지만 글을 올렸구요, 사실은 어제 토끼와 자라의 용궁여행을 보고 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둘 다 강추 입니다.)
신청할 때는 창극이란 사실에 그다지 신경을 안 썼고, 별 기대 없이 갔었는데
국립극장에서 하는 연극이라 그런지 이제까지 보던 어린이극과는 무대장치의 질과 출연진의 의상, 수, 연기력 등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연출진의 성의와 재정지원이 정말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아이들이 많이 출연했지만 프로들의 무대였던 것 같구요.
제가 본 아이들 연극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했던 것 같아요.
무대 뒤의 국악을 연주하는 단원들까지 합하면 50여명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토끼역을 맡은 아이의 창 실력과 연기, 여우역을 맡은 아이의 재능, 그리고 다람쥐를 맡은 가장 어린 출연자의 귀여운 몸동작 등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자라, 삼신할머니, 용왕을 맡은 어른들의 창도 좋았지만
산속의 동물들과 바닷속의 물고기, 물개 등 모두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보이는 수작이었습니다.
객석으로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종행무진 출연진 들이 뛰어다녔구요.
(통로에 앉으면 가까이서 출연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통로에 앉아 깜짝깜짝 놀래며 보았어요)
유우머와 대사 등에서 최신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반의 공연이 지루함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아이도 한번도 지루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지루하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거든요.
나와서 출연진들이 촬영을 위해 나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호랑이와 찍고 싶다고 해서 갔더니 호랑이 맡으신 분이 아이를 덥석 안아서 사진찍게 해 주셨습니다.
무섭다고 안하고 둘다 웃어서 좋은 사진이 되었습니다.
공연시작 전에는 더 많은 출연진이 나와 있었는데 누가 누군지 몰라 안 찍었는데
끝나고는 몇명밖에 없어서 조금 서운했습니다.
팜프렛 파는 곳에서 팜프렛을 뒤적이다 시디를 팔길래 노래 다시 들어볼래 하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가 사 달라고 하여 오는 차 안에서 들었습니다.
너무나 좋아하며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이걸로 소리에 입문할 수 있으려나....
단 라이브라서 녹음상태가 별로 안 좋은 점(볼륨을 높였다 낮추었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다시 들을 수 없게 한 점 등이 결점입니다.
신청할 때는 창극이란 사실에 그다지 신경을 안 썼고, 별 기대 없이 갔었는데
국립극장에서 하는 연극이라 그런지 이제까지 보던 어린이극과는 무대장치의 질과 출연진의 의상, 수, 연기력 등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연출진의 성의와 재정지원이 정말 눈에 보이는 듯 했습니다. 그리고 비록 아이들이 많이 출연했지만 프로들의 무대였던 것 같구요.
제가 본 아이들 연극 중에 가장 규모가 크고 웅장했던 것 같아요.
무대 뒤의 국악을 연주하는 단원들까지 합하면 50여명은 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토끼역을 맡은 아이의 창 실력과 연기, 여우역을 맡은 아이의 재능, 그리고 다람쥐를 맡은 가장 어린 출연자의 귀여운 몸동작 등이 정말 돋보였습니다.
자라, 삼신할머니, 용왕을 맡은 어른들의 창도 좋았지만
산속의 동물들과 바닷속의 물고기, 물개 등 모두 열심히 연습한 흔적이 보이는 수작이었습니다.
객석으로 무대로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종행무진 출연진 들이 뛰어다녔구요.
(통로에 앉으면 가까이서 출연진을 볼 수 있습니다. 저희도 통로에 앉아 깜짝깜짝 놀래며 보았어요)
유우머와 대사 등에서 최신작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1시간 반의 공연이 지루함없이 진행되었습니다.
우리아이도 한번도 지루해 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조금 지루하면 빨리 끝났으면 좋겠다고 하거든요.
나와서 출연진들이 촬영을 위해 나와 있었습니다.
우리 아이는 호랑이와 찍고 싶다고 해서 갔더니 호랑이 맡으신 분이 아이를 덥석 안아서 사진찍게 해 주셨습니다.
무섭다고 안하고 둘다 웃어서 좋은 사진이 되었습니다.
공연시작 전에는 더 많은 출연진이 나와 있었는데 누가 누군지 몰라 안 찍었는데
끝나고는 몇명밖에 없어서 조금 서운했습니다.
팜프렛 파는 곳에서 팜프렛을 뒤적이다 시디를 팔길래 노래 다시 들어볼래 하고 아이에게 물었더니
아이가 사 달라고 하여 오는 차 안에서 들었습니다.
너무나 좋아하며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이걸로 소리에 입문할 수 있으려나....
단 라이브라서 녹음상태가 별로 안 좋은 점(볼륨을 높였다 낮추었다 해야 합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다시 들을 수 없게 한 점 등이 결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