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호정맘

등록일 :2003-02-17 01:07:50

조회수 :9,346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오늘 일요일 2시꺼 보고 왔읍니다.
11시꺼 보셨다고요?
정말 잘하신 겁니다.

일요일날 2시라 그런지 완전매진에 콩나물시루같이 앉아서 보았고
늦은 한 가족 (맨 마지막)은 서서 보더군요.

참 재밌죠? 연극을 꽤 보여주었지만, 그중에서도
아주 우리 아이들의 호응도가 높은 연극이었읍니다.

다만, 그 수료증과 스티커는 다 나눠주지 못하면
차라리 스티커라도 팔기라도 하면 좋았을텐데
저희 딸은 너무나도 서운해했읍니다.
무료로 가저온 포스터는 지난번 "개구리네 한솥바"옆에 나란히
잘 붙어 있답니다.


연극 끝나고 5분거리에 있는 성북동 "금왕 돈가스"가서 돈가스
먹고 오니 일요일이 너무 행복합니다.

같이 즐거운 경험을 하신 분이라 거들고 갑니다.

상준맘님의 글입니다.
> 쑥쑥맘님들 오늘 토요일에 아이들과 어디 좋은곳으로 나들이 다녀오셨나요?
> 저는 우리아이와 함께 매드 사이언스쇼를 보고왔는데요.
> 11시예맬 할까? 2시예맬 할까? 고민하다가 결국엔 11시 예맬 해서 보고 왔어요.
> 그런데 11시에 예맬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좌석이 앞에서부터 10줄정도 양쪽으로 있었는데, 4줄정도만 앉았으니까요.
> 저는 너무일찍가서 (10시 05분 도착)티켓교환하고, 아이가 아침을 조금먹어서 근처의 패스트푸드점에가서 간단한 것 먹구 공연시작 20분전에 갔더니 아이들 웅성거리는 소리가들리더군요. 그리고 줄서서 입장해서 맨 앞에 앉았어요.
> 아이들도 공연내내 떠들거나 그러지 앉았고.
> 참 재미있었어요. 모처럼 아이와 함께 소리도 크게 지르고 박수도 치고
> 우리아인 분자운동 할때 지원해서 무대에 나가서 분자의 움직임(온도가 올라가면 운동이 활발해지고 온도가 내려가면 움직임이 둔해지고 서로뭉치는)
> 도 직접해보구. 스티커와 수료증을 선물로 받았는데.
> 아쉬운점은 전체 극중에서 5명의 아이들이 스티커 받았는데 그냥 다 주면 안되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 암튼 우리아들 어깨 으쓱해서는
> 그리고 그외에 힘의분산, 물 없이 샤워하는 방법, 연필로 판자 뚫기.
> 배우들도 열심히하고, 아이들도 재밌어하구 1시간이 어찌나 빨리가던지요.
> 그리고 포스터는 무료니까. 기념으로 1장 가져가시구요.
> 담 주에는 내친구 플라스틱이나 보러갈 까 합니다.
> 일요일 모두 재미있게 보내시구요.
> 봄 기운이 벌써 코 끝에 퍼지네요.