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벤자민

등록일 :2003-02-16 08:33:47

조회수 :9,531

저는 아주 만족했는데요.
이 관람가가 5세 이상이예요. 그래서 저는 둘째를 남편에게 맡기고( 2층 호텔 커피숍에서 기다림)
벤자민만 데리고 갔어요. 만 5세거든요.
그런데 같이 간 친구 딸도 너무 좋아했어요. 만 3세니까 한국나이로 5세죠.
계속 재밌다를 연발하더래요.
전 어른이 보기에도 너무 재밌다고 생각해요.
예상하지 못했는데 무서운 부분이 , 놀라는 부분이 좀 있어요.
어른들도 깜짝깜짝 놀랄거예요. 그게 전 좋더라구요.

최근에 본 토토보다 더 멋지다고 생각해요.
나중에 얘기해보니 벤자민도 토토보다 훨씬 재밌다고 하더군요.
노래도 다 아름답고 그 일곱아이들도 정말 잘 하더군요.
합창도 아주 화음이 좋았고요.
무대장치도 다 멋있고 색깔도 좋았어요.
의상도 제가 보기엔 대만족이었어요.
1시간 30분이라 좀 길긴 해요. 하지만 내용도 좋아 재밌던데요.
언제나 뭘 보러 갈 때는 커다란 기대는 하지 않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야 더 즐겁게 볼 수 있거든요.
저희가 프린스 앤 프린세스 보러 갔을 때도 그랬어요.
아무 생각없이 놀러 간다 애들과..이렇게 맘을 먹고 가니 너무 즐겁더라구요.
저희 애들은 프린스 앤 프린세스도 굉장히 재밌어했어요.
더 가고 싶다고 했는데 제가 지쳐서 더 안 갔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